학부모는 학교 측에 교권침해를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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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원 작성일14-05-20 20:50 조회1,877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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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는 학교 측에 교권침해를 사과하라
세상이 어지러우니 학부모가 학교를 상대로 온갖 일을 다 문제 삼는다. 신학기가 되면 각 학급에 청소업무 분장표를 만든다. 운동장과 교실과 화장실 등 모든 구역을 공평하게 나누어 각 학급에 청소구역을 할당. 지정한다. 특히 교실은 정규수업 끝나고 나서 돌아서면 보충수업을 해야 하고, 학교에 도서관이 없는 곳은 교실에서 자율학습을 해야 하고, 또 아침 보충수업을 하려면 지난밤에 어질러진 교실을 청소해야 한다. 청소한 직후에도 장난기 많은 아이들은 혼자서도 크게 어질러 놓기 때문에 잠깐 청소를 해서라도 치우고 수업을 해야 한다. 이것은 학생들이 해야 하는 당연한 일이다.
요사이 아이들은 청소를 잘 하지 않아 담임교사가 항상 신경을 써야 한다. 이때 담임교사는 화를 내지 않고 가볍게 꿀밤을 주기도 하고 볼을 가볍게 꼬집어 청소를 시키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스킨십이지 절대로 체벌이 아니다. 이런 문제를 학부모가 문제 삼아 교사가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한다면 오히려 학생과 학부모가 담임교사의 인권과 교권을 침해한 것이다. 요새 교사들은 학생들이 말을 안 들어 담임교사(homeroom teacher)하기를 모두 싫어한다. 그래서 담임수당까지 주어 담임을 맡게 하고 부담임까지 정해준다. 학생들이 말은 안 들으니 특히 나이 많은 교사들은 담임을 싫어한다. 그래서 교사들 가운데 담임을 3D업종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나는 학교를 정년퇴임을 한지가 벌써 6년이 다 되어간다. 이미 20년 전부터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너무 친절하여 생활지도를 하려고 해도 지도가 되지 않아 생활지도를 포기한지 오래 되었다. 나이가 든 교원들은 젊은 교사들이 학생들과 친하게 장난치는 것을 보면 교사나 학생이나 모두 같이 노는 아이들 같다. 그 모습을 보기가 참으로 간지럽고 거북했다. 젊은 교사들이 생활지도하는 모습을 보면 그것은 지도가 아니고 문제 학생에게 교사가 아부한다는 인상을 줄 정도 였다. 이미 교사들은 학생들이 어떤 문제를 일으켜도 못본체하고 나무라지 않아 요즈음 학생들은 교장의 말도 듣지 않는다. 이제 학생들의 생활지도를 하기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학교청소를 용역을 주는 학교도 있다.
경기 수원의 한 사립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자신이 담임을 맡은 반 학생 모두의 뺨을 가볍게 때려 인권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해당 고교와 학부모 등에 따르면 이 학교 3학년 담임교사 A(53)씨는 이날 오전 8시20분께 자신의 학급 교실에서 "청소 상태가 좋지 않다"며 반 학생 38명을 한 사람씩 앞으로 불러 손바닥으로 뺨을 1대씩 때렸다. 뺨을 한 대씩 때렸다면 상처가 날정도로 때렸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아마 거저 건드렸을 정도일 것이다. 말로는 안 되니까 화도 못내고 스킨십 하듯이 가볍게 건드렸을 것이다. 학생과 학부모가 이런 것을 문제 삼는다면 이제 학교도 없애버리고 가정학습(Homeschooling)을 해야 한다. 이런 철부지 아이같은 학부형도 있나!
해당 학교는 이날 정오쯤 도교육청 장학사로부터 사실관계를 묻는 전화 연락을 받은 뒤 학생들과 A씨를 대상으로 조사했고 A씨가 뺨을 때린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조사를 받은 뒤 학생들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 교장 B씨는 "A교사가 세게 때린 것이 아니라 뺨을 툭 친 것으로 조사됐다"며 "최근에 때린 것은 알지 못한다. 학생인권조례에 어긋나기 때문에 경고 처분할 예정"이라고 했다. A씨는 "감정적으로 때린 것이 아니다"며 "학생들을 지도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고 청소활동에 대한 책임감을 키워주기 위해 자극을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뺨을 때린 적이 더 있다"는 학부모의 주장에 대해서는 "지도를 한 것인데 학생들이 맞았다고 생각한다면 할 말이 없다"고 했다.
학교가 이런 상황이라면 교사가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 학생들이 공부를 안 해도 생활습관이 나빠도 어느 교사가 지도를 하겠는가? 생활지도를 포기하면 수업시간에 학생들이 엎드려 자고, 점심시간에 술을 마시고 5교시에 엎드려 자도 아무도 건드리지 못한다. 이 현상은 이미 1980년대 초부터 있었다. 무상급식 공약으로 김상곤씨가 경기도 교육감이 된 후 학생인권을 중시하였고, 곽노현 교육감의 인권조례 제정에 뜻을 같이 당시 경기도 학생들이 문제를 많이 일으켰다.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아동중심주의 교육을 실시한다면 지식교육은 불가능하다. 차라리 이런 교육은 안하는 것보다 못하다. 학부모는 학교 측에 교사인권침해와 교권침해에 대해 깊이 사과하고 사제관계를 옛날대로 돌려 놔라.
댓글목록
선한일열심님의 댓글
선한일열심 작성일
지금 대통령 1년 동안 뭘 하셨습니까 ? 이런 것도 바로 잡지 못하고 ...
위 문제해결은 대통령을 최우원님이나 이계성님으로 바꾸면 해결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