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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방울꽃 작성일14-02-17 00:08 조회1,990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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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을 갔다.
반을 편성했는데도 또래들은 질서가 없었다.
낯선 또래들이 너무 많아 서로 사귀기에 정신이 없을 때였다.
나도 "짤짤이"라는 투전놀이를 교실에서 또래들과 했다.
수업시간 종이 울리고 담임선생님이 오셨는데도 모르고 투전놀이에 빠졌었다.
"그기 녀석들 모두 이리왓!"
10원짜리 동전 몇닢을 모두 손에 쥔 채
7~8명이 영어 선생님 앞에 서게 되었다.
"손에 쥔 것 다 내 놔!"
중학교에 입학 한지 두어 달도 채 못 되었을 때였는데 '국방성금'내라고
담임선생님께서는 여러번 아이들에게 말하곤 했었던 터라
영어선생님앞에 선 나는 당당하게 말했다. 나의 잘못도 잊은 채.
"선생님! 이 동전을 모두 국방성금에 보태십시요"
내 말이 끝나자마자 눈에는 번개가 지나갔다.
세상에 태어나 하늘의 번개를 보고 자랐지만 내 눈에서 나는 번개는 그때 처음 보았다.
국보1호 숭례문이 불에 타 버렸다.
이명박은 서울시장 할적에 숭례문을 개방해라,문화재청은 개방하면 안된다 옥신각신했단다.
소실되자마자 국민성금으로 새로 짓자고 한단다.
잘못이 누구에게 있는 지도 모르는 나의 중학교 입학때 선생님께 뺨맞은
일이 떠오르니 기가 찰 노릇이다.
<출처 : 은방울꽃 블로그2008.02.12 22:00>
은방울꽃 2008.02.12 22:00
댓글목록
삼족오님의 댓글
삼족오 작성일한국 정치인들의 어리석음은 가히 세계적이죠!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까마귀 고기를 드신 분들은,
대통령할 자격이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