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대박의 전제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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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르곰 작성일14-04-13 15:06 조회1,682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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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이 대박 ? 통일수행의 능력도,구체화된 청사진도 ,북한수뇌부처럼 무력적화통일에 대한 철석같은 의지도 없는 자들의 입으로만의 통일대박론은 오히려 통일쪽박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 흡수통일이건 무력남침에대한 반격으로의 통일이건 굳건한 군사력의 뒷받침과 우리가 주도하는 자유민주주의로의 통일에 대한 주체적능력과 강력한의지가 있을때만 가능한 것이다. 우리민족끼리의 통일이면 누가 주도하건 어떤 방식이건 다 좋다는 통일지상주의적 사고로는 베트남 평화를 위한 파리평화조약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공산주의로 통일된 월남패망의 전철을 밟게될 뿐이다. 죄없는 국민을 망국의 한을 안은채 입국을 구걸하며 공해상을 떠도는 비참한 보트피플로 전락시키지 않을려면 대통령도,야당도,국민도,특히 요즘 나사가 많이 빠진듯한 군도 특히 정신차려야한다 . 우리가 주체가 되어 주도하는 통일이 아니라면 통일은 대박이 아니라 쪽박이 될 확율이 훨씬 더 높다 .
세계 4위를 자랑하는 100만이 넘는 정규군 , 현격한 열세인 인구비례 병력수를 유지키위한 10년간의 군복무 , 그것도 모자라 노농적위대에 중고생으로 구성된 붉은 청년 근위대까지 걔네들 말로 미제국주의와 그 괴뢰정부의 압제에 신음하는 불쌍한 남조선 인민들을 해방시키기위해 기꺼이 한목숨 조국 통일전쟁에 내놓겠다는 더이상 잃을게 없는 악만 남은 북한과 야당은 물론이고 집권층과 여당도 번성한 고도상업자본주의의 은총으로 생각되는 웰빙무사안일주의에 빠져 지킬게 너무도 많으면서도 너무 풍족한 생활에 기름진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도 않는 대한민국이 한반도의 패권을 놓고 무력으로 충돌한다면 ? 전쟁의 참화를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전쟁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했다. 지나온 인류의 역사가
웅변하듯이 패자를 위한 정의 , 약자를 위한 정의는 국가간의 충돌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얼마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에서 보듯이 피해당사국인 우크라이나의 전술핵무기를 해체하는 조건으로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이 약속했던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보전은 공산당해산, 경제난과 소수민족 독립으로 상실한 구 소련시절의 슈퍼파워강대국의 지위를 되찾을려는 러시아의 현대판 짜르 푸틴의 야심으로 물거품이 되어 버렸다.
우리가 현실적으로 물건너간 6자회담에 미련을 못버리고 북한의 상국인 중국에 댁의 위험한 똥강아지 야단 좀 쳐주세요 하고 읍소하는 동안에도 북한의 수뇌부는 계속적으로 핵탄두의 숫자를 늘리거나 탄두를 소형.경량화 하는등 한치의 차질없이 우리를 위협할 준비를 착착 마무리하고 있다.
아니 다음엔 원자탄이 아닌 수소탄이나 중성자탄을 실험하려 할지도 모른다. 우리가 질적으로 우세한 신형전차나 이지스구축함 , 도입예정인 최신 스텔스전폭기로도 그 전력상의 간격을 결코 메울수 없는 비대칭전력의 상징이 바로 핵미사일이기때문이다. 그나마 연평해전에서 K9 자주포는 2/3 가 작동불능으로 응사조차 하지 못했고 최신전차는 핵심부품인 파워팩이 문제 , 자랑스런 이지스구축함은 적의 탄도미사일 추적만 가능하고 요격은 애초부터 불가능한 반쪽짜리 신의 방패 , 감청기능은 아예없는 정보수집기도입, 국민혈세로 연구개발한 대잠수함미사일은 쏘면 명중이 아니라 행방이 오리무중 우리 군은 정말 뼈아픈 반성이 필요하다. 거기에다 세계최대의 특수전병력 , 세균전 , 화학전을 위한 오랜 준비 , 어디까지 파들어 왔을지도 모르는 남침땅굴까지 다 가진 북한이 무력적화통일을 포기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로또 맞은 거지에게 그 당첨권을 포기하라는 것과 똑 같은 것이다. 만에 하나 북한에 급변상황이 발생해 통치권에 유고상황이 발생한다해도 권력의 속성상 북한이 우리에게 흡수통일되기보다는 권력진공상태의 유발자(혁명주체)나 생존한 기존권력의 2인자에의해 상황이 통제되고 안정될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 그리고 권력기반핵심이 송두리째 붕괴된다고 해도 엄청난 북한인민군의 무장해제는 어떻게 할것이며 핵무기통제는 또 어찌 할 것인가 ? 최악의 경우 아군과 미군이 북진하여 " 작계**** "매뉴얼대로 상황을 통제하기 전에 기존 북한에 있어서의 자국의 경제적이익보호와 난민유입통제를 구실로 중국인민해방군이 북한에 진주할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 이 상황에서 미국이 3차대전을 각오하고 남의 일인 통일대한민국의 영광을 위해서 중국과 부담백배인 한판 떠 줄수 있으리라고는 결코 생각되지않는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번다고 결국은 땟넘 좋은 일 시키는 격이 될 공산이 크다.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에 피를 나눈 동족이 사상으로 나누어져 세계최대의 병력이 총구를 겨누고 서로 대치하고 있는 불행한 현실에서 숙명의 과제이자 민족의 비원인 통일을 반대하자는 것이 결코 아니다. 우리도 우리가 주도하는 통일을 이뤄 통일대한민국이 1억을 바라보는 인구에 북한의 자원과 인력 , 남한의 자본과 기술을 결합한 경제대국으로 , 세계 굴지의 군사강국으로 거듭 나야 한다. 다만 구체성이 결여된 섣부른 통일논의는 자칫 국가의 존망을 좌우할수도 있는 위기를 불러 올수도 있기에 북한이 무력도발의 오판을 하지 않을 굳건한 안보와 경제발전위에 주도면밀하게 온갖 위험한 경우의 수에 철저히 대비하며 차분히 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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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lotin님의 댓글
gelotin 작성일네.. 올리신 글에 매우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