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좌파 박원순과 전라도 우파 김황식이 붙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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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산 작성일14-03-30 12:07 조회2,012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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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경상도 좌파와 전라도 우파가 대결하는 양상이 된다면, 경상도 전라도 사람들은 과연 누구를 선택할까? 결과가 궁금해서도 이번 지선은 이런 구도로 갔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고건 너마저... 한 이후 전라도출신 보수우파를 믿지 않는다만 김황식은 고건과 같은 배신의 상은 아닌 것 같다.
만약 김황식이 새누리당 후보이면 경상도출신들은 거의 대부분 김황식을 찍을 것이다. 문제는 전라도사람들이다. 민주당을 수호하기 위해 경상도출신 골수좌파 박원순을 찍을지, 전라도출신이지만 보수우파 새누리당 후보 김황식을 찍을지 도저히 전라도사람들 속내가 가늠되지 않는다. 만약 서울의 30~40%를 차지하는 전라도출신들이 경상도출신들과 함께 김황식을 찍으면 민주당은 또다시 창당해야 할 정도로 참패할 것이므로...
물론 정몽준이 새누리당 후보로 나서도 승리는 담보할 것이다. 재벌이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12년간 6,800억 사재를 쓰며 뉴욕주를 흑자로 개혁해 놓은 볼룸버그 주지사를 본 받겠다하면 충분히 설득력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려되는 게 경기도지사 선거다. 만약 새누리당 후보로 남경필이 나서고 민주당 후보로 김진표가 나서는 구도다. 남경필도 부잣집자식이긴 하나 정몽준 같은 공약은 기대할 수 없는데다, 현재 남경필 지지율을 받치고 있는 층이 과연 그대로 표심으로 나타날 것인지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
남경필과 김진표는 같은 수원 토박이인데다 같은 기독교장로이고 심지어 같은 교회신자란 이야기도 있다. 게다가 나이 자질 경력 업적 등 인격과 역량 면에서 남경필은 김진표에 비해 어른과 아이 수준. 더구나 남경필은 새누리당과 민주당을 가르는 정체성에 있어서는 오히려 김진표와 닮은 모습이다. 빨간색 옆에 선 오렌지색은 전등불 아래의 등잔불일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언론이 남경필 위주로 여론을 조성하는 경기도는 실제 상황에서는 전혀 다르다. 아마도 남경필은 김진표가 야당후보라면 당에서 아무리 등 떠밀어도 나서지 않았을 것. 안철수 바람을 업고 김상곤이 야당후보가 될 것이라 보고 나섰지 않았나 싶은데, 불행하게도 김상곤은 출마 선언하는 날 김영선의 가벼운 초식에 중상을 입고 끝내 일어서지 못하는 모습이다. 남경필과 김영선 누구를 선택해야 본선 승리를 담보할 수 있을지 보수우파는 경기도를 다시 살펴봐야 할 것이다.
댓글목록
헨리님의 댓글
헨리 작성일
수원에선 남경필 아니면 사람이 없나요?
이념적으로도 좌파이지만, 전혀 신뢰감이 안보이는 자입니다.
마땅히 김영선을 후보로 뽑아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