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배도에 예언된 한반도 통일 -- 3344 통일


무릇 예언이란 건 그 것을 이루기 위한 인간의 노력이 동반될 때 더욱 의미가 있는 법이다. 인류의 미래를 예언한 예언서 추배도에 한반도 통일이 예언되어 있다면 오늘을 사는 한국인들이 그 것을 이루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할 때에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이다.

추배도에는 한반도 통일이 예언되어 있고 이는 한국인이 아니면 풀 수 없는 대목이며 '6677 3344'라는 한국의 참언(讖言)과 연계할 때에 더욱 쉽게 풀린다. 추배도와 한국의 참언이 같은 결과를 예언하고 있는 것이다.


1. 우선 추배도 제 58장에는 아래와 같이 예언이 구성되어 있다.

讖曰:
大亂平　四夷服
稱兄弟　六七國

頌曰:
烽煙淨盡海無波　稱王稱帝又統和
猶有煞星隱西北　未能遍唱太平歌

여기서 이 예언이 한반도를 특정한 것이라는 사실은 '稱兄弟　六七國'이라는 구절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는 지금까지는 세계 인류가 서로 형제를 칭한다든지 여섯, 일곱 나라가 서로 형제를 칭한다는 식으로 해석되어져 왔지만 필자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稱兄弟　六七國'이란 구절은 한반도의 통일을 두고 하는 말이라고 봐야 한다. 왜 그런가?

우선 예언서에서 인류의 평화나 형제 됨을 말할 때에는 세계 모든 나라나 인류를 통틀어 형제 됨을 말하는 것이지 특정한 여섯, 일곱 나라만이 형제되는 걸 말하는 경우는 없다. 그 6, 7 나라 외의 다른 나라들은 형제가 아니라는 것이 되어 또 다른 분쟁과 혼란을 예고하는 게 되고 이는 결국 논리상 예언서 전체가 예고하는 지구 평화와는 충돌하는 결과가 나오고 마니까 말이다.

따라서 '稱兄弟　六七國'이란 구절은 여러 나라가 아닌 지구상 어느 특정한 지역의 특정한 때의 상황을 이야기한 것이라고 봐야 하며 그 지역이 바로 지금의 한반도라는 것이다. 사실 '형제'라는 단어가 가장 실감나게 적용되는 곳은 바로 지금까지 분단되어 있는 한반도이니 '稱兄弟'라는 말은 곧 '통일'이라는 말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그리고 '六七國'이란 말은 여러 가지 의미와 문장이 함축된 말이고 이는 예언 구절이 가질 수 있는 특징 중 하나이기도 하다. 즉, '六七國'이란 말은 "한반도가 분단된지 67년 만에 다시 하나의 나라를 이룬다, 통일된다"라는 의미가 압축된 구절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2015년은 한반도의 남과 북에 각각 단독 정부가 수립된 1948년 이후 만으로 67년이 되는 해이니 추배도는 2015년에 한반도의 통일이 완성된다고 예언하고 있는 것이다.


2. 한국의 참언 -- "6677에 해방되고 3344에 통일된다"

이 참언이 언제부터 회자되었는지는 모르나 한반도 남쪽 지역에서 존재한 오래된 전승이기는 하다. 아마 예언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 쯤은 이런 참언을 접해 봤을 것이다.

'6677 해방'에서 66은 6x6=36이고 77은 칠월 칠석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미 해석이 나와 있다. 즉, 나라를 잃은 1910년으로부터 햇수로 36년 째인 1945년 칠월 칠석에 해방된다는 뜻이다. 1945년의 칠월 칠석은 정확히는 양력 8월 14일로서 이는 일왕 히로히토가 무조건 항복을 선언한 날짜이고 8월 15일과는 단 하루 차이다.

그리고 '3344 통일'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들이 있지만 필자 나름대로 풀이한 것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말했듯이 남한과 북한에 각각 단독 정부가 수립되어 공식적인 분단이 시작된 건 1948년이다. 남한에서는 1948년 8월 15일에 이승만을 수반으로 한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고 북한에서는 9월 9일에 김일성을 두목으로 한 괴뢰 정권이 수립되었다. 그리고 2015년은 1948년으로부터 만으로는 67년이고 햇수로는 68년이 되는 해이다.

그리고 여기에 입각하여 '3344 통일'을 해석하면 딱 들어맞는 것이다. 3344에서

3+3=6
4+4=8

이므로 68이라는 숫자가 나온다. 한반도가 공식 분단된지 햇수로 68년 되는 2015년에 통일이 완성된다는 뜻이다. 그리고 묘하게도 '6677'을 축약하면 그대로 '67'이니 이 구절에도 이미 2015년 한반도 통일이 암시되어 있는 것이다.


3. 남한이 주도하는 자유 통일이 될 것이다.

추배도의 예언은 궁극적으로 정의로운 세상과 정의로운 통일을 말하고 있고 그에 따른다면 결국 한반도의 통일은 남한이 주도하는 자유 통일이 될 수밖에 없다. 북괴는 정의와는 거리가 먼 집단이고 이는 그 동안 북괴가 저질러 온 숱한 만행들을 보면 알 수 있다. 게다가 '3344 통일'이라는 참언이 남한 지역에는 있고 북한 지역에는 없으니 그런 사실도 이미 남한 주도의 자유 통일을 상징적으로 예고하고 있다.

물론 지금 돌아가는 현실 정치의 상황을 보면 남한 주도의 자유 통일은 그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지만 어쨌든 추배도를 비롯한 각종 예언서를 해석하면 남한 주도의 자유 통일이라는 결과가 나오니 애국자 여러분들은 이로써 위안이라도 삼았으면 한다. 통일되기 직전이 가장 어둡다는 말도 있다.


유람가세, 201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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