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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위에서만 산 현오석 부총리가 백성의 삶을 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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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고아제 작성일14-01-26 19:33 조회2,2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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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고시 패스 하고 관료와 대학 교수 하든 현오석 부총리가 백성의 삶을 알리가 없다.

학교에서는 1등만 했을 것이고 행정고시 패스하고 공무원을 했으니 일반 국민들과 부딛히는

업무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니 본인이 직접 카드를 만들일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니까 '소비자들도 정보 제공에 다 동의해 주지 않았느냐', '금융 소비자도 꼼꼼하게

동의서를 살펴보는 등 좀 더 신중할 필요성이 있다' 등의 어처구니 없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카드를 만드려는 사람은 상대적 약자인데 정보동의에 동의 안하면 카드 자체가 발행이

안되는데 그것을 모르는 사람, 즉 땅에서 사는 사람이 아니라 구름 위에서 사는 사람이었다.

 

현재 KBS에서 하는 정도전이라는 사극을 보면 정도전도 책이나 읽는 한낱 선비였으나

거평부곡으로 3년간 유배 생활을 하면서 백성의 삶을 배운다. 정도전은 이 유배기간 동안

구름 위에서 땅으로 내려온 것이다. 그래서 거기서 깨달은 것은 '나라는 백성을 근본으로

삼고 , 백성은 먹는 것을 하늘로 삼는다', '백성을 도탄에 빠트린 하늘은 백성이 하늘을

버릴 수 밖에 없다'였다.

 

우리나라의 문제는 청문회이다. 땅에서 산 사람을 쓰고 싶어도 그 놈의 청문회 때문에

쓸 수가 없다. 청문회를 통과할 자원은 관료 출신이나 교수 밖에 없다. 땅에서 살면

어쩔 수 없이 흙도 뭍힐 수 밖에 없고 옷도 젖을 수 밖에 없는데 청문회에서 야당은 이런

흙 뭍고 옷 젖은 사람은 기를 쓰고 떨어트리려고 한다. 흙 안 뭍고 옷 안 젖은 구름 위에서

산 사람들이 국민의 삶을 알기나 하겠는가?

 

청문회의 주 목적은 능력 검증이어야 한다. 그런데 쓰고 싶은 사람을 못 써서 실패한

대통령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박근혜 정부에서도 정말 필요한 몇 사람이 경미한

도덕적 결함에 의해 탈락 했다. 우리가 청문회 제도를 없애지 않으면 카드도 본인 손으로

만들어 보지 못한, 땅 한번 밟지 않고 구름 위에서 사는 사람을 경제의 수장으로 뽑아서

국민들의 주머니를 걱정 해 달라고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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