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왕조는 땡벌집단인가? 불개미집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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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발해의꿈 작성일14-03-13 12:27 조회2,03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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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왕조는 땡벌집단인가? 불개미집단인가?
(재)국제농업개발원 연구소장
농경영학ㆍ경제학 박사
李 秉 華
(2014. 3. 10.)
최근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진돗개처럼 한 번 물면 끝까지 물고 늘어져야
된다는 발언을 하셨고, 이에 자극 받은 북한 김정은은 군부대를 방문하여 적을 향해 불개미떼처럼 달려들어야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는 뉴스보도가 있었다.
한편, 친러성향의 동유럽계
외신은 연거푸 미사일을 발사해대는 북한군부를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땡벌같은 대단한 집단이라고 욕인지 칭찬인지 헷갈리는 보도를 했다.
1953년 여름
휴전이 되면서, 김해의 저희 집 아랫채에 피난왔던 종친 가족이 서울로 떠나게 되자, 저희 조부께서는 먼 길 조심해 가라면서, “미국놈 믿지말고, 소련놈 속지마라, 일본놈 일어나고,
중공놈 조심하자”라는 말을 하셨다.
또한 조부께서는 ‘베짱이와
개미’라는 만화를 읽고 있는 저에게는 이런 이야기도 들려주셨다.
“춤추며 먹고
놀기만 하던 베짱이가 겨울이 되어 미국 개미를 찾아갔더니 공짜 양식을 줄 수 없고 노래를 들려주면 약간의 양식을 주겠다고 했고, 소련 개미를 찾아갔더니 ‘아이구 친구야 잘왔다, 진탕 같이 먹고 놀자’라면서 봄도 오기 전에 양식을 몽땅 같이 먹어치워
베짱이와 개미가 모두 죽었다더라. 또, 일본 개미를 찾은
베짱이는 겨울 양식을 모은다고 너무 일한 나머지 골병이 들어 몽땅 죽어버려 그들이 모아둔 양식을 배불리 먹고 겨울을 잘 지냈다더라. 그런데 중국 개미를 찾아간 베짱이는 겨울이 나고 봄이 되어도 굴 속에서 나오지 않아 살펴보니 베짱이가 모두
개미로 변해있었다고 하더라”라는 조금은 이해하기 힘든 이솝의 동화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60년 전 조부의
이야기가 요즘 우리나라 주변 4강과의 비교에서 무언가 시사하는 것이 있는 것 같다.
● 북한은 굶주림에 망하는 것이 아니고 이념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망할 것이다
요즘 북한 김정은은 여왕벌과 여왕개미 노릇에 스스로 도취해 있는
행동을 보이고 있다.
원래 벌과 개미는 종(種)의 분류상 뿌리가 같은 땅벌류(土蜂類)다. 이 놈들은 철저한
계급사회로 이뤄져 여왕 한 마리에 교미하는 숫놈과 일만하는 암놈 등 3등급뿐이다. 숫놈은 독침이 없고 여왕에게 번식행위를 하는 충성 후에 희생될 뿐이다. 또
나만의 재산이 절대로 없는 공동사회다.
최근 숙청된 장성택도 이전에 희생된 군부세력 모두도 오로지 숫놈의
역할이 끝난 폐기물일 뿐이다. 최용해도, 그 누구도 오로지
숫놈의 역할이 끝나면 죽게 되어 있지만 불행히도 그들은 자신이 숫놈인지, 암놈인지 구별을 못할 뿐이다.
벌은 꽃만 상대하는 식물성 섭취곤충이고, 땅속에도 나무나 바위틈에도 집을 짓지만 6각형의 똑같은 형태의 거주공간을
형성한다.
반면에 개미는 잡식성으로 땅속이나 나무 위에서 각양각태의 횡적인
집을 짓고 출구도 벌과는 달리 수십개가 되는가 하면 다른 곤충 또는 동물과 공생관계를 이루기도 한다. 특히
진딧물과의 공생은 특이하다. 개미는 진딧물 배설물을 모아 미생물을 번식시켜 땅속에서 버섯농사를 짓기도
하는 매우 영리한 녀석들이다.
