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정 추기경 "사제단 신부 주장, 완전히 비이성적" > (구)자유게시판(2012~2014)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구)자유게시판(2012~2014) 목록

염수정 추기경 "사제단 신부 주장, 완전히 비이성적"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찬수 작성일14-02-21 23:18 조회2,647회 댓글0건

본문

염수정 추기경 "사제단 신부 주장, 완전히 비이성적"

바티칸 일간지와 인터뷰서 밝혀... 사제단 신부들 반발

14.02.20 19:55l최종 업데이트 14.02.20 19:55l강민수(cominsoo)

▲ 환영받는 염수정 대주교 염수정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이 13일 오전 서울대교구청 주교관 앞마당에서 열린 추기경 임명 환영식에서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 이희훈

염수정 추기경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천주교 전국정의평화구현사제단(아래 사제단)을 두고 "사제단 신부들의 주장은 완전히 비이성적"이라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사제단 소속 신부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바티칸 교황청이 발행하는 일간지 <로세르바또레 로마노>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염수정 추기경은 이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 민주주의가 들어섰는데도 사제단은 계속 집권세력과 맞서고 있다"는 질문에 "사제단 신부들의 주장이 완전히 비이성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날 우리는 민주주의 안에서 살고 있어서 통치자가 지지를 잃어버릴 경우 대중은 5년에 한 번씩 이를 바꿔버릴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보다 대중의 필요에 자신들의 에너지를 쏟아야 할 때"라며 "만일 지금 이대로의 방법론을 고집할 경우 그들은 사회의 변두리로 밀려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들이 지금 교회에 대해서 행하는 분열의 이미지는 분명히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사제단은 지난해 11월부터 전주, 수원, 거제, 원주, 광주 등지에서 박근혜 대통령 사퇴 촉구 시국미사를 열어왔다. 오는 24일에도 부산에서 시국미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에 염 추기경은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이던 지난해 11월 "사제는 정치, 사회 문제에 직접 개입해선 안 된다"고 비판한 바 있다.

사제단 소속 신부들 반발 "안이한 인식"... 추기경 서임식은 22일 예정

▲  바티칸 교황청이 발행하는 일간지 <로세르바또레 로마노>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염수정 추기경은 이날 인터뷰에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신부들의 주장은 비이성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
ⓒ 로세르바또레 로마노

염 추기경의 발언에 대해 사제단 신부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사제단 소속의 한 신부는 이날 오후 <오마이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1987년 이후 대한민국이 어떤 민주주의를 이뤘는지에 대한 반성이 없다"며 "독재 권력이 물러났지만 그 이후 재벌 독재 등 새로운 독재가 등장한 것을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안이한 인식을 가진 사람이 어떻게 추기경이 된 것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다른 신부는 "프란치스코 교황도 <복음의 기쁨>을 통해 '교회를 벗어나 거리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며 "그걸 읽으신 분이 우리를 두고 비이성적이라고 하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돈 있고 배부른 사람들이 좋아하는 말을 해야 이성적인 것인가"라며 "추기경이 되고 나니까 자신의 색깔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사제단 측은 논의를 통해 향후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염 추기경 비롯해 19명의 새 추기경을 공식 선포하는 서임식은 오는 22일 오후 7시,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구)자유게시판(2012~2014) 목록

Total 25,367건 233 페이지
(구)자유게시판(2012~2014)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8407 고로쇠수액판매로 시스템클럽을 돕는길 댓글(4) 귀부인 2014-02-22 1915 11
18406 일본과 미국에 경고한다! 일본이 몰고 올 '독도 문제… 댓글(1) 한가람1001 2014-02-22 2221 14
18405 흡혈귀 김일성과 남쪽의 민주투사들(만주당)) 참전용사 2014-02-22 1967 26
18404 빨갱이가 없다는 정치인사와 그 정당의 탄생은..... 바른나라 2014-02-22 1967 20
18403 박근혜는 애국자의 충언과 고언에 감사해야 비전원 2014-02-22 1827 22
18402 박사님께서는 진실의 성궤를 열은것이 잘못입니다. 댓글(3) 도사 2014-02-22 2121 23
18401 저무는 국제시장! '황 정자'님 노래에의 기억. inf247661 2014-02-22 2201 11
18400 네이버에서 신안군 신의도 섬노예를 검색하면 댓글(1) 황정희 2014-02-22 2231 22
18399 김연아의 아리랑 댓글(5) 경기병 2014-02-22 2112 22
18398 박근혜 정부와 로마의 휴일 경기병 2014-02-22 2309 32
18397 공영방송에서 지껄이는 망발 염라대왕 2014-02-22 2161 28
18396 안현수와 김연아 그대들이 진정 애국자다 댓글(4) 조고아제 2014-02-22 2307 26
18395 빙상연맹의 독불장군은 하루빨리 교체해야한다 중년신사 2014-02-22 2061 18
18394 김연아의 향후를 생각한다!! 장학포 2014-02-22 2179 23
18393 국제범죄인 국제매매혼은 아름답고, 박정희의 여성편력… 댓글(7) 꿈깨 2014-02-22 2499 17
18392 천국에서 조차 비난거리를 찾는 사람들/ 김원율 안드레아 김찬수 2014-02-22 2446 19
18391 선수도 푸틴, 심판도 푸틴 댓글(1) 海眼 2014-02-22 2110 22
18390 박근혜의 통일대박론은 흡수통일을 완전히 배제한 것. 댓글(3) 유람가세 2014-02-22 2491 43
18389 진정한 챔피언 김연아의 人間勝利 댓글(4) 몽블랑 2014-02-22 1911 20
열람중 염수정 추기경 "사제단 신부 주장, 완전히 비이성적" 김찬수 2014-02-21 2648 18
18387 4.3추념일에 대한 문제, 안행부에 의견 개진하셨습니까… 비바람 2014-02-21 1984 18
18386 經營熱戰 第8回 너무나 情이 많은 지만원 박사님! 댓글(3) 商品製作 2014-02-21 2118 7
18385 푸틴, 천하에 날도적놈! 댓글(1) 海眼 2014-02-21 2258 24
18384 제주4.3정립․연구유족회 4.3추념일 지정연… 비바람 2014-02-21 1921 12
18383 현재 사라진 김양건이가 김정은이 남침도발 명령을 수행하… 김진철 2014-02-21 2391 30
18382 gh의 반미 댓글(3) shrdi 2014-02-21 2007 26
18381 (고) 채명신장군 표지석 제막식 댓글(1) 海眼 2014-02-21 1917 12
18380 대형교회 목사님은 좌파의 공격대상 댓글(2) 선한일열심 2014-02-21 2071 10
18379 이승만 영화제작 목적!-서세원,전광훈목사 댓글(2) 현우 2014-02-21 2204 9
18378 6자회담 계산 댓글(1) 브라보영영 2014-02-21 1834 8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