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아리랑'을 불온곡으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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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우 작성일14-02-19 10:46 조회2,116회 댓글5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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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국방부 '불온곡' 지정…아리랑도 못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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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bn.co.kr/pages/vod/programView.mbn?bcastSeqNo=1059978
【 앵커멘트 】
몇년전 국방부가 납득하기 어려운 기준으로 불온서적을 지정해 논란이 됐었는데요.
이번엔 불온곡을 지정해 노래방기기에서 삭제하도록 해 또다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어처구니없게도 우리 전통 민요 아리랑도 여기에 포함돼 있다는군요.
박통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시내 한 노래방.
노래 반주 기기에 아리랑을 입력하자 국방부 요청으로 삭제된 곡이라는 문구가 뜹니다.
또 다른 노래방.
모니터 화면 아래 국방부 요청으로 삭제된 특정 노래를 선곡하지 말라는 문구를 붙여놨습니다.
▶ 인터뷰 : 노래방 주인
- "윤도현 노래인데, 국방부 요청으로 삭제된 노래가 있는데…. 번호만 나오고 재생은 안 돼요."
국방부가 삭제 요청한 곡들은 군부대로 들어가는 노래방 기기는 물론, 시중에 유통된 일부 기기에서도 선곡이 안 됩니다.
▶ 인터뷰 : 반주기 제조업체 관계자
- "군부대는 특정 곡들을 삭제할 수가 있어요. 군부대에서 사용했던 것일 수도 있고…."
국방부가 삭제하도록 요청한 이른바 '불온곡 리스트'를 직접 입수해서 확인해봤습니다.
삭제 요청곡은 모두 50여 곡으로 '우리의 소원'과 '그날이 오면' 등 대부분 평화나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입니다.
여기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리랑을 비롯해 전통 민요도 4곡이나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당사자인 국방부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합니다.
▶ 인터뷰(☎) : 국방부 문화정책과 관계자
- "전혀 모르겠어요. 저희가 관여할 문제도 아니고. 모르겠습니다. 부대별로 뭐가 있었는지는."
▶ 스탠딩 : 박통일 / 기자
- "군대에선 우리 민족의 자랑 아리랑조차 부를 수 없는 현실은 안녕하지 못한 요즘 세태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댓글목록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아리랑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면면히 잇고 있는 민요입니다. 우리의 민요를 부정하는 국가는 우리나라가 아닙니다. 보수가 지켜야 할 민요를 지키지 못한다면 그 보수는 가짜 보수입니다.
현우님의 댓글
현우 작성일
당연합니다
이런 뉴스를 접하고도 정부가 가만히 있고 진상조사를 지시하지 않는다면
벼락맞아야죠.. 나라의 정체성이 알게모르게 지속적으로 훼손되어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냄비속에 서서히 데워져 죽어가는 개구리처럼...
korea님의 댓글
korea 작성일
아리랑 민요는 북괴공산당이 대남 적화통일에 전략적으로 이용중인 노래,
국방부가 폐쇄한 건 잘 한 일이다.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그럼 민족이란 용어도 북괴공산당이 대남 적화통일에 전략적으로 이용중인 용어이니만큼 폐쇄해야 겠군요....
유람가세님의 댓글
유람가세 작성일
북괴가 아리랑을 적화통일에 악용하면 우리는 북괴보다 더 열심히 아리랑을 부르고 그 아름다움을 홍보하면 됩니다. 그 게 오히려 북괴의 아리랑 악용을 무력화시키는 길입니다.
북괴가 아리랑을 악용한다 하여 남한의 우익이 아리랑을 금지해 버리는 경솔한 행동을 하게 되면 아리랑의 정통성은 북괴에게로 가고 그만큼 적화통일의 길이 열리고 마는 것입니다.
아리랑의 정통성을 남한이 굳게 확보하고 지키는 게 적화통일을 막는 상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