지구촌 전체에 존재하는 벌과 개미의 무게를 개체별로 나누면 개미
무게가 벌의 100배가 넘는다는 개미전문가 최재천 박사의 주장도 있었다. 벌의 종류 중에서 멸종된 종들이 많은데, 전부 숫놈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여왕에게 전염시킨 것이 원인이라고 판명되었다. 개미가 멸종된 사례가 별로 없는 것은 잡식성이 원인이라는
주장도 있다. 또한 천재지변에 멀리 날아갈 수 있는 벌들이 날개 없는 개미보다 피해가 많은 것은 개미가
더 영리하기 때문이다.
북한 김정은의 여왕 노릇은 할아버지 김일성의 흉내를 내고 있지만
결코 여왕개미는 아니고 여왕벌 중에도 땡벌여왕을 닮은 것 같다. 땅벌일꾼인 암놈의 침은 벌 중에서 독성이
가장 강하지만, 여왕을 모시는 숫놈은 침과 독이 없어 외부바이러스에 매우 약하다. 그래서 숫놈은 암놈보다 면역력이 약해 지표면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된다는 주장도 있다.
한국에는 2만6천여명의 탈북자가 정착하고 있는데, 이는 북한 인구 1천명당 한 사람꼴이다. 이제 이들은 북한의 숫놈벌 역할을 하는 집단에게
이념 바이러스의 매개역할을 해야 할 시기가 되었다.
● 겨울이 없는 나라의 개미와 벌들은 놀기만 하고 일을 하지 않는다
필자는 ‘쥬라기 공원’이라는 영화의 촬영장이었던 중남미 코스타리카에서 농업 지도를 위해 상당기간 체류하면서 개미와 벌의 형태를 살펴보는
기회가 있었다. 일년 내내 꽃과 새싹이 있어 겨울양식을 장만할 필요가 없기 때문인지 일벌과 일개미가
노력하는 것을 별로 보지 못한 것에 반해 싸움만 일삼는 깡패개미와 숫놈벌을 보았다.
필자는 내 것이 보장되지 않는 공동사회의 북한인민을 중남미의 벌과
개미에 대비해 보았다.
북한 사회의 밑바닥 경제권역의 인민들은 일벌 또는 일개미 일 수
밖에 없는 암컷이고, 당 관료와 군부는 여왕을 위해 존재하는 침도 없는 숫컷벌이나 숫개미일 것이다. 김정은은 여왕역할을 하지만, 불임상태로 박근혜 정권 임기 이내에
마감할 것으로 단정했다.
● 북한 김정은은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2가지 사례를 목격했다
첫째는 핵을 포기하면 핵우산을 약속했던 EU해당국과 미국ㆍ러시아 등과의 문건들이 한낱 휴지종이에 불과하다는 것을 목격했고,
둘째는 우크라이나 내에 소속된 크림반도 자치공화국 인구 중에 대다수인
러시아인들을 위한 푸틴 대통령의 정치수단에 미국 오바마 대통령도 별 수 없다는 것을 보았다.
여기에서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내의 한민족에게 우리는 무엇인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북한 김정은 집단에게는 인도적 지원이라는 명분으로 박근혜 정부가
아무리 도움을 준들 결코 고마워 하지 않고 오히려 핵무기 때문에 조공을 바치는 것이라고 그들은 홍보할 것이다. 이들에게는
무엇이든 서로 교환하고 하자보수까지 책임지는 식의 경제교류로 시장경제의 원리를 터득시켜야 한다.
최근 민화협(위원장 홍사덕)이 비료 100만포대(5만톤) 지원 운운하는 것은 너무나 순진한 생각이다. 비료를 지원하면 대신에
무엇을 줄 것인지 먼저 묻고 답을 얻는 것이 순서이다. 자칫하면 종북 빨갱이 양성화 사업이 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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