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고 힘들어도 나는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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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성령 작성일14-10-26 09:01 조회1,844회 댓글6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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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고 힘들어도 나는 산다
최성령
사는 것은 때로는 힘들고 외롭다
힘들 때가 편할 때보다 많다
이런 걱정
저런 근심
그런 갈등
그래서 살기가 싫을 때도 있다
왜 사는지도 모를 때가 있다
앞날에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도 있다
이럴 때 가장 쉬운 방법은
죽는 것이다
그것이 가장 편하다고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죽으면 다 해결될까?
죽으면 그 다음은 무얼까?
나만 죽으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
웃을까?
울까?
머리가 아프다
가슴이 답답하다
다리에 힘이 쏙 빠진다
손가락 하나 움직이기 힘들다
차라리 그냥 사는게 낫지 않을까?
외롭고 힘들고 불안해도...
댓글목록
海眼님의 댓글
海眼 작성일
성령 성님이 가을을 타시는 구만요.
살아서도, 죽어서도 천국을 살아야지요.
천국은 단순하게 사는거, 아니든가요?
JO박사님의 댓글
JO박사 작성일
힘네세요!
곧 븅괴될 김씨왕조의 치사찬란한 모습도 봐야하고
빨갱이 없는 좋은세상을 실컨 누려야 하지 않습니까?
기분 전환상 어디 친구들 만나서 바람이라도 쐐이시지요.
청원님의 댓글
청원 작성일
걱정도 팔자라는 말이 있지요. 사실상 걱정은 모든 사람의 팔자이기도 합니다. 아마 걱정 없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공자님도 당시에 이 세상이 바로 잡히는 꼴을 보면 죽어도 한이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구를 지옥으로 바꾸는 존재도 잉여인간=몹쓸 인간들이지요. 별 도리 없습니다.
이럴 때 등산을 해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어제 저는 산길 17km를 8시간이나 걸었습니다. 오늘 세상이 크게 달라보입니다. 최선생님의 애국심에 항상 경의를 표하오며 이번 가을이 최선생님께 천고마비의 계절이 되기를 빕니다.
최성령님의 댓글
최성령 작성일
해안, 조, 청원 님의 위안에
다시 힘차게 살기로 작정합니다.
세 분도 늘 건필하고 건승하십시오.(^_^)
*저도 등산 자주 합니다.
이름없는애국님의 댓글
이름없는애국 작성일
저는 오늘 낙동강의 끝자락에 있는 삼락생태공원에 갔습니다.
寓居에서 가까운 곳이라 평소에 가지 않는 곳인데,
몇일전에 아주 괴로운 일이 생겨서 마음 둘 곳 없어...거기까지 갔습니다.
갈대가 많앗습니다.햇살이 만연할 때는 갈대도 밝아보이지만.해가 지면 갈대는 어우워지는 하늘 속에서 쓸쓸히 혼자 서 있습니다
.주위의 사람들도 다 가버리고... 불어오는 바람 따라,혼자서 바람을 맞으며 흔들릴 것입니다.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갈대의 본성입니다.
우리는 사회속에서 삽니다.여러 안전장치,위안장치들을 마련해두고 삽니다.
천연의 갈대..바람에 흔들릴 수 밖에 없는 갈대의 신세를 벗어나기 위해...
여러 사회적 장치들을 둡니다..교육,가치체계도 마찬가지의 사회적 보안장치입니다...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불안하지 않고,즐기며 .유한한 세상(earth).살 수 있는 가치체계....
그러한 사회적 가치체계에 깊이 밖힌 사람들은 안전하고 평안하게 세상을 살겠죠.
그러나,좀 더 생각해보고,사람의 불행한 운명을 생각해보면 그러한 생각은 糊塗책,억지일 뿐이라 생각합니ㅏ.
사람과 사회와 ..나아가 국가와 민족은 수식하나 없이 말하면 낙동강 끝자락에서 해질녘 바람속에 놓여진 갈대같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삶은 괴롭다고 생각하지만..너 까짓것이 뭘 안다고 씨부리냐????
비난이 뻔하기에 그렇다고 주장은 못하겠습니다.
다만,저의 삶을 놓고 볼 때 인생이 괴로움이고.태어나지 않아 흑암속에 묻힌 존재가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태어난 몸...여기저기 둘러봤지만...의지할 데라고는 하나님 밖에 없더군요..
물론,믿음이 겨자씨 한알에도 못 미치지만...
김케이님의 댓글
김케이 작성일
최성령님
인간을 바라보지 마세요
나 자신부터..
하늘을 바라보세요
반드시 우리가 살아갈 이유가 있고
반드시 이겨낼 진실과 이유가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소외받지만 진짜 인간들이 있습니다
밖으로 나가서 찾아보세요
안에 있으면 찾을 수 없습니다
나만이 외롭고 힘든다고 우리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연약하고 모든 것을 보지 못하기에
그렇게 외롭고 힘들어도 이겨나가는 사람들을 보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