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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송전탑 건설에 대한 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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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발해의꿈 작성일13-12-16 13:19 조회2,356회 댓글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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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송전탑 건설에 대한 소고

 

재단법인 국제농업개발원 연구소장

경제학농경영학 박사 

(2013. 12. 16.)

 

먼저 이 글은 밀양 송전탑 건설의 이해 당사자들(반대, 찬성, 한전) 어느 쪽도 편드는 것이 아님을 밝히고 전개하겠습니다.

저는 농학자이고 나이는 이제 70에 진입했고 용인시 기흥에 있는 삼성반도체공장 바로 인근에서 비닐하우스 농사도 제법 짓고 있습니다.

또 특허등록도 몇 건 가지고 있는데, 제가 가장 자신있게 내세울 수 있는 국제발명특허는 멘델의 선천성 획득형질의 법칙(일명 유전의 법칙)’과는 반대되는 루이센코의 「후천성 획득형질의 법칙」이라는 원리를 응용하여 식물이 스스로 태교하도록 하여 농작물에 암과 당뇨를 치료하는 베타글루칸 1-3의 물질을 전이시키는 것인데, 이것은 향후 인류의 질병치료에 큰 역할이 있을 것으로 자신있게 주장합니다.

 

지구촌에 존재하는 모든 동식물들은 환경에 적응하고 유해물질에 스스로 방어능력을 키우면서 생존능력을 배양하고 있습니다.

2005 4 5일 식목일에 일어난 강원도 낙산사 화재사건 이후 지난 11월과 작년, 재작년 등 몇 차례 그곳 현장을 방문한 저는 예상한 현상이지만 남들은(설사, 산림학자라고 해도) 절대로 부정할 수 밖에 없는 그야말로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들을 목격하였습니다.

당시 불에 타 죽은 재래종 소나무 밑동 지표면에서 소나무 새싹들이 돋아나서 상당히 자란 모습을 보았습니다. 캐나다 원산지인 리키타 소나무는 톱으로 밑동을 잘라내면 밑동 부분에서 새순이 나오는 경우가 간혹 있지만, 우리 재래종 소나무와 잣나무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낙산사 소나무는 왜 밑동에서 새싹이 났을까요? 큰 화재가 나면 동물과 인간들은 도망을 가지만 식물과 나무들은 도망을 못 가기 때문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생존 기능을 발휘합니다. 특히나 소나무와 뽕나무 등은 바람에 타고 오는 산불에서 뿜어 나오는 그을음 냄새를 정확히 맡고 반나절 정도의 시간이면 종족번식 능력을 배양하고 자신은 타 죽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톱이나 태풍에 희생될 때는 시간이 모자랍니다. 재래종 소나무 밑동에서 새싹이 돋아난 것은 사람과 비교할 때 잘린 손가락이 자란 것과 같은 현상입니다. 식물이 동물보다 훨씬 영리합니다.

스웨덴에서 자라는 가문비 나무는 자신을 스스로 복제하여 1만년에 가까운 9,550살이 된 지금도 살고 있고, 미국에서 자라는 소나무과의 므두셀라라는 나무는 4,845살이나 됩니다.

모든 식물은 인지능력을 가지고 있어 자신을 괴롭히는 나방과 벌레 등의 곤충들과 동물들을 간접살인하는 등 이들이 가진 생존본능은 인간의 능력을 초월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이제 송전탑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우리들이 흔히 보는 송전탑 구조물은 L자형 앵글빔으로 되어 있는 반면에 밀양 송전탑은 원통형 빔으로 밑동 부분은 드럼통 굵기와 비슷한 무지막지한 규모입니다. 이것은 345,000kw 765,000kw 두 종에 적용됩니다. 불행히도 제가 살고 있는 새마을1호 주택에서 정확히 120m 거리와 150m 거리에 2개가 설치되어 있고, 300m내외에 다른 2개 등 합계 4개가 촘촘히 박혀있는 이유는 경부고속도로를 건너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밀양보다는 전압이 약한 345,000kw인데, 삼성반도체로 가는 신수원선 송전로입니다.

현재 이들 송전탑 바로 아래에는 경부선 신동탄IC 관리실 직원들이 상주하고 있고, 50m옆에는 모건설회사 직원들의 기숙사가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이들 보다는 다소 거리가 멀어서 비교가 됩니다만, 건설당시 보상은 커녕 반대를 해 본 적도 없고 혼자서 전자파(전기장과 자기장 포함) 피해가 얼마나 되는지 4년째 걱정하면서 별의별 조사를 다해보았고 앞으로도 할 것입니다.

초대형 송전탑 건설 전문인 두산중공업측과 보성파워텍측 전문가들의 의견은 345,000kw 765,000kw나 철탑아래 지표면에서 감지되는 전자파의 수치는 같다고 합니다.

