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기도' 국정원 권 과장, “은닉 요원 실명 공개한 정청래, 이완용 보다 더한 행위” > (구)자유게시판(2012~2014)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구)자유게시판(2012~2014) 목록

'자살기도' 국정원 권 과장, “은닉 요원 실명 공개한 정청래, 이완용 보다 더한 행위”

페이지 정보

작성자 블루투데이 작성일14-03-24 14:02 조회1,858회 댓글0건

본문

'자살기도' 국정원 권 과장, “은닉 요원 실명 공개한 정청래, 이완용 보다 더한 행위”북한과 중국의 ‘이이제이’에 놀아나는 검찰?
  
▲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 검찰 조사를 받다 자살을 기도한 국정원 권모 과장이 지난 22일 발견돼 현재 서울아산병원 응급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회진을 마친 의료진이 24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응급중환자실에서 나오고 있다. 2014.3.24 ⓒ 연합뉴스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증거 조작 논란과 관련해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은 국가정보원 권모 과장(주선양 총영사관 부총영사‧4급)이 22일 자살을 기도해 파장이 일고 있다.


권 과장은 자살을 기도하기 전날인 21일 동아일보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권 과장은 자살을 기도하기 전날인 21일 동아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검찰이 특정 방향으로 조사를 몰아가고 있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권 과장은 이날 검찰의 세 번째 소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검사와의 격한 언쟁 끝에 검찰청을 뛰쳐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27년간 국가를 위해 대공활동, 검찰은 ‘문서 위조범’으로 몰아넣어


권 과장은 검찰 조사 도중 나온 이유에 대해 “그런데 검찰 조사 과정에서 갖은 모욕을 다 당했다”면서 “검사의 눈엔 내가 공문서 위조범으로 보이는 모양인데 나는 27년간 대공활동을 하면서 국가를 위해 일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공수사국 직원들은 처음 중국에 나가선 언제 잡혀갈지, 언제 감방에 갈지 무서워서 한동안 잠을 못 잔다. 외국 감방이라는 그 험한 데도 마다 않고 나가는 사람들인데, 그런 사람들을 어떻게 국가가 문서 위조범으로 몰아 감방에 넣을 수 있나. 김모 과장(대공수사국 파트장‧4급‧구속)도 ‘대한민국 감방에서 3년을 사는 것보다 중국 가서 교수형 당하는 게 낫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 ⓒ 채널A 캡처


검찰, 목숨 걸고 대공활동하는 요원을 이간질 시켜


국정원 실장을 역임한 김정봉 한중대 교수는 최근 종편에 출연해 “중국에서 활동하다 체포되면 간첩죄로 걸리는데, 갖은 고문을 당하고 형무소에서 10~20년을 살아야 한다”면서 “따라서 정보활동을 하는 사람은 항상 불안하고 힘들다”며 대공수사의 어려움을 밝힌 바 있다.


권 과장은 “위험과 두려움 때문에 대공수사국엔 자발적으로 오는 직원이 거의 없기 때문에 국정원 내에서도 선후배 동료들 간에 가장 끈끈한 조직”이라며 “검찰 수사는 그 끈끈하던 대공수사 직원들은 이간질했다”고 말했다. 설명에 따르면 권 과장을 조사한 A검사는 주머니에 손을 넣고 오십이 넘은 권 과장에게 ‘지금 뭐하는 거냐’며 반말을 하는 등 모욕감을 줬다.


대공수사 다 무너져, 북한과 중국의 ‘이이제이’에 놀아나는 검찰


권 과장은 유우성 간첩 사건으로 인해 대공수사가 허물어진 점에 대해서도 개탄했다. 그는 “지금 북한을 들여다보는 ‘망루’가 다 무너졌다. 간첩 조작 사건 이후 중국의 협조자들이 아무도 연락이 안 되는 상황이다”라며 “북한이나 중국으로선 대한민국 검찰을 통해 대한민국 국정원을 쳐 내는 이이제이((以夷制夷·오랑캐로 오랑캐를 제압한다는 의미)다. 이제 북한에서 일어나는 ‘경보음’이 사라졌고 어떻게 대처할지 모르겠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 선양 총영사관 향하는 민주당 진상조사단'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 조작 의혹을 조사하기 위한 민주당 진상조사단이 25일 낮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 도착, 주선양 한국총영사관으로 향하고 있다. 심재권 의원(가운데)를 단장으로, 정청래(왼쪽) 홍익표(오른쪽) 의원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이날 오후 현지 조사를 벌인 뒤 26일 오전 귀국할 예정이다. 2014.2.25 ⓒ 연합뉴스


