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동영 “이석기는 억울한 희생자?” 비호 영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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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블루투데이 작성일14-02-20 17:34 조회2,12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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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상임고문은 통합진보당이 공개한 ‘내란음모 구속자 석방문화제 영상인사’에서 “솔직히 김용판 씨 무죄를 지켜보면서 절망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아직도 사법부의 양심이 살아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라면서 “옛날 유신 시대 때 들어봤던 내란음모죄가 다시 대명천지 21세기에 살아나서 억울한 희생자를 만들지 않도록 법관의 양심과 소신이 작동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라며 이석기 의원을 비롯한 내란음모 피고인의 무죄석방을 촉구했다. 이 영상은 통합진보당 홈페이지 ‘유신독재반대 민주수호 투쟁본부’에 메인 영상으로 현재까지 공개되고 있다. 정 상임고문은 같은 당 이해찬 의원과 함께 내란음모 무죄석방 탄원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은 유죄 판결을 받은 이석기 의원을 ‘억울한 희생자’에 비유함으로써 내란음모를 비호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직 대통령 후보이자 당의 중진인 정 상임고문이 내란음모를 대놓고 비호하고 나선 점과 시도의원 10여 명이 내란음모 무죄석방 탄원서에 서명한 사실까지 더해져 민주당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민주당은 이윤석 수석대변인은 17일 논평에서 “국민 상식에 반하고 시대 흐름에 동떨어진 행위에 대한 사법부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또한 “민주당은 헌법의 가치와 민주주의 질서를 훼손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타협하거나 용납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흔들림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논평에서 ‘내란음모’ ‘혁명조직’ 등 사건과 관련된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 등 소극적인 태도로 빈축을 샀다.
특히 문재인 의원은 이석기 의원에 대한 제명안과 관련 “사법적으로 내란음모죄에 해당하느냐는 것은 (재판이) 끝난 게 아니”라면서 “더 지켜봐야 한다”며 반대 뜻을 밝혔다. 20일 MBN이 공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6.5%로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18.4%)과 새누리당(40%)보다 한참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안보를 중요시한다는 공식입장과는 달리 당 중진까지 나서서 내란음모 세력을 비호하는 행태를 더 이상 국민들이 좌시하지 않겠다는 평가로 풀이된다. http://www.bluetoday.net/news/articleView.html?idxno=646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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