특히 보성파워텍의 임도수 회장님은 저와 중국 단동 국제세미나에 같이 가는 기회가 있어 나눈 대화는 전기가 없던 태고적 인간 또는 동물을 철탑 밑에 두면 전자파로 인한 피해가 있을 수 있으나 지금의 세상은 하루종일 전자파 속에 살기 때문에 내성이 생겨 신체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논리에, 저는 러시아 전문가라서 시베리아 원주민들이 혹독한 추위를 이기기 위해 어릴 때부터 미세량의 청산가리를 먹는 사례를 이야기했습니다. 다 큰 어른이 먹는 양의 청산가리를 제가 먹을 경우 10번도 더 죽을 양입니다. 그들은 손발의 동상 예방과 심장의 피돌기 촉진을 취함이라고 했습니다.

 

한국인들은 타민족에 비해 너무 똑똑하여 논리보다 감성이 앞선다는 생각을 자주 해봅니다. 광우병 파동때 청산가리 먹겠다는 여자연예인도 있었고, 광우병으로 수십만명이 죽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신문보도도 있었으나, 몇 년 후에는 광우병이라는 용어는 어쩌면 책장 속으로 사라질 지도 모릅니다.

조류독감도 같은 맥락입니다. 이맘쯤이면 연례 행사처럼 등장하는 조류바이러스, 조류독감, 바이러스 감염 철새 등의 용어가 방송과 신문에서 도배되고 시베리아에서 오늘 철새가 주범인양 누명을 뒤집어 씁니다만, 철새가 떼죽음한 사례도 없거니와 조류 독감으로 죽는 사람은 연간 4~5명 내외이지만 일반감기가 원인이 되어 죽는 사람은 연간 3만여명이나 됩니다.

한편으로 싱가폴(특히 주롱공원), 대만, 홍콩 관광 때는 신기하게도 조류관광농원을 한국 사람이 제일 많이 본다고 합니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들 심성교육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잉꼬, 십자매, 문조, 앵무새 등 키우는 가정은 사라졌고, 반면에 비용도 많이 들고 질병전염의 매체가 되기도 하고 심성교육에 애완용 조류보다 훨씬 못한 애완견 사육은 전국에 250만마리가 되는가 하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은 이와 유사한 기현상이 도처에서 일어나도 이것을 따져보고 분석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밀양 송전탑 사건도 저는 우리 사회의 썩은 고름과 같은 현상으로 보고있습니다.

 

저희 농장에는 1978년에 일본과 캐나다에서 수입한 붉은 지렁이(red worm) 35년간 키우고 있고 간혹 분양을 해주는데, 지렁이는 자웅동주라서 번식이 빠르고 새들이 잡아먹어도 똥 속에서 알이 그대로 나와 부화되어 번식하는 경우가 높은데, 놀랍게도 우리 농장 지렁이가 송전탑 밑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우리 농장 인근의 작은 저수지에는 7~8년 전부터 해마다 날아오는 청둥오리는 알을 낳고 새끼를 부화시킨 후부터는 텃새가 되어 시베리아로 가지 않고 여름을 나고 있는데, 이놈들이 송전탑 아래 웅덩이에서 놀고 있고 개구리를 잡아먹고 있는 것을 보면 전자파에 내성이 생긴 것인지? 도무지 판단이 되지 않습니다.

또 송전탑에서 불과 20m 거리의 아카시아 나무에는 해마다 까치가 집을 수리하고 알을 낳고 새끼를 칩니다. 탑 밑에 풀들은 그늘로 인해 도무지 자라는 것이 충실치는 못합니다. 다만 한가지 궁금한 것은 송전탑 옆 잣나무 숲에 작년까지는 청설모가 잣을 따먹으려 4~5마리가 왔는데, 올해는 한 마리만 보였고, 들고양이가 송전탑 시멘트 구조물 틈 사이에 집을 짓고 사는 들쥐들을 잡으려 드나드는 것을 저 녀석들이 나보다 전자파에 내응성이 강할까 하는 의구심이 나고 송전탑 아래 자라는 망초대풀 위에서 메뚜기를 잡아먹는 사마귀를 보면서 비오는 날 이 놈들의 행동을 관찰하려 가보면 어디로 갔는지 보이질 않고….

