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기도' 국정원 권 과장, “은닉 요원 실명 공개한 정청래, 이완용 보다 더한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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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블루투데이 작성일14-03-24 14:02 조회1,85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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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증거 조작 논란과 관련해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은 국가정보원 권모 과장(주선양 총영사관 부총영사‧4급)이 22일 자살을 기도해 파장이 일고 있다. 권 과장은 자살을 기도하기 전날인 21일 동아일보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권 과장은 자살을 기도하기 전날인 21일 동아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검찰이 특정 방향으로 조사를 몰아가고 있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권 과장은 이날 검찰의 세 번째 소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검사와의 격한 언쟁 끝에 검찰청을 뛰쳐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27년간 국가를 위해 대공활동, 검찰은 ‘문서 위조범’으로 몰아넣어 권 과장은 검찰 조사 도중 나온 이유에 대해 “그런데 검찰 조사 과정에서 갖은 모욕을 다 당했다”면서 “검사의 눈엔 내가 공문서 위조범으로 보이는 모양인데 나는 27년간 대공활동을 하면서 국가를 위해 일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공수사국 직원들은 처음 중국에 나가선 언제 잡혀갈지, 언제 감방에 갈지 무서워서 한동안 잠을 못 잔다. 외국 감방이라는 그 험한 데도 마다 않고 나가는 사람들인데, 그런 사람들을 어떻게 국가가 문서 위조범으로 몰아 감방에 넣을 수 있나. 김모 과장(대공수사국 파트장‧4급‧구속)도 ‘대한민국 감방에서 3년을 사는 것보다 중국 가서 교수형 당하는 게 낫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 목숨 걸고 대공활동하는 요원을 이간질 시켜 국정원 실장을 역임한 김정봉 한중대 교수는 최근 종편에 출연해 “중국에서 활동하다 체포되면 간첩죄로 걸리는데, 갖은 고문을 당하고 형무소에서 10~20년을 살아야 한다”면서 “따라서 정보활동을 하는 사람은 항상 불안하고 힘들다”며 대공수사의 어려움을 밝힌 바 있다. 권 과장은 “위험과 두려움 때문에 대공수사국엔 자발적으로 오는 직원이 거의 없기 때문에 국정원 내에서도 선후배 동료들 간에 가장 끈끈한 조직”이라며 “검찰 수사는 그 끈끈하던 대공수사 직원들은 이간질했다”고 말했다. 설명에 따르면 권 과장을 조사한 A검사는 주머니에 손을 넣고 오십이 넘은 권 과장에게 ‘지금 뭐하는 거냐’며 반말을 하는 등 모욕감을 줬다. 대공수사 다 무너져, 북한과 중국의 ‘이이제이’에 놀아나는 검찰 권 과장은 유우성 간첩 사건으로 인해 대공수사가 허물어진 점에 대해서도 개탄했다. 그는 “지금 북한을 들여다보는 ‘망루’가 다 무너졌다. 간첩 조작 사건 이후 중국의 협조자들이 아무도 연락이 안 되는 상황이다”라며 “북한이나 중국으로선 대한민국 검찰을 통해 대한민국 국정원을 쳐 내는 이이제이((以夷制夷·오랑캐로 오랑캐를 제압한다는 의미)다. 이제 북한에서 일어나는 ‘경보음’이 사라졌고 어떻게 대처할지 모르겠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노출되면 안 될 은닉 요원 실명 공개한 정청래 ‘이완용보다 더해’ 주선양 총영사관인 이 영사의 실명을 공개한 민주당 정청래 의원에 대해서는 “정말 노출되면 안 될 은닉 요원인데 정청래 의원이 주선양 총영사관을 방문했고 국회에서 이 영사의 실명을 공개했다”면서 “이완용이 나라를 팔아먹었다고 하지만 그보다 더한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정원이 증거를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한 본질에 대해서는 “김 과장이 협조자 김 씨에게 속은 것”이라며 “문건의 진위는 김 과장과 김 씨만 알겠지만 우리는 ‘진짜 문건’을 입수한다는 전제하에서 관련 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검찰에 대해서는 “정보기관은 실체를 보고 검찰은 법만 보고 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협조자를 보호하기 위해 했던 은닉 활동들을 검찰은 법의 잣대만을 들이대며 조직적인 위조 활동으로 몰아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싼허(三合)변방검사참 문서 등 국정원이 구한 문서가 위조로 밝혀지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국정원이 구한) 문서 3건의 실체는 김 과장이 구했으니 진짜일 것이라는 ‘믿음’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또 “이 모 처장(대공수사국 팀장·3급)에게 비친 김 과장은 항상 진짜를 구해오는 사람이었을 것”이라며 “김 과장과 협조자 외에는 아무도 모르는데 윗선이라는 게 있을 수 있나”라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 수사 과정에서 윗선이라는 게 막 생기고 있다면서 재판에 가면 100% 무죄가 날 것이라고도 했다.
“인권도 중요하지만, 간첩은 잡아야 한다. 결국 남한이 북한에 진 것” 특히 권 과장은 “인권도 중요하지만, 간첩은 잡아야 한다. 누군가는 우리가 성과에 급급해서 일을 이렇게 저질렀다고 하지만 우리는 그놈이 간첩이니까 잡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일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 “간첩이 나라를 팔아먹고 기관은 쑥대밭을 만들어 버렸다. 20여 년 일한 사람들은 치욕을 겪고, 결국 남한이 북한에 진 것이다. 검사들은 정의의 눈으로 우리를 재단하는 것 같겠지만 결국 남한이 북한에 진 것”이라고 개탄했다. 동아일보는 권 과장에 대해 27년간 대공 업무만을 맡아온 인물이며 김 과장, 이 영사 등보다 훨씬 축적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 인맥이 두꺼운 권 과장은 오랫동안 ‘블랙요원’으로 활동했으며 국정원 내에서는 “권 과장 같은 사람이 진짜 대공수사 요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좌파 성향 누리꾼들은 ‘자작극’, ‘영웅놀이에 빠졌다’ ‘국정원을 정보국으로 낮추고 싹 다 바꿔야 한다’ ‘국정원 댓글 사건을 무마하기 위한 무리수’라며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있다. 현재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있는 권 과장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간첩 사건에 대한 피고인 유 씨의 간첩 혐의와 관련된 본질이 증거 조작 의혹으로 변질되고 있다. 이에 따른 검찰과 국정원 간의 파워게임으로 양상까지 띠고 있는 점은 결국 국가안보와 국익에 심각한 악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대북휴민트-대공활동이 붕괴지경에 이르렀다는 권 과장의 절규는 뼈아프게 다가온다. 핵심요원의 실명까지 공개하는 등 이번 사건을 정치 정략적으로 악용한 민주당과 야권진영은 유 씨의 간첩혐의에 대해서는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결국, 검찰과 국정원 간의 대결 양상으로 격화되면서 이에 따른 정보기관의 무력화와 국가안보 훼손의 과실은 권 과장이 주장대로 북한과 중국이 누리고 있는 꼴이됐다. http://www.bluetoday.net/news/articleView.html?idxno=657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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