노출되면 안 될 은닉 요원 실명 공개한 정청래 ‘이완용보다 더해’


주선양 총영사관인 이 영사의 실명을 공개한 민주당 정청래 의원에 대해서는 “정말 노출되면 안 될 은닉 요원인데 정청래 의원이 주선양 총영사관을 방문했고 국회에서 이 영사의 실명을 공개했다”면서 “이완용이 나라를 팔아먹었다고 하지만 그보다 더한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정원이 증거를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한 본질에 대해서는 “김 과장이 협조자 김 씨에게 속은 것”이라며 “문건의 진위는 김 과장과 김 씨만 알겠지만 우리는 ‘진짜 문건’을 입수한다는 전제하에서 관련 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검찰에 대해서는 “정보기관은 실체를 보고 검찰은 법만 보고 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협조자를 보호하기 위해 했던 은닉 활동들을 검찰은 법의 잣대만을 들이대며 조직적인 위조 활동으로 몰아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싼허(三合)변방검사참 문서 등 국정원이 구한 문서가 위조로 밝혀지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국정원이 구한) 문서 3건의 실체는 김 과장이 구했으니 진짜일 것이라는 ‘믿음’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또 “이 모 처장(대공수사국 팀장·3급)에게 비친 김 과장은 항상 진짜를 구해오는 사람이었을 것”이라며 “김 과장과 협조자 외에는 아무도 모르는데 윗선이라는 게 있을 수 있나”라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 수사 과정에서 윗선이라는 게 막 생기고 있다면서 재판에 가면 100% 무죄가 날 것이라고도 했다.

  
▲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기자실에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양승봉 변호사(오르쪽)가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피고인 유우성씨의 항소심 재판과정에서 검찰이 재판부에 제출한 증거 자료가 위조된 것임을 주장하고 있다.유씨는 서울시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간첩 혐의는 무죄, 북한이탈주민 보호 및 정착지원법과 여권법 위반 혐의만 유죄로 판단 받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현재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왼쪽부터 김용민 변호사, 유우성 씨, 양승봉 변호사. 2014.2.14 ⓒ 연합뉴스


“인권도 중요하지만, 간첩은 잡아야 한다. 결국 남한이 북한에 진 것”


특히 권 과장은 “인권도 중요하지만, 간첩은 잡아야 한다. 누군가는 우리가 성과에 급급해서 일을 이렇게 저질렀다고 하지만 우리는 그놈이 간첩이니까 잡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일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 “간첩이 나라를 팔아먹고 기관은 쑥대밭을 만들어 버렸다. 20여 년 일한 사람들은 치욕을 겪고, 결국 남한이 북한에 진 것이다. 검사들은 정의의 눈으로 우리를 재단하는 것 같겠지만 결국 남한이 북한에 진 것”이라고 개탄했다.


동아일보는 권 과장에 대해 27년간 대공 업무만을 맡아온 인물이며 김 과장, 이 영사 등보다 훨씬 축적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 인맥이 두꺼운 권 과장은 오랫동안 ‘블랙요원’으로 활동했으며 국정원 내에서는 “권 과장 같은 사람이 진짜 대공수사 요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좌파 성향 누리꾼들은 ‘자작극’, ‘영웅놀이에 빠졌다’ ‘국정원을 정보국으로 낮추고 싹 다 바꿔야 한다’ ‘국정원 댓글 사건을 무마하기 위한 무리수’라며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있다.


현재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있는 권 과장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간첩 사건에 대한 피고인 유 씨의 간첩 혐의와 관련된 본질이 증거 조작 의혹으로 변질되고 있다. 이에 따른 검찰과 국정원 간의 파워게임으로 양상까지 띠고 있는 점은 결국 국가안보와 국익에 심각한 악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대북휴민트-대공활동이 붕괴지경에 이르렀다는 권 과장의 절규는 뼈아프게 다가온다. 핵심요원의 실명까지 공개하는 등 이번 사건을 정치 정략적으로 악용한 민주당과 야권진영은 유 씨의 간첩혐의에 대해서는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결국, 검찰과 국정원 간의 대결 양상으로 격화되면서 이에 따른 정보기관의 무력화와 국가안보 훼손의 과실은 권 과장이 주장대로 북한과 중국이 누리고 있는 꼴이됐다.


