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과거 민노당으로 돌아가나?

민주당이 또 철도노조를 편들기 시작했다. 민주당은 한국이 북한과 싸울 때는 북한을 편들었고, 정부가 노조와 싸울 때는 또 노조를 편들고 있다. 한국에서 조그만 문제만 생겨도 나라가 뒤집혀지는 큰 싸움으로 확대 재생산되는 것은 매우 불길한 조짐이다. 민주당은 태생적이고 상습적인 반골(反骨)의 유전자를 가진 듯하다.

노무현 역시 김대중의 사상적 제자였기에 친노파라도 노조와 북한을 두둔하였던 김대중의 졸도(卒徒)에 불과하다. 그러니 민주당은 노조의 영혼을 물려받은 노조전용 집단이다. 민주당은 현재 친노파가 주름잡고 있으나 김대중의 DNA를 물려받은 정통 후예(後裔)이다. 그러니 노조가 무슨 짓을 해도 노조가 아무리 잘못해도 노조를 편드는 것이다.

민주당이 철도노조 파업꾼들을 당사에 숨겨주겠다고 공표(公表)했다. 다정도 병인 양하여 잠못 이루는 한국인의 정서상 다정해 보인다. 그러나 국가를 기준으로 보면 반역 행위이고 싸움을 부채질하는 매우 나쁜 판단이다. 민주당이 안철수에게 밀리는 원인은 발로 상황판단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이제 민주당은 정신을 차려 국가도 살고 정당도 살아남는 상생의 길로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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