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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과의 기 싸움에서 밀린 ‘우리의 소원은 통일’, ‘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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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병 작성일14-02-20 10:55 조회2,190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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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소원은 통일’, ‘아리랑’은 국방부의 금지곡에 등록되어 있는 노래들이다.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김대중 이래 박근혜에 이르기까지 정부가 그토록 좌우 대통합 정책을 취해오고 있다면 남북이 같이 부르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과 ‘아리랑’을 우리 쪽에서 금지 시켜야 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더군다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은 우리의 음악가가 작곡한 노래고 이승만 박정희 때 우리들 교과서에도 있던 노래여서 학예회 때면 어린 마음에 눈물을 흘려가면서 까지 불렀던 노래다. 그런데 왜 지금 와 불온시하고 있는지... 북괴가 줄기차게 부르니 불온시 한다는 얘기인 것 같은데 한마디로 기가 막힐 노릇이다.

지금 우리는 좌익과의 기 싸움에서도 패배하고 있는 중이다. 목청 큰 놈이 이긴다고... 애들 싸움과 진배없는 전략 없는 멍청한 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 삐라 내주고 아리랑 내주고 우리의 소원도 내주고 민족도 내주고 한복도 내주고.... 그러니 황당하게도 친일파 소리를 계속해서 들어 싼 것이다.

이제 나의 살던.... '고향의 봄' 노래도 금지곡 될 날이 곧 오겠군.... 고향의 봄이라면 북측이 사족을 못쓰고 눈물 흘려가며 부르는 노래인데....

댓글목록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우리의 소원은통일 작곡가

안병원씨는 혼런스러웠던 해방공간에서 서울음대 2학년이었던 약관 22세에 겨레 동요인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작곡했다. 작사자는 바로 그의 아버지 안석주(1950년 2월 작고)였다.

- 그런데 '우리의 소원은 독립'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로 바뀌게 된 계기가 궁금하군요.

"독립의 노래가 만들어졌던 다음해인 1948면 8월 15일 정부가 수립되고부터 삼팔선이 막혀버렸지. 어느날 문교부로부터 '이제부터 우리의 소원은 통일로 고쳐 부르는 게 좋겠다'는 제안이 왔어. 1950년 초등학교 5학년 교과서에 '우리의 소원은 통일'로 처음 실리기 시작했고, 이후로는 아예 단골로 교과서에 실리게 된 거야."

유람가세님의 댓글

유람가세 작성일

친일 행위를 한 적도 없는 우익이 친일파 소리를 듣게 된 데에는 <전략의 부재>가 큰 몫을 했지요. 북괴가 아리랑을 악용하니 아리랑을 버려 버리고 민족을 악용하니 민족을 버려 버리는 일부 우익의 전략없는 행태가 좌빨의 친일파 공작이 먹혀 들게 한 일등 공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유람가세님의 댓글

유람가세 작성일

"지금 우리는 좌익과의 기 싸움에서도 패배하고 있는 중이다. 목청 큰 놈이 이긴다고... 애들 싸움과 진배없는 전략 없는 멍청한 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 삐라 내주고 아리랑 내주고 우리의 소원도 내주고 민족도 내주고 한복도 내주고.... 그러니 황당하게도 친일파 소리를 계속해서 들어 싼 것이다."

그렇지요. 기 싸움입니다.

다른 예로 북괴가 고구려 역사를 강조하면 고구려 역사도 버려 버린다면 도대체 남한 우익 내지 보수들에게 남아 있을 가치란 건 하나도 없게 되는 겁니다. 지켜야 할 가치들이 모두 사라진 '보수'는 더 이상 보수가 아니지요. 자유시장경제만 지키면 된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나 그런 분들에게는 이렇게 한 마디 하고 싶네요.

"사람이 밥만 먹고 삽니까?"

유람가세님의 댓글

유람가세 작성일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에 대해서는 따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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