<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http://www.bluetoday.net/news/articleView.html?idxno=6578
  
기사에 언급된 취재원과 독자는 블루투데이에 반론, 정정, 사후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권리요구처 : press@bluetoday.net

[관련기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구)자유게시판(2012~2014) 목록

Total 25,367건 214 페이지
(구)자유게시판(2012~2014)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8977 자살시도 권과장, 인권앞서 간첩은 반드시 잡아야! 댓글(1) 비전원 2014-03-24 1871 23
18976 남침땅굴 부정하는 인사들이 청와대와 국방부를 장악해서 … 댓글(2) 김진철 2014-03-24 2056 18
18975 박근혜는 우익과 대한민국의 적이다. 최대의 적에게 '대… 댓글(14) 유람가세 2014-03-24 1849 38
18974 박근혜 대통령 삶의 질을 아는가? 댓글(3) 도사 2014-03-24 1814 22
18973 박근혜정부의 국정원 댓글사건과 국정원 간첩사건을 다루는… 댓글(2) 경기병 2014-03-24 1750 31
18972 박근혜 박정희 각하 20% 종북선호 20% 댓글(2) 도사 2014-03-24 1825 20
18971 박근혜는 전두환에 복수할려고 대통령한것 댓글(2) 진영찡 2014-03-24 2203 43
18970 용감한 스승이 없는 나라와 사회는~ 댓글(5) 토함산 2014-03-24 1812 13
18969 박근혜의 원한이 댓글(3) 머중섬노예 2014-03-24 1926 56
18968 원자력방호법과 방송법을 맞교환 안 한거 잘했다 조고아제 2014-03-24 1745 22
18967 이나라는 혁명이 필요합니다. 댓글(8) 진영찡 2014-03-24 1859 29
18966 백군기 민주당의원의 발언, 믿어도 되는건가요? 댓글(2) 일지 2014-03-24 1919 10
18965 민주당은 국가 위해당인가? 댓글(1) 새벽종 2014-03-24 1655 13
18964 이정희, 천안함 유족에게 사죄부터 해야 댓글(1) 블루투데이 2014-03-24 1675 9
18963 박지원 “유우성 진술에 눈물이…”, 강철환 “사기꾼들이… 댓글(1) 블루투데이 2014-03-24 1945 24
열람중 '자살기도' 국정원 권 과장, “은닉 요원 실명 공개한… 블루투데이 2014-03-24 1859 21
18961 유모어 총집합(펌) 댓글(2) 염라대왕 2014-03-24 2180 9
18960 박대통령의 마음 중년신사 2014-03-24 1805 7
18959 김진태의 검찰 rokmc56 2014-03-24 1772 31
18958 박근혜 때문에 댓글(4) 머중섬노예 2014-03-24 1817 40
18957 고령자의 운전규제, 과속운전과 저속운전 경기병 2014-03-24 1771 13
18956 북한차관, 좌 빨갱이들이 갚아라 海眼 2014-03-24 1723 18
18955 북괴에 의해 한국 검찰 운영되고 있다. 댓글(4) korea 2014-03-24 1716 37
18954 통진당 이정희의 여우꼬리 흔들기!! 댓글(1) 장학포 2014-03-24 2287 31
18953 좌파가 설치는 인권위는 그데로 둬야 하나?? 장학포 2014-03-24 1705 22
18952 남재준 해임 주장은 적화통일로 가는 길!!! 댓글(1) 海眼 2014-03-24 1910 20
18951 (개성공단폐쇄) 안 봐도 비디오, 통진당의 앞날 경기병 2014-03-24 1865 22
18950 변희재대표 유감 댓글(3) 자유인 2014-03-23 2225 33
18949 한성주장로(예비역공군소장) 초청 * 국가안보 시국예배(… 김진철 2014-03-23 2365 23
18948 아베의 야스쿠니, 박근혜의 4.3공원 댓글(2) 비바람 2014-03-23 1711 32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