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얼마전에 서울 수도를 반토막 내서 세종시로 옮기는 일에 박 대통령이
크게 기여했다고 본다. 당시 표를 얻기위한 한 아이디어 였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그후 선거에서 승리하고 새 정부를 꾸린지 6개월여 기간이 지난 지금 국가 행정업무의
비효율성이 심각한 수준이라 한다. 

총리, 국무조정실 주재회의의 88%가 서울서 열린다는 것이다. 아무리 시골 면사무소 
서기라도 이런 행정비효율성을 초래하리라고 충분이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국정 전반의
업무 비능율은 물론 예산 낭비도 대단할 줄 안다. 현재 세수 감소로 인한 예산 절감을 위해
규모있는 나라 살림을 해야하는데 말이다. 일전 국내 한 일간지에 다음 기사가 눈에 띈다.

"정홍원 국무총리와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이 총리실과 국무조정실이 있는 세종시보다 
주로 서울에서 회의를 주재하는 등 세종시의 행정 비효율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새정부 출범 이후 9월16일까지 국무총리, 
국무조정 1,2차장이 주재한 회의 총 109회 가운데 88.1%인 96회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였다"면서 "세종청사에서는 8회, 영상회의는 5회에 그쳤다고 했다. 

강 의원이 국무조정실에서 받은 자료에 의하면 총리가 주재한 49회 가운데 44회가 서울에서 
열였고, 세종청사에서는 1회, 영상회의는 4회였다. 또 김 실장이 주재한 43회 가운데
42회가 서울에서 열였고, 세종청사에서는 단 1회만 열였다." 이하 생략함.

또한 정 총리를 비롯한 여러 공무원들이 서울과 세종시로 번갈아 가면서 숙박해야 하며
많은 공무원들이 가족은 서울에둔 채 나들고 있다니 이 또한 예사일이 아닐 것이다. 이쯤되면
비상상황인데도 고위층에서는 모두들 함구하고 있으니, 아마도 당시 세종시 이전상황에서
모두가 자유로운 입장이 아닌상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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