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제주4.3유족회가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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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3-11-02 00:23 조회2,957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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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의 역사에 새로운 지평이 열릴 전망이다, 제주에서는 4.3유족들과 우파인사들이 합세하여 새로운 4.3유족회를 발족시켰다, 제주4.3정립 연구.유족회라 명명된 4.3유족회는 11월 7일 목요일 오전 11시에 제주하니관광호텔에서 창립기념식을 열고, 교학사 저자인 권희영 교수와 제주 출신 현길언 소설가를 초빙하여 4.3 강연회도 가질 예정이다,
새로운 유족회의 대표에는 4.3유족인 이동해 장로와 오균택 선생, 그리고 홍석표 전 교수가 공동대표로 활동한다, 공동대표에 선출된 이동해 회장과 오균택 회장은 4.3 당시 무장폭도들에게 조부와 부친을 잃었다, 그리고 이들은 기존 유족회의 지나친 좌익 색깔 때문에 기존 유족회에 참가하는 것에 대하여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이다,
이동해 회장의 조부 이도종 목사는 제주출신 1호 목사이며, 1호 순교자이기도 하다, 4.3이 한창이던 48년 6월 이도종 목사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고산에서 대정으로 순회예배를 가던 중 대정읍 인향동에서 무장공비들에게 붙잡혔고, 이도종 목사는 공산폭도들에게 양놈의 사상을 가진 예수쟁이, 미 제국주의의 스파이라는 혐의로 취조를 받았다,
예수교가 그렇게 좋다면 공산인민이 싸움에서 이길 수 있도록 기도하라고 공비들이 조롱하자 이도종 목사는 '하느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죄 없는 양민을 죽이는 무신론집단의 승리를 위해서는 기도할 수 없다'고 단호히 대답했다, 그러자 공비들은 이도종 목사 일행을 구타하다가 결국에는 구덩이에 던져 생매장을 시켜버렸다, 무장공산폭도들의 잔인한 살해 방법에 제주출신 1호 목사는 그렇게 순교했다,
오균택 회장은 보수우파들 사이에는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오균택 회장의 4.3수기 '내가 겪은 제주4.3사건'은 지만원의 저서 '제주4.3반란사건'에도 실려있을 정도로 생생하게 4.3의 현장을 후세에 전달하고 있고, 인터넷에서도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오균택 회장은 지난 서울 프레스센타의 4.3세미나에서 패널로 참가 4.3경험담을 발표하여 청중들을 눈물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오균택 회장은 무장폭도들에게 부친과 조부를 잃었다, 오 회장의 부친은 48년 4월 27일 폭도들에게 납치되었고, 부친의 생사를 모르던 오 회장이 폭도가 입고 있었던 부친의 옷으로 부친의 죽음을 확인하는 장면은 영화에나 나옴직한 장면이었다, 오 회장의 조부가 죽임을 당할 때에는 폭도들 중에 조부의 외사촌도 끼어 있었다, 막내 고모가 외5촌을 붙잡고 삼촌, 제발 아버지를 살려 주세요, 하면서 매달렸으나 지금 이 마당에 삼촌이 어디 있느냐며 뿌리치고 할아버지를 끌고 가 살해해 버렸다,
이도종 목사의 장손인 이동해 회장은 작년 년말에 보수우파의 몫으로 배분된 4.3평화재단의 이사에 선임될 기회가 있었으나 배척당했다, 4.3평화재단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우파 인사는 발가락도 들어가 보지 못한 채 순전히 좌파들의 놀이터로 전락한 상태이다, 오균택 회장의 부친과 조부를 살해했던 폭도들은 4.3평화공원에 희생자로 올라가 있다, 가해자가 피해자로 둔갑해 등재됨으로서 4.3평화공원은 우파들에 의해 폭도공원이라는 비판에 직면해야 했다,
제주4.3은 좌파들을 위한 좌파들의 잔치판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발족된 새로운 유족회의 유족들은 제주4.3의 마이너리그들이었다, 4.3행사의 굿판에 수억원이 뿌려지고 기존 유족회의 수련대회 행사에 수천만 원이 지원되기도 하지만, 일부 유족들은 이런 제주4.3의 편향적 정책에 눈물을 뿌려야 했고 분노를 곱씹어야 했다, 이제 이런 사람들이 일어서기 시작했다,
신 4.3유족회는 구 4.3유족회와는 달리 4.3에 대한 정반대의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구 유족회가 대한민국은 살인자라는 증오감을 표출하지만, 신 유족회는 대한민국의 역사에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 구 4.3유족회가 제주4.3을 민중항쟁이라 주장하는 반면 신 4.3유족회는 대한민국 건국에 반대한 반란이라는 이념을 가지고 있다, 4.3추념일 지정에 있어서도 구 4.3유족회는 일단 지정하고 보자는 입장이지만 신 4.3유족회는 4.3에 대한 성격을 선 규명한 후 지정하자는 입장이다,
신 4.3유족회는 구 4.3유족회와 대결 구도를 만들겠다는 입장은 아니다, 신 4.3유족회는 4.3유족이라면 어떤 유족이든 간에 회원으로 대접하며 화합하고 단결하자는 입장이다, 다만 민중항쟁론을 주장하는 유족이나 4.3폭동에 책임있는 고위급 인사들의 유족은 배제한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이런 수상한 색깔의 유족들 때문에 제주4.3이 정부로부터 제대로 대접을 못 받고 있는 상황이며, 4.3진상의 파악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제주4.3에 새로운 시대가 도래 하고 있다, 아직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제주4.3유족회의 쌍두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90년대에 좌우파 양쪽에서 4.3위령행사를 지내던 시기가 있었지만, 두 개의 유족회가 병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동과 왜곡으로 4.3을 주장한다면 두 개의 유족회는 대결과 갈등의 길을 걸을 터이지만, 상식과 논리로 풀어간다면 두 개의 유족회는 화해와 단합의 길로 갈 것으로 믿는다, 그래서 지금 두 개의 4.3유족회에 필요한 것은 선동과 왜곡이 아니라 상식과 진실이다,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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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강님의 댓글
인강 작성일
“제주4.3정립 연구 유족회”의 새로운 출발소식보다 더 큰 기쁨은 없습니다.
새로운 유족회의 탄생은 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의 왜곡된 채택을 제주도에서도 밝힘으로서 양민 학살범으로 몰려야 했던 국군과 경찰의 명예도 회복하고 폭동을 진압하며 어렵게 탄생되었던 한반도 유일의 자유대한민국 정통성도 높이높이 축하하는 자연스러운 기회도 생겨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3대세습독재하에서 자유도 인권도 먹을 것도 없이 신음하는 오늘 날 북한 동포들의 현실을 직시할 때, 소련군 점령 당시의 북한 동포들이 소련의 무상몰수 무상분배 토지개혁에 완전히 속았고 북한과 같은 토지의 무상몰수 무상분배를 기대하며 5.10선거를 방해하며 거부했던 제주도의 무장폭도들도 소련의 기만에 완전히 속았었다는 사실부터 먼저 확인되기를 바랍니다. 그런 뜻에서 얼마 전, “제주4.3사건진상규명국민모임”에서 발표했던 내용을 아래에 첨부하면서 다시금 새로운 제주4.3유족회의 탄생 소식을 알려주신 비바람께 감사합니다. 아래,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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