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쫓던 개 신세... 그의 이름은 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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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병 작성일14-01-01 22:12 조회2,404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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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의 깊은 생각과 그에 따른 행동 원리를 알면 여러모로 편리하고 유익하다.
너무나도 분명한 빨갱이 김대중이나 노무현에 비해 파악하기가 어려웠던 대통령이
이명박이었다. 빨갱이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임기 내내 이명박의 하는 짓을 생각하면 식은땀만 났었다. 왜 저럴까 애매모호해서...
임기 후반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그의 행동 원리를 알아낼 수 있었는데,
좌익과 우익이 저절로 알아서 티격태격 다투도록 시계추를 한번 세게 흔들어 놓고서는
자신은 뒤에서 4대강 사업에 올인 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뜻밖에도 박근혜가 문제다. 답이 안 나온다.
좌익을 속이기 위한 전략 같기도 하고 우익을 속이기 위한 전략 같기도 하고 심지어는
위장 보수라는 등.... 정체를 종잡을 수가 없다.
현재로서 나의 머릿속에 정리된 바로는
‘이 혼란은 모두 박대통령이 김대중에 속은 때문이다.’
인데.... 그렇게 정리해 놓고 나서도 뒷맛이 영 개운치가 않다.
내가 너무나 순진해 보여서....
보수를 열광케 한 윤창중이가 잠깐 빛을 발하더니 사라져 갔고
뒤늦게 메마른 보수의 가슴에 소나기를 퍼 붓던 최연혜가 뜻을 다 이루지 못한 채
닭 쫓던 개 신세가 되어 있다.
이쯤 되고 보면 회의가 들지 않을 수 없다.
우리 손으로 뽑은 박근혜 대통령을 위하여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이란 과연 무엇이란
말인가?
미치고 환장할 것만 같다.
댓글목록
유람가세님의 댓글
유람가세 작성일
대한민국을 위하여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과연 무엇인가? 이 질문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봅니다.
박근혜를 위하는 것과 대한민국을 위하는 것과는 일치하지 않습니다.
애국 우파들은 지금 박근혜와 대한민국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선택은 바로 지금 해야지 1년 뒤에 하면 늦어 버립니다.
종치기님의 댓글
종치기 작성일
대한민국, 남북 허리가 동강난 것이 한 스럽습니다.
눈치보다 세월 다 갑니다.
도덕적 혼란 앞에서는 中立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