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균형자론의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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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애국 작성일14-04-24 11:42 조회1,719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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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06876688&isYeonhapFlash=Y
朴대통령, 시진핑과 통화…'北핵실험 중단' 설득 요청(종합2보)
시진핑 "한반도 긴장고조 막는게 양국이익…당사국간 대화설득 최선"
朴대통령이 전화걸어 40여분 통화…세월호 참사·상호방문 의견교환
朴대통령, 美하원 대표단 접견…한미동맹·한반도정세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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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때를 맞추어 박근혜대통령이 시진핑에게 전화를 걸어 40분간 대화를 했다.
다른 때라면 할 수도 있다.
이 싯점에 시진핑에게 전화를 걸어 통화하는 것을 오바마는 어찌 생각할까?
오바마에게 주는 선명한 메시지 아닌가?
오바마도 사람이라면 이 메시지에 대해 어떤 생각이 안 들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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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미묘한 싯점에 전화를 걸어 통화한 것을 보니,나는 동북아균형자론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그동안 긴가민가 해왔는데,이번의 전화통화를 보니,박근혜정부의 안보외교노선이
동북아균형자론 이라고 확신된다.
김장수 안보실장은 김대중 때 국방장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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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가 이를 어찌 받아들일까?
동북아균형자론은 노무현 대통령 때 나온 것으로 안다.
미국의 전직 국방장관은 이를 평가하며 crazy라고 했다.
말이야 멋지다...균형자....
얼마나 멋지고 자부심을 주며,어깨가 으썩거려지는 단어인가?
뿌듯한 자존감....
그러나,
외교안보는 동네아이들간의 기분내기 놀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으쓱거리는 기분내기 놀이,
그건 동네아이들간의 유희에서나 가능한 일이고,
동네 밖으로 나온 성인생활에서 그것이 가능한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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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균형자론.
안보외교에 대하여 전문적 소견을 나는 낼 수 없다.
그냥 범인의 상식선에서 말한다.
균형자는 힘이 있는 자라야 균형자가 될 수 있다.(정규재 氏인가?? 어느 방송에서 들은 말)
힘도 없는 자가 힘쎈 두사람 사이에서 균형자를 자처하며 요리조리 돌아다니면,
결국 두사람 모두에게 꿀밤을 맞고 미움을 받는 오리신세로 끝난다.
비근한 사람살이를 보자.
내가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하면,
처음 한두번은 두사람의 임시필요에 의해 영향력을 발휘하고,
두 사람으로 부터 걷어차이지 않을 것이다.
반복되면서,두사람 모두에게 ,나를 미워하는 감정이 자연스레 생길 것이다.
두고 보자,언젠가 때가 되면.....가차없이...
힘도 ,실력도,돈도 없으면서 까불던 나에 대한 혐오감...
이런 경우는 우리들 세상살이에서 비일비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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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도 없는 한국이 북한과 힘쎈 미국과 일본과 중국사이에서
균형자를 자처하며 요리조리 붙는다면 얄밉지 않을까?
하필이면,오바마의 방한을 앞둔 이 싯점에
시진핑에게 전화를 건 것은 동북아균형자론을 확실히 오바마에게 표시하는 메세지 아닌가?
시진핑의 넉넉해 보이는 웃음을 그대로 믿는 것 아닌가?
차라리 아베의 직선적으로 드러내는 호불호의 표정이 우리에겐 덜 위험하다.
우리에게 대처할 기회를 제공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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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없는 자는 힘쎈 두사람 사이에서 분명한 동맹을 맺어야 한다.
동맹 맺은 편이 패할지도 모르는 두려움과 염려...
그건 어쩔 수 없이 감내해야 하는 위험성이다.
약자의 슬픔이다.
그러니,누가 약자가 되라고 했나? 그런 처지 안 되려면 강했어야지....
약자는 위험성을 감수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약자가 항상 안전할 수 있는 이치는 어느 곳에도 없다.
약자가 모든 경우에 안전을 다 가지려 하는 짓,
결국은 두가지 모든 경우에 다 위험해지는 파국을 맞는다.
중국과의 경제관계는 경제논리 대로 풀어가고,
경제와 안보외교를 믹스(짬뽕)하면 안된다.
오바마의 방한을 앞둔 싯점에 전화통화한 것은 경제와 안보외교를 짬뽕하는 것이다.
혼선..혼란..뒤섞임..뭐가 뭔지...분별할 수 없는 뒤섞임.
약자가 경제도 잡고,안보외교도 잡고,북핵도 잡고..등등
지나친 욕심(過慾卽 必敗)
댓글목록
전야113님의 댓글
전야113 작성일
balance of power
세력균형에서
balancer균형자 노릇하려는 것은
지정학적으로는 틀린 정책은 아니지만,
균형자 되려는 남한 자체가 동.서로 분열된 마당이고,
또한
강력한 리더쉽을 가진 통치가가 부재인 마당이니 -
지만원박사님 같은
국가 정책수립분야에
"유기체적인 지혜와 학문과 경험"을 가진 전략가를
박근혜대통령은 왜 왜 왜 바라볼 줄 모르는지 답답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