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노릇하기 어렵다지만 4월 하늘만 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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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고아제 작성일14-03-14 12:13 조회1,918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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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검찰 총장이 검찰의 어려운 입장을 한편의 시로 표현했다.
주천난주사월천(做天難做四月天)
잠요온화맥요한(蠶要溫和麥要寒)
출문망청농망우(出門望晴農望雨)
채상낭자망음천(採桑娘子望陰天)
하늘 노릇하기 어렵다지만 4월 하늘만 하랴
누에는 따뜻하기를 바라는데 보리는 춥기를 바라네
나그네는 맑기를 바라는데 농부는 비 오기를 바라며
뽕잎 따는 아낙네는 흐린 하늘을 바라네
법을 다루는 검찰총장이라는 딱딱한 자리임에도 한시를 인용함이 신선하게느껴진다. 여, 야 대변인들도 직설적인 표현보다 이런 수준 높은 언어를 사용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책, 특히 인문학이 약한 사람들이라 가능할지 모르겠다.
총장의 이런 시를 들으니 나도 요즘 서민들의 삶을 표현 하는 시를 만들어 보았다.
내 좋고 남 좋으니 도움 받을 거 없고 도와줄 거 없네
내 안 좋고 남 안 좋으니 도움 받을 수도 도와줄 수도 없네
내 안 좋고 남 좋으니 도움 받을 수 있어 좋고
내 좋고 남 안 좋으니 도와줄 수 있어 좋네
댓글목록
이름없는애국님의 댓글
이름없는애국 작성일
큰일이다....
잘못 짚고 있는 것 같다.
중대한 판단착오...
검찰총장이라면 나라의 정치권력간에 어떠한 움직임이 있는지를 잘 알텐데,
즉,내막을 소상히 알고 있을텐데...
안타까운 심정을 직설적으로는 말 못하고
시로써 은유적 표현을 한 것 같다.
마지막 구절
採桑娘子望陰天
낭자여 낭자여..
우리들 책임이다.
海眼님의 댓글
海眼 작성일
간첩 5만마리는 언제 잡고, 한가 하시냐?
뇨자 최연혜 본 좀 봐라.
사무실에서 하루 48 시간 잡드려도 시간 모자란다.
찬물 마시고 퍼뚝 정신 차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