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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목과 생각이 옹졸한 사람들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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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몽블랑 작성일13-11-10 14:33 조회2,861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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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목과 생각이 옹졸한 사람들의 정치> 20131110

-죠크와 정치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 

 

정치는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으로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어 가는

일이다.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일은 국민의 다양한 욕구를 조절하고

가다듬어서 보다 나은 생활, 보다 나은 국가와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제대로 된 사람들이 모여서 국민, 국가. 미래를 위해 올바른 방향을

잡고
제대로 이끌어간다면 바람직한 정치를 기대할 수 있겠지만 수준이

안 되는 잡배들이 모여 눈앞에 있는 자기들 이익에만 눈이 뻘게서

날뛰고 쌈박질만 일삼는다면 그런 정치는 볼 장 다 본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나라의 정치인들 가운데 존경할 만하고 믿음직한

정치인들은 찾아보기 어렵다. 믿음도 가지 않고 남들의 손가락질 받기

딱 좋은 사람들만 눈에 띄는 것이 한국 정치판의 현실이다.

그런 사람들일수록 모든 사안을 부정적으로 보고 상대방의 흠을 잡고

깎아내릴 생각만 한다. 딱한 사람들이다. 

 

유럽 순방 때 있었던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과 관련해 민주당의

김한길 대표는 "대통령은 외국에 가서 자기나라 말을 쓰는 것이

외교적 관례와 원칙이다" "중국에 가서 중국말로, 프랑스에 가서

불어로 연설하고, 미국에 가면 영어로 하고 5개 국어를 한다는데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해외에 나가서도 주권국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당당했으면 한다”고 비판했다는 보도다. 

 

대통령은 외교석상에서 "자기 나라 말을 쓰는 것이 외교적 관례와 원칙"

이라고 했는데 그런 관례와 원칙이 어디에 있다는 것인지 궁굼하다.

또 "해외에 나가서 주권국가 대통령으로서 당당했으면 한다”고

한 것도 잘못이다.  

 

국제적으로 위상이 당당한 나라의 대통령이 외국을 방문해서

그 나라의 말로 유창하게 연설을 한 것이 비굴하게 보였다는 것인가?

오히려 당당함과 여유, 그리고 그 나라에 대한 적극적인 호의를 나타낸

것으로서 플러스가 되지 않았을까? 

 

김한길 대표의 사고방식은 외교의 목적과 의미도 모르고 세상의 흐름도

읽지 못하면서 자기 울타리 안에 갇혀있는 사람의 생각이거나

자기 열등의식에 사로잡힌 사람의 말 같다는 느낌을 준다.  

 

오늘날의 외교는 국익을 위해서 벌이는 외교 전쟁이라고 하리만큼

치열하다. 지금의 외교는 전처럼 틀에 꽉 짜인 의전적 요식행위가

아니라
實利가 최우선이다. 

 

국가 간에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라면 전문적인

통역관이
꼭 있어야 하겠지만 미리 준비된 텍스트를 가지고 하는

연설이라면
그 나라 말로 하는 것도 외교적으로 중요한 제스처이다.  

 

그 나라 말로 된 원고를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그래서 방문국에 친근감과 호감을 줄 수 있다면

그것을 마다할 이유야 없지 않겠는가?  

 

1998년에 있었던 김대중 대통령의 미 의회연설 처럼 알아들을 수 없는

영어 발음으로 떠듬떠듬 텍스트를 읽고도 영어연설을 했음네 한다는

것은
웃기는 일이다. 그 나라에 친근감을 주지도 못할 뿐 아니라

수군수군하는
뒷소리나 듣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대표뿐만 아니라 대변인의 논평이라는 것도 유치하고 옹졸하기

짝이 없다. 그런 정치적 언동들이 '나라를 위해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매사를 트집 잡고 모든 것을 정치공세 거리로 삼으려한다는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가? 

 

박근혜 대통령이 만찬장에 들어가면서 빗길에 미끄러져 넘어졌을 때

dramatic entry(극적인 등장)라고 즉석 죠크로 상황을 부드럽게 하더니

만찬이 끝나고 나올 때는 quiet exit(조용한 퇴장)를 하겠다며

재치있게 죠크를 해서 좌중의 박수를 받은 것에 대해

정치적 논평을 한 꼬락서니라니... 

 

박용진 대변인은 "한복에 걸린 발목은 ‘조크’로 때우면 되지만,

공안 통치에 스스로 발목 잡힌 국정은 수습할 길이 없다”

"dramatic entry(극적인 등장)와 quiet exit(조용한 퇴장)는

조크가 아니라 이 정권의 운명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냥 재미있게 받아들이면 될 일을 가지고 정치적으로 논평을 낸 것도

우스운 일이지만 이것은 논평이 아니라 아예 악담이요 저주에

속하는 것이다. 

 

제1야당의 대표니 대변인이니 하는 사람들의 안목과 생각이

그토록 옹졸하고 죠크와 정치도 구분하지 못할 정도이니

이 나라의 정치가 각박할 수밖에 없지않겠는가?

 

손톱만큼의 여유도 없고 그처럼 딱하고 한심한 사람들이 모여

정치판을 주름잡고 있으니 이 나라 정치는 언제 제 구실을 하려나?

참으로 답답한 일이다.

복사 http://blog.naver.com/wiselydw/30179261807 

 

댓글목록

지만원님의 댓글

지만원 작성일

영어 연설은 김대중도 했지요.
김대중의 영어연설은 국가를 욕먹였지만, 박근혜의 영어, 중국어, 불어는 국가를
등업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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