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최근 파주‧백령도‧삼척에서 발견된 무인기가 북한이 보낸 것이라는 정부 발표에 음모론을 제기한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국방부는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청래 의원의 5가지 주장을 반박했다. 반박 내용은 다음과 같다.
| | | ▲ ⓒ sbs 캡처 |
# 정청래 주장 1. 북한 무인기에 적힌 ‘서체’가 아래 한글이라며 “북한 무인기에 왜 우리 서체가 있는가, 북한은 보통 ‘광명 납작체’를 쓴다”
# 사실은? 1 | 파주 무인기 배터리에 부착된 라벨에 쓰인 ‘기용날자’, ‘사용중지날자’는 아래 한글 뿐만 아니라 북한의 ‘창덕워드’와 ‘MS 워드’의 바탕체에서 사용 가능 |
# 정청래 주장 2. “날짜가 아니라 ‘날자’라고 쓰여 있어 북한 것이라고 하는 것은 코미디다”
# 사실은? 2 | 문법상 ‘날짜’가 바른 표기이다. 한국산 공산품에서 ‘날짜’를 ‘날자’로 오기하는 사례는 희박하다. |
# 정청래 주장 3. “북한무기에는 보통 연호를 사용하는데(주체 몇 년) 무인기에는 그것도 없다”
# 사실은? 3. | 주체를 은폐해야 할 필요가 있는 테러‧침투용 무기는 주체 연호를 사용하지 않는다. 침투 장비는 회수가 불가능한 경우도 많아 특히 북한 소행을 입증하는 ‘주체’연호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상식적이다. |
#정청래 주장 4 “S331109003 이런 것이 붙어 있는 데 북한무기에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보통 주체‧은하 등 한글을 먼저 시작한다”
#사실은? 4. | “북한이 내수용 제품 일련번호에 영문표기를 사용하지 않으나, 수‧출입품은 물론 간첩장비에도 영문표기를 하는 경우가 많음. *1992년 5월 22일 우리군 3사단으로 침투한 북한군 5군단 정찰조의 휴대품 중 ‘찐쌀 보관함’에도 영문표기(AMF2M 1561210T K7)가 있었다. *1997년 10월 27일 검거된 부부간첩 소지 메모리식 송신기에 한글은 전혀 없고 ON, OFF, T, S, M 등 영문만 있었다. |
# 정청래 주장5 “북한 무인기라면 270km를 날아야 하는데, 그렇게 하려면 5kg짜리 가솔린 연료를 탑제해야 한다. 12kg짜리 무인기에 5kg 연료를 장착하면 뜰 수가 없다”
#사실은? 5. | 연료통과 엔진 중량은 무인기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운용된다. * 2008년 4월 22일 충남대 전기공하고가 무인항공기팀이 무인기를 제작, 4시간 35분간 450여km의 독도 왕복 비행 실시(날개폭 2.9m, 무게 11.2kg, 연료통 8ℓ) *1998년 8월 21일 미국 Aerosonde회사에서 무인기를 제작, 26시간 45분간 3,270km의 대서양 횡단에 성공 (날개 2.9m, 무게 13kg, 연료통 5.7ℓ) 백령도 추락 무인기는 3.4ℓ연료 완충시 동체 중량은 15.1kg로 추정된다. 엔진 제조사에서 제시한 연비(시간당 1.2ℓ)와 사진판독을 통해 분석된 비행속도(100~120km/h)고려 시 백령도 소형무인기 항속거리는 250~300km로 분석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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