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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는 치워 대통령 나와, 넘치는 민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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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토스 작성일14-04-21 18:20 조회2,030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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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치우고 대통령 나와

 

 

총리가 실종자 가족에게 쩔쩔 매면서 마치 죽을 죄를 지었다는 듯이 어쩔 줄을 모르고 군중 속에 떠밀리면서 울상이다. 총리가 그들에게 실종자 구조가 늦어지는 이유를 자초지종 해명하려고 해도 목청 높은 어느 가족들은(가족인지 확인 했는지 모르지만) “총리는 못 믿겠다, 대통령에게 직접 가서 따지겠다고 고래고래 소리 지른다. “총리 치우고 대통령 나와” “청와대로 가자

 

 

대통령을 만나서 따지겠다는 저 군중 앞에서 담당부서의 장관을 들이 밀어 봐야 까딱하다 몰매 맞을까 무섭다. 대통령의 진심 어린 해명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상스런 욕을 해 대는 무지막지한 그들에게 장관은 동네 강아지만도 못한 상대일 것이다. 저 모습이 바로 이 나라의 차고 넘치는 민주화현실이다. 공권력은 국민들 앞에서 엎드려 죽는 시늉이라도 해야 민주화라고 하나 보다.

 

 

썩어빠진 공무원, 회사, 수리업체, 검사기관 모두 똘똘 뭉쳐 세월호를 바다 속에 쳐 박아 넣었다. 그것도 수 많은 인명을 탑승한 채 말이다. 억장이 무너진 대통령이 울음 석인 호소의 말로 국민들 앞에서 사죄합니다. 실종자 가족 여러분, 지금 목숨을 건 해군해경과 민간 잠수부들의 실종자 구조를 두고 너무 독촉하거나 분노하지 마십시오. 구조 작업 중 사망자도 나왔습니다. 설마 당신들 가족의 희생에 대한 화풀이로 또 다른 군경의 희생을 바라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지금 온 국민들이 슬픔에 젖어 있고 큰 소리도 치지 않고 있습니다. 그만큼이라도 슬픔표출을 절제 할 수는 없나요? 슬픔은 이미 온 국민들에게 나누어 주었고 우리는 당신들의 슬픔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슬픔과 분노를 조금만 자제하고 내면으로 감출 수 없습니까? 대한민국이 드라마 천국이라는 사실을 그리도 충실하게 입증할 필요가 있을까요? 몸부림 치고 목청을 돋으며 분노를 표출하는 그 마음이 지나치면, 당신들의 슬픔이 오히려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국민들은 누구라도 국가의 부름을 받고 군인으로, 경찰로, 공무원으로 아까운 죽음을 맞을 수 있으며, 누구라도 자동차, 비행기, 선박에 의해 억울한 사고를 당하고 죽음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당신들만 선택해서 국가가 희생시킨 것이 아닙니다. 세월호에서의 희생자는 결국 수 많은 국민들의 잘못으로 인해 발생했지만, 다른 여러 가지 사고에 의한 희생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슬픔과 분노를 조금만 절제하고 국가와 국민들에게 감사의 마음도 함께 표출하기를 바랍니다. 이상.

 

2014. 4. 21.  만토스.

댓글목록

rokmc56님의 댓글

rokmc56 작성일

만토스님,좋은지적입니다,구조작업에 투입된 대조영함의 어느수병도
기여히 저세상으로 가고말았습니다,한사람이던 백사람이던 목숨은 귀중합니다,
왜 그 수병에겐 한마디 조의도 표못하나요,,? 이기주의가 철철넘는 인정없는 대한민국..

도사님의 댓글

도사 작성일

박정권은
아버지의 해안을 무시하고 있다는 느낌?
나만의 자책일까요?:
나는 시골 농투산이입니다.
구조보다 부양정을 띄웠어야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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