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채널A로부터 출연정지를 당했다, 지난 1월 14일 변희재가 채널A의 '쾌도난마'에 출연해 호남의 투표성향을 언급하면서“호남은 민주당의 포로다, 좋게 표현해서 포로이지 노예다", "호남인들이 부산정권을 만들겠다는 문재인에 90% 몰표를 주는 것은 정신질환"이라고 발언한 것이 문제라는 이유였다,

 

호남의 투표성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주지의 사실이다, 선거 때마다 호남에서는 민주당에 대한 몰표가 쏟아진다, 민주당의 정책이나 실정에 상관없이 전라도의 민주당에 대한 편향성은 80~90%를 넘나든다, 이것은 북한의 김일성 투표에 맞먹는 몰표 현상이다,

 

더군다나 그 몰표에 의해 당선된 호남의 정치인들의 면면은 대부분 종북 성향이고, 막말을 예사로 일삼고, 수시로 폭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분명 호남의 투표성향은 연구 대상이다, 이 문제는 용기 있는 누군가가 공론화를 시켜야 하는 문제다, 변희재는 방송에서 그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다,

 

변희재의 발언이 문제가 되었다면 그 발언을 문제로 삼은 사람들이 문제가 있는 것이다, 종편 방송이 언제부터 그렇게 깨끗했었는가, 종편방송에 출연하는 사람들을 보면 불륜으로 언론을 탔던 여교수, 대마초 옹호로 물의를 일으켰던 여배우, 막말에 재능이 있는 사람들이 고정으로 등장한다,

 

특히 종편방송에서 상승가를 치고 있는 김구라는 개차반 막말 때문에 사과까지 하고 자숙하겠다며 물러났었다, 강용석 역시 아나운서 여성 비하 발언으로 당시 한나라당에서 제명된 사람이었다, 종편에서는 이런 막말의 초고수들을 데려다가 융숭한 대접을 하면서 출연자의 정치평론을 막말로 트집 잡는 것은 남의 눈의 티끌은 트집 잡으면서 자기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는 것이다,

 

변희재가 징계를 받은 것은 변희재의 막말 때문이 아니다, 변희재는 보수논객으로서 눈부신 활약을 펼쳐왔다, 그는 많은 인사들을 비판했고 많은 논문 표절들을 저격했다, 그리고 건드려서는 안 되는 호남을 건드렸다, 변희재는 보복타를 맞은 것이다, 변희재에게 공격받던 수구 기득권 세력들이 천방지축 날뛰는 변희재에게 반격의 카운터를 날린 것이다,

 

종편방송의 성향에는 문제가 많다, 보수우익의 기치를 걸었을 것이라던 TV조선에는 장성민이라는 자가 들어앉아 북한정권을 옹호하는 사고를 쳤었고, JTBC에는 줄곳 좌파 성향을 보이던 손석희가 보도국총괄사장으로 들어앉았고, 보수우파와 대한민국에 독설을 내뿜던 김구라는 종편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런 종편으로부터 변희재가 핍박받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변희재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의 개혁을 외쳐왔다, 그리고 이번 변희재의 출연정지 심의는 방심위가 맡았다, 변희재는 외나무다리에서 그들과 마주친 셈이다, 그리고 방심위에는 변희재가 비판했던 인사들과 변희재가 저격했던 논문표절 인사들이 포진해 있었다, 변희재는 제대로 걸린 것이다,

 

변희재 징계는 좌파들이 기득권을 유지하는 방송문화계의 실상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변희재는 결정적으로 방송에 출연하여 '호남'을 건드렸다, 북한의 수령과 남한의 호남은 최고존엄에 해당하는 급수다, 변희재 징계는 좌파 기득권의 방송문화계에서 호남이나 5.18을 건드렸다가는 무사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지만원은 어느날 5.18과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은 지만원을 5.18과 싸우는 투사로 만들었다, 5.18을 알게 되면서 지만원은 호남을 알고 종북을 알고 대한민국을 위해 싸우는 전사로 진화한 것이다, 이번 징계 사태로 변희재는 호남과 만나게 되었다, 호남을 알면 5.18이 보이고 5.18을 알면 민주당이 보이고 종북을 훤히 알게 된다, 그리고 그것은 대한민국을 위해 싸우는 전사로 변신하게 한다,

 

지만원이 걸었던 길은 가시밭길이었다, 아무도 가고 싶지 않은 길이었다, 그러나 누군가는 가야만 하는 길이었다, 변희재의 징계사건은 변희재를 더 한층 진화시킬 것이다, 그리고 더 큰 것에 눈을 뜨게 만들고 더 큰 것을 위하여 싸우는 전사로 만들 것이다, 더 큰 전사가 되었을 때 변희재는 지만원의 길을 가고 있을 것이다, 아무도 가고 싶지 않았던 가시밭길을 망설이지 않고 걸어가는 대한민국의 전사가 되어 있을 것이다,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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