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생명의 존엄과 인권을 수호하기 위해 순교할 수 있는 '정의'에 불타고(?) 계신 '정의구현 사제단'의
문규현신부와 박창신신부에게 그대들이 진정으로 '정의를 구현'하기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기 위한
방안으로, 다음과 같이 제의하오니, 동의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 자유로운 땅에서 배불리 먹고, 길에 나가 마음대로 시위하면서,
순교의 구실을 찾느라 고생할 필요가 없습니다.
  바로 '천주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사' 옛날 크리스토가 십자가에 못 박혔듯이, 가장 고통받고 있는
이북의 동포 형제들의 생명과 인권, 그리고, 자유를 위해 가장 가치있는 순교의 장소가 옆에 있습니다.
  이들을 위한 순교야말로 천주가 바라는 것이고, 그대들이 바라는 '정의구현'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에
이 제의를 하는 것입니다.

   "북한 동포들에게 하루빨리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하는데 힘이 되어주기 위해,
      북한 김일성 광장에 나가 '김일성 부자의 영생'을 위해서가 아니고,
        '북한동포들의 인권 회복을 위한 기도회'를 나와 같이 열기를 제의합니다"

  다만, 북괴정권이 나와 당신들을 분리수용시키려 한다면, 결사 반대를 해야하며, 우리 세 사람 중,
어느 한 사람이라도 분리 수용되는 사태가 발생 할때에는 모두 단식투쟁을 하여, 상호의 생명과 인권을
보호하는 데에도, '정의구현 사제단'의 사명을 다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 만일 내가 먼저 그 놈들에게 잡혀 죽게되면, 당신들도 바로 나를 따라 정의롭게 죽어,
인간 생명의 존엄을 세상에 알리고, 대한민국땅에서 살고 있는 두 신부님들과 같은 뜻을 지닌  모든
의로운 사제님들도 북한 땅에 진정한 '정의'를 구현시키기 위하여
      '한 목숨 바치는 순교의길'을 택할 수 있음을 보여 주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북괴 살인마 '김씨 세습 독재'가 살아진 날, 우리 다 같이 '박근혜 정권'을 타도 시켜,
이 위대한 대한민국 땅에 당신들이 꿈꾸는 '무한 자유의 지상 천국'을 한번 건설합시다!
그 때에는 나의 딸들도 기꺼이 동참하여 드릴 것입니다.

                                      2013-12-08
                                                  한가람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