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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체제 선전' 논란 도서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도서 선정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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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블루투데이 작성일13-10-22 01:26 조회2,9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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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체제 선전' 논란 도서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도서 선정 '파문'이미 전국 각지에 무료 보급, 우수도서선정 즉각 취소해야
  
▲ 북한에 대해 무조건적인 미화로 일관하는 <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13년 상반기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되 파문이 일고 있다. ⓒ 연합뉴스


북한체제를 일방적으로 미화하는 이적성 짙은 도서가 한국문화체육관광부가 2013년 전반기 우수문학 도서로 선정해 파문이 일고 있다.뉴포커스의 보도에 따르면 문화체육부에 확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책 읽는 사회문화재단’ 심사위원들이 감명 깊게 읽은 추천작 중 지지자의 숫자가 많은 순으로 우수도선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은미(52) 씨가 쓴 ‘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네잎클로바)는 북한 체제를 일방적으로 미화하는 내용으로 출간 이후부터 종북 논란을 일으켜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러한 북한 세습독재 체제 선전용 홍보 책자를 우수도서로 선정한 것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북한 동포의 고통에는 철저히 침묵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신씨는 남편 정태일(57) 씨의 권유로 북한 여행을 시작했다고 한다. 신 씨는 북한에 대해 “아름다운 사람들이 살고 있는 가난한 나라” “평양이 내 집 같았다”며 북한을 일방적으로 미화했다.


또한, 북한을 “가난하지만 않으면 문제가 없는 이상적인 세계”로 표현한다. 신씨는 “여행 중 관심을 가진 부분은 ‘북이 얼마나 잘살고 못살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우리와 함께한 공동체를 이루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민족적 정서를 공유하고 있을까?’하는 것이었다. 잘살고 못사는 것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고 주장했다.

  
▲ 북한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신은미씨 부부 ⓒ 오마이뉴스 기사 화면 캡처


이 책에는 주로 ‘북한도 사람 사는 곳이더라’ ‘북한 주민들과 우리는 한민족의 공통성을 많이 지니고 있었다’ 식의 묘사가 주를 이룬다. 글 곳곳에서 북한에 대한 동경과 선망이 우러나오기도 한다. 이러한 비판에 대해 신씨는 “북한의 좋은 곳을 볼 수밖에 없었다. 관광객에게 감옥 같은 것을 보여 주는 나라가 어디 있냐”라며 북한을 옹호했다.


즉 인류역사상 유례가 없는 철저한 억압사회와 3대 세습의 그늘 속에서 고통받는 북한 주민의 본모습은 애당초 신 씨의 관심 밖이었다.


북한을 선전하는 글을 썼다는 누리꾼들의 지적에 대해 신씨는 “나는 특별히 그런 적이 없다”고 부정한다. 여행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그대로 글로 옮겨냈다는 것이다.


북한주민의 실질적인 고통에 대해선 아랑곳없이 ‘민족적 정서’를 운운하며 북한의 체제를 포장하고 있다. 북한은 국가가 아닌 반국가단체다. 또한, 한민족이 아닌 ‘김일성민족’임을 강요당하며 철저히 고립된 세습독재체제로 고통받고 있다. 신씨는 연평해전,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도발 등 끊임없이 자행하는 테러행위 등 북한의 잔혹성에도 외면으로 일관한다.

 

  
 

엽기적인 선정사유


이 책을 우수도서로 선정한 ‘책 읽는 사회문화재단’은 이 책을 2013년 상반기 우수문학도서로 선정한 사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 책이 전문적인 르포작가나 진보진영에 속한 분에 의해 쓰였다면 우리의 공감과 감동은 적었을지도 모른다. 글은 전문적으로 써보지 않은 사람이, 본업이 성악가인 사람이, 본인 스스로가 자신은 우리나라 보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대구출신의 보수적인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반공 이념과 신념으로 똘똘 뭉쳐져 있던 사람이, 최근에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를 적극 지지했던 사람이 북한을 다녀와서 쓴 여행기이기에 설득력과 공감을 갖는다.


또 저자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을 다녀온 후 ‘내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고 글을 썼다’(오마이뉴스 2012.10.23.)고 말한 바 있다. 즉 쥐어짜거나 다른 목적을 위해서 쓴 글이 아니라 인생의 강한 경험에서 오는 충격과 감동과 반성을 풀어냈다는 가장 큰 이유가 있다고 본다. 북한에 대해 비슷한 선입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비슷한 도전과 감동을 주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책을 우수도서로 선정한 선정위원은 황광수(위원장), 강병철, 강 정, 김해자, 유성호, 윤성근, 이덕주, 이선우, 이용훈, 황선희 등이다.


감상평은 신씨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선정사유에 포함함으로써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북한에 대해 비슷한 선입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비슷한 도전과 감동을 준다”고 밝힌 부분에서는 심사위원들이 가진 이념적 성향이 북한체제를 미화·옹호하는 신씨와 같아서 선정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이 책에 대한 감상평은 일반 국민들의 심정을 대변해주고 있다. 누리꾼 ‘sala***'는 “북한의 실상은 전혀 보지 않고 (북한당국이) 보여주는 모습을 알려주어 그릇된 북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혀 공감이 되지 않습니다. 제발 이런 짓 좀 하지 마세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누리꾼 ‘real****' 는 “제목부터 좀 바꾸시죠. 북한에 간 게 아니고 평양에 간 거죠. 보여주는 것만 보고선 무슨 북한을 안다고 하는 건지.. 고난의 행군이라는 단어조차 모른 체 북한에 가서 vip 대접 받으며 둘러보고 나서는 북한도 살만한 곳이라는 철없는 헛소리로 가득한 책. 주변 탈북자분에게 이 책을 한번 보라고 해보세요. 아마 욕부터 할 겁니다”라고 비판했다.

이미 전국 각지 소외지역·계층의 시설에 무료 보급되, 우수도서 선정 취소해야


한편 우수문학 도서로 선정된 도서는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사장 도정일)이 ‘문학나눔-소외지역·계층 우수문학도서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이미 전국 각지 소외지역·계층의 시설에 무료로 보급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우수도서 지원사업에는 ‘타 기관에서 국고로 지원받은 도서, 사실상 초판이 아닌 도서, 저작권 위반 도서 등 명백한 결격사유가 확인될 경우 선정 결과 공고 이후에도 선정 사실을 취소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정부부처가 주도하는 사업으로 북한 체제 미화 논란이 일고 있는 책을 보급한 것으로 해당 책을 즉각 회수하고 우수도서 선정을 취소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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