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놈들하고 붙는 민족사의 결전기에서” 이게 평화를 위한 정세강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블루투데이 작성일13-12-20 09:33 조회2,477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변호인단은 5월 10일과 12일 RO 회합에 참석했던 통합진보당 백모씨와 김모씨 등 당직자를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다. 백씨는 지난 5월 12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마리스타교육수사회 강당에서 열린 RO 회합에 대해 통진당 경기도당에서 마련한 정세 강연회라며 안일한 정세인식을 다잡고자 모인 자리였다고 주장했다. 김씨 또한 5월 10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에서 열린 모임 역시 정세강연이라고 주장했다. 혁명조직 RO의 정세강연, 그들만의 '평화' 통진당원의 입장에서는 분명히 정세강연이라 주장할 만하다. 그 이유는 통진당은 당차원에서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을 비호하기 때문이다. 당 전체가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을 ‘정치공작’ ‘종북몰이’로 몰아가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들은 통합진보당이 보여주고 있는 종북적 행태와 그 실체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 통진당 해산을 촉구하는 국민들의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 녹취록에 따르면 당시 합정동에서 열린 RO 비밀 회합에서 이석기 의원은 “현 정세는 낡은 지배 질서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단계로(가는) 대격변기이며 대변환기”라며 “전쟁을 준비하자. 정치,군사적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진당원 백모씨는 “이석기 의원 강연에서 나온 ‘군사정치적’이라는 단어는 진보운동권에서 흔히 쓰는 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석기 의원은 “미국 놈들하고 붙는 민족사의 결전기에서 우리 동지 부대가 선두에서 역할을 한다면 이 또한 명예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은 “총은 부산에 가면 있다. 폭탄 제조하는 데 있어 능력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추천해 참여시키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통신과 철도 가스, 유류를 차단시켜야 한다”며 “평택 지역 같은 경우 군사 조치가 꼭 필요하다”고 했다. 이러한 발언은 상식적으로 정세강연이라고는 볼 수 없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정세강연이 맞느다면, 처음부터 당 차원에서 당시 모임 존재 자체를 부정한 것이 설명되지 않는다.
특히 통진당은 이정희 대표가 나서서 이적단체를 찬양하며 이적행위자들의 정신으로 조국통일을 이루겠다고 천명했다. 이정희 대표는 지난해 11월 17일 이적단체 범민련 결성 22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범민련은 남과 북, 해외에서 우리 민족 전체가 힘과 지혜를 모아 조국통일을 앞당기기 위해서 결성한 단체”라며 “특히 범민련 남측본부는 국가보안법의 굴레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자주와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원칙 아래 통일운동의 앞장에서 싸워오셨다”고 이적단체 범민련을 애국애족 통일단체로 미화했다. 이 대표는 “시련과 난관을 뚫고 통일운동을 개척해온 범민련의 정신과 함께 저희 진보당은 가까운 시일 내에 조국통일을 이뤄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범민련은 97년 대법원으로부터 이적단체 판결을 받은 단체로, 노수희 부의장이 무단 방북해 북한 체제와 김씨 일가를 노골적으로 찬양하는 등 최근까지 핵심 간부 10여 명이 이적활동혐의로 구속돼 있다. 이들이 말하는 민주주의, 평화, 민족, 통일의 의미는 바로 이적단체의 정신이라는 것을 스스로 밝힌 것으로, 평화를 위한 정세강연이라며 혐의사실을 부인해온 내란음모 세력의 주장을 무색케 한다. 특히 이석기 의원은 민혁당 간첩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전례가 있다. 하지만 그는 가담해서 활동한 적이 없다며 “종북보다 종미가 훨씬 더 큰 문제”라고 주장해왔다. 과거 이적행위에 대한 반성은커녕 인정조차 하지않는 세력들이 지금 내란음모 행각을 부정하고 있다. http://www.bluetoday.net/news/articleView.html?idxno=6145 | ||||||||||||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