좌우간 분명한 사실은 2~3년이내에 초고압 송전탑의 전자파를 흡수, 차단하는 기술이 개발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송전탑의 전자파를 걱정하시는 지역주민 여러분께서는 제가 살고 있는 곳을 한 번 방문하셔서 저와 같이 관찰도 하시면서 토론을 해보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댓글목록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장황한 변론은 이젠 좀 지양하시고요; '고압 송전탑 반대'하는 '싸이코패드 - 비 정상적 이기주의자 - Psychopath' 련롬들을 향하여 차갑게 비난해 보시요! ,,. 천주교 수녀/신부놈들, 지역 주민들 보다는 타지.외지에서 온 빨갱이 '아르바이트성 일당 데모꾼/선동꾼'들! 이런 구데기 같은 쏘세지/조갑지들을 모조리 땅에 묻으라고 나처럼 표현은 못.않하시외까요? ,,. 난 '추천 반대'요! ,,. 총총.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핸드폰의 전자파 피해가 우려되니 가슴 윗주머니에 넣고 다니지 말라고 합니다... 전화를 받을 때도 귀에서 좀 거리를 두어 받으라고 합니다. 그러한 이유로 실제로 가슴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사람 한 사람도 없습니다. 항차 고압송전탑이 지남으로해서 감수해야만 하는 전자파는 핸드폰 전자파에 비교 할 수 있겠습니까? 눈에 보이지 않는 전자파의 피해는 차치하고라도 그 보다 더 중요한 반대 이유는 송전탑이 지나가면 시골 땅이 팔리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시골땅은 가난을 대물림해온 농민들의 유일한 자산입니다. 목숨과도 같은 사유재산의 가치가 침해를 받는데 가만 있을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사유재산 가치의 침해... 이런 관점에서 문제를 풀도록 해야지 전자파의 피해와 관련한 과학적인 자료 제시니, 입증이니 하는 얘기는 모두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 허울 뿐입니다. 통진당 같은 빨갱이들의 개입은 또 별개의 문제입니다. 빨갱이들이 개입되었다고해서 농민들의 사유재산침해 주장이 무효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농민들의 사유재산권 주장의 규모가 어느정도 얼마나 정당한가에 대해서는 현장을 가 보지 않아 저로서는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습니다. 제가 시골 오래 살아봐서 시골사람들의 권리가 외부 이익세력들에 의해 어느 날 갑자기 속수무책으로 침탈당하는 경우를 종종 보아왔기에 하는 얘기입니다. 모두가 돈때문이다.. 라고 권리를 주장하는 마을 주민들을 더러운 집단처럼 매도하지만  그야 틀린 말은 아니지요. 송전탑을 세워야겠다고 하는 집단쪽에서도 돈에 눈이 벌겋긴 마찬가지니까요...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하다못해 전자파 피해와는 전혀 관계 없는 대단히 인간적인 장애인 시설이 동네에 들어와도 주민들이 결사 반대하는 우리들의 풍토입니다. 결국엔 시설건립이 무산되었다지요. 주변 아파트값이라던가 지가, 아이들 교육과 관련한 문제(?) 등등... 재산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이지요. 서울 어느 동네의 얘기입니다. 모두들 돈에 눈이 벌개진 탓이지요.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약자라고 해서 무조건 도와야 할 필요까지는 없다 하더라도 약자의 정당한 권리는 강자가 보호해주어야 합니다.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주민들이 반대하며 내 세우는 주장인 '전자파 피해'와 '자녀교육상 피해'는 다 같이 명분이고 실질적으로는 땅값 집값 재산가치의 하락에 이유가 있지요. 송전탑이 지나가면 무슨 전자파가 발생하여 주민건강에 피해를 준다는 것인지....  장애인 시설이 들어서면 아이들 교육상 무엇이 않 좋다는 것인지.... 딱 부러지게 말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땅값, 집값이 대폭 떨어지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만뢰산님의 댓글

만뢰산 작성일

물론 주민들이 반발은 있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지역주민들이 반대만하면 피해 보상이라던가 하는것은
어느 정도 타협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지역에 아무관련도 없는 파업 현장마다 찾아다니며
불을 지피는 단골세력들이 문제입니다.
반대하는 주민들이 전기없이 살수있다고 생각하면서 반대하는걸까요?
선동과 분열을 야기하는 세력을 확실한 공권력으로 제압하는 국법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약속합니다.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비교적 교육수준이 높아 주장이 강한 도시민들의 저항에는 약하고 교육수준이 낮고 힘 없는 고령의 시골농민들의 주장에는 고압적인 것이 이익단체들의 태도입니다. 그 틈새를 파고 드는 것이 빨갱이 세력들이고요. 그러니까 최소한 고향을 등져야만 하는 농민들의 아픔을 위로하는 차원에서의 위자료를 포함, 최소 시가 이상가는 보상가로 농민들의 요구를 들어주고 빨갱이들이 비집고 들 틈을 원천적으로 없애는 것이 국가와 사회를 위한 공정하고 현명한 해결책이 아닐까 합니다. 불순세력들은 엄정하게 법적 대응을 하면 되고요....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아직 우리에게는 시기 상조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약자와 강자의 산술적 평등이 아닌 약자에 대한 강자의 인간적 배려가 보수정신이 이르러야 할 최종 종착점이 아닐까 합니다. 인간적 배려정신이 실현될 수 있는 사회야 말로 최고수준의 복지국가라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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