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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족인가, 절라도 향우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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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4-04-30 23:16 조회1,920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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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8일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은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정부를 못 믿겠으니 국민이 도와 달라' 이 호소문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주장이었다, 그때 진도 앞바다에서 실종자들을 구출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구조대원이나 경비정, 군함, 헬기 등은 국민이 아니라 정부였다, 이런 것을 믿지 못 하겠다면 실종자 가족들이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나에게는 세월호에 수장된 학생들과 동갑인 딸이 있다, 그래서 이번 세월호 사태는 나에게 더욱 아프게 다가왔다, 구조소식을 기다리며 밤 늦게까지 가슴을 졸이기도 하고, 생존 확률이 희박해질수록 가슴이 먹먹해지며 눈시울이 뜨거워지곤 했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유족들의 행동은 도를 넘어섰고 덩달아 나의 슬픔도 얇아져 갔다,

 

실종자 가족들의 슬픔을 이해 못할 바는 아니었지만 실종자 가족들의 태도는 이해 못할 것이었다, 국무총리는 진도 대책본부를 방문했다가 실종자 가족들에게 물병 세례를 받았다, 어느 공무원은 실종가 가족에게 귀싸데기를 맞기도 했다, TV 생방송 중에는 방송을 하는 아나운서를 향해 "야 거짓말 하지마, 씨발년아"라는 유족의 욕설이 그대로 방송을 타기도 했다,

 

대통령이 방문했을 때는 '왜 이제 와' 'xx년' 등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니아비가 뒤질 때까지 했던 것처럼 그랬으면 애들도 살았지'라는 반인륜적 욕설을 하기도 했다, 이 발언의 주인공은 과연 실종자 가족이었는지 아직도 의문이 간다, 정부를 못 믿겠으니 국민 보고 도와달라고 하면서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향해 이런 패륜적인 욕설을 퍼붓는 것은 국민에게 욕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런 욕설은 북한의 김정은에게나 어울리는 것이다,

 

실종자 가족들은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간다, 실종자 가족들은 새벽 4시까지 국무총리가 탄 차를 둘러싸고 가지 못하도록 막기도 하였으며, 청와대로 가자며 행진하다가 경찰과 대치를 벌이기도 했다, 여기에는 실종자 가족들의 슬픔에 편승하여 선동하는 세력이 끼어들었다는 보도가 있기는 했지만 보기 좋은 장면은 아니었다,

 

세월호 분양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 정홍원 국무총리, 일부 장관들이 보낸 조화가 밖으로 쫓겨나기도 했다, 대통령의 조화를 추방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그 조화는 국민이 보낸 것이기도 하며, 대통령은 전달자로 나선 것 뿐이다, 그렇다면 국민이 나서서 도와달라던 실종자 가족들의 주장은 정부를 못 믿어서가 아니라 반정부 성향의 선동용어는 아니었던가,

 

실종자 가족들의 이해 못할 행태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코드들이 있었다, 대통령이 방문했을 때 실종자 가족 대표였던 사람은 안산 지역구의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 의원 예비후보였다, 그리고 이번에는 정의당 당원이 유가족 대표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세월호 탑승자 절반 가까이가 호남 출신들이라는 증언도 나왔다, 세월호 사태에는 많은 정치색들이 숨어 있었던 것이다,


교육부장관이 침몰사고 당일 실종자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탁자에 있던 라면을 먹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거센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그 라면은 전남지사가 먼저 먹자고 제안했고, 교육부장관은 전남지사와 전남교육감과 같이 라면을 먹었다, 그러나 욕은 교육부장관만 먹었다, 전라도는 욕을 먹지 않아도 되는가,


세월호 사태에는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는 없었다, 욕설이 난무하고 유언비어가 춤추고 선동이 휘날리는 정치판을 보는 듯 했다, 그러나 이해가 된다, 새민련, 정의당, 호남이 등장하는 곳에 과격과 충동이 등장하고 반정부 성향이 나부끼는 것은 슬프게도 부정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현실이었다, 세월호 사태의 아싸리판은 세월호 사태를 정치에 이용하려는 패거리들이 있었고, 일부 유족들은 거기에 선동 당한 결과였다,

 

유족과 실종자 가족들이 대한민국 정부를 믿지 못하겠다면 그대들이 믿어야 할 것은 어디에도 없다, 국민들을 믿겠다고? 그런 국민은 없다, 목숨을 걸고 실종자들을 수색하고 경비정과 구조함을 몰고 오는 것은 대한민국 정부이다, 대통령을 못 믿겠다면 국민들도 믿지 말고, 정부를 못 믿겠다면 대한민국도 믿지 말라, 진정으로 그대들을 도울 수 있는 것은 대한민국 정부뿐이라는 사실은 가장 높은 진실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비바람
http://nongak.net

댓글목록

zephyr님의 댓글

zephyr 작성일

돌아가는 꼴이 점점 기획된 테러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커집니다.

enhm9163님의 댓글

enhm9163 작성일

zephyr 님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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