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아치를 국회의원으로 뽑는 그짝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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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산 작성일13-11-19 23:31 조회3,286회 댓글2건관련링크
- http://강기정 청와대경호원 폭행 1007회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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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이 그 순간에 뒷머리로 받아버린 순발력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실력이 아니다.
중딩 때부터 팔자걸음 걷기 시작해 다년간 실전을 쌓아야 가능한 경지. 그러나 용기 의리 단순우직 등 사내의 야성을 가진 조폭 급은 아니다. 그저 깡다구과시, 비열, 교활, 뒤통수, 철판낯짝 등 양아치세계의 진상을 보여준 데 불과하다. 강기정의 진수는 이새끼야 하며 청와대경호버스 문짝 걷어찬 데서 그치지 않고 오히려 그다음이었다.
일반적인 사람은 화가 날 일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소리치고 주먹다짐도 일어난다.
그러나 용기를 자랑하는 강기정은 일 저지르고는 잽싸게 현장을 벗어나 도망갔다. 현장이 수습되고 난 다음에야 나타나 제가 머리로 박은 게 아니라 경호원 얼굴이 제 뒷머리에 와서 닿았다고 주장한다. 그리고는 피해자를 가해자로 덤터기씌워버린다. 청와대경호차 문짝 걷어찬 건 국회의원의 특권이라 하더라도, 폭행범이 얻어맞아 피흘리는 피해자로부터 사과 받아야 한다는 기막힌 반전이 이루어진 것이다. 그것도 대통령 경호중인 경찰을 폭행해 놓고는...
강기정의 주장은 피해자의 찢어진 상처는 내가 때린 게 아니라 지 얼굴이 내 주먹에 와 닿아 생긴 것이며, 이로서 내 주먹이 아프게 한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과 마찬가지인 셈. 일전 역시 그짝 동네의 고위공직자가 주장한 ‘속은 사람이 잘못’이라는 당당한 태도와 일맥상통하는 현상이다. 이런 건 조폭세계에선 없는 일이고 양아치세계에서나 가능한 수작이다. 조폭은 그래도 이렇게 교활하고 비열하고 뻔뻔하지는 않거든.
도청 사수하던 공수부대와 경찰을 장갑차 버스로 돌진 깔아 죽여 놓고는, 공수부대 일제사격으로 무장하게 되었다는 뜬금없는 주장과 전두환을 처벌하라는 터무니없는 주장과도 유사하지? 국정원직원 70명이 대선 공작한다고 난리치고는, 잘못된 정보였음을 현장에서 확인하고도 사과는커녕 오히려 박대통령에게 사과 요구하는 것도 같은 양상이고.
이제 강기정이 고향에 내려가면 아마 원로 선배들이 그럴 것이다. 아이구, 우리 기정이가 큰 인물이 되었어야. 쪼까 시끄러우니 앞으로는 좀 살살 다뤄야 쓰것더라. 그리고는 마당에 늘어선 똘만이들이 90도로 허리 꺾으며 그러겠지. 성님, 존경합니다. 그렇게 하면 그짝 동네는 또 새로운 강기정이 계속 무럭무럭 자라게 된다. 양아치가 국회의원이 되어 대한민국 최고지도자로 등극하는 세상! 그렇지, 새누리당 씹선비 국회의원 150명 정도야 양아치가 놀기에는 허허벌판이지 뭐...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국회는 양아치들 놀기에 아주 좋은 놀이터구만. 예전에는 연예계에서 한참 재미 보더니 이제 국회로 진출하기로 했는감? 그래, 대한민국이 어디까지 굴러 떨어지나 함 보자. 다른 지역 국민들은 다 그렇게 양아치 앞에 벌벌 기는 겁쟁들에 불과하고, 그래서 양아치들이 대한민국을 호령하는 시대로 변모하는지... 결국 60년 간 피땀으로 만든 대한민국이 여기서 나가떨어지는 것인지...
댓글목록
좌익도륙님의 댓글
좌익도륙 작성일
강기정... 전라도의 자랑스러운 ... 전라스러운... 전라도의 국회의원이랑께 !!!!!!!!
전라스럽네... 개새끼..
송석참숱님의 댓글
송석참숱 작성일이제 안철수는 내리고 대신 자랑스럽지 않은 못된 국회의원의 표본으로 초등학교 교과서에 올려야 할 분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