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나라가 싫으면 북한에 가서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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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성령 작성일14-10-03 16:51 조회1,85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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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인요한 박사의 북한방문기입니다.
북한호텔은 평양을 떠나면 정말 지내기가 힘듭니다.
청진 관광여관에 도착을 했어요.
“우리는 남의 돈을 모금해 가지고 오니까 제일 싼 방 주세요.”
그러면 그쪽 얘기는 항상 똑같아요.
“3등실 돈 가지고 일등실에서 주무세요.”
“위대한 장군님이 주무셨던 방입니다”
그래서 호기심에 갔더니
몇월 몇일 위대한 장군님이 거기서 주무셨답니다.
다음으로 목욕을 하고 싶었어요.
비포장도로로만 열 몇 시간을 달렸으니
머리에다가 흙을 한 삽 올려놓은 것 같아요.
그래서 프런트에 가서
“나 목욕을 좀 하고 싶은데 더운물 좀 주세요." 하니까
“우리 십 분씩 쏴주겠습니다.”
얼마나 고마운지...
그래서 호텔방에 올라와서 7시 5분 전부터
옷 다 벗고 목욕탕 앞에서 기다리는 거예요.
그런데 세 가지 장비가 필요해요.
바케쓰가 하나 있어야 돼요.
그걸 목욕탕 속에 잘 빠트려야 돼요.
사회주의 국가는요, 목욕통 청소를 안해요.
밑에 진흙이 좀 있어요.
그러니까 그건 찬물을 받아놓고,
그거는 화장실용 물이거든요.
그 다음에 세숫대야 하나 놓고 바가지 갖고 기다리는 거예요.
그런데 영락없이 딱 정각이 되면 물이 나와요.
퀄퀄퀄퀄하고 물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그걸 또 빨리 받아내야 합니다.
왜? 녹물이에요.
관이 오래됐거든요.
그 다음에 더운물 갖고 목욕을 시작했는데
여러분은 거짓말 같으실 텐데요 거짓말이 아닙니다.
갑자기 세상이 새까만 거예요.
정전이 된 겁니다.
온 호텔방을 기어 다니며
배낭 속에 플래시를 찾는데 한 3분 걸렸어요.
찾아가지고 왔는데 처음에 3분 보냈죠,
찾는데 3분 보냈죠,
그래서 한 3분밖에 안 남았어요.
소중한 이 국가를 잘 지켜야 합니다.
귀국해서 나중에 연희동 공중목욕탕에 갔는데
아주 불이 환하더라고요.
갑자기 청진 생각이 나는 거예요.
찬물도 퀄퀄 나오고 더운물도 퀄퀄 나오고….
제가 벽을 보고 샤워 물줄기 안에서 울기 시작했어요.
너무 너무 고마워서...
마음껏 목욕하는 거 한 번도 고맙게 생각한 적이 없는데
그냥 눈물이 나는 거예요.
아버지 장례식 때도 그렇게 안 울었어요.
- - - - - -
나는 오늘 종합검진을 받았습니다.
위장과 대장내시경, 복부초음파, 머리CT 등.
병원시설은 호텔 같았고
의사 간호사 사무직원들은 무척 친절했습니다.
주차타워에 차를 넣고 나올 때 주차증만 내면
셔터가 열리며 차가 대기를 합니다.
검진비용은 총 18만원입니다.
집으로 오면서 인요한의 북한방문기가 생각 났습니다.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북한 백성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운전을 하기 때문에 눈물을 참아야 했습니다.
김정은이가 안보인답니다.
그는 체중 140킬로에 고혈압 당뇨 통풍으로
잘 걷지를 못한다고 합니다.
그는 酒池肉林에 빠져 그렇게 되었을 겁니다.
백성은 굶주리고 추위에 얼어 죽는데
최고지도자는 너무 먹어 병에 걸려 누워 있습니다.
가뭄으로 전력공급이 最惡이라고 합니다.
보나마나 식량생산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종합하면 북한의 올 겨울은 이렇습니다.
살을 에는 추위에 굶주리고
밤만 되면 암흑세상의 겨울입니다.
반면에 우리는 어떻습니까?
북한을 생각하면 얼굴을 들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동포이기 때문입니다.
일부 나쁜 국민과 정치인은
복에 겨워 나라를 파 먹으려 듭니다.
그냥 공짜로 살려고 합니다.
고등학생이 수학여행 가다가 배가 뒤집혀 많이 죽었습니다.
참 가슴이 아픕니다.
그래서 온 국민이 숨 죽이고 애도(哀悼)를 했습니다.
외식도 음주도 관광도 모임도 自制했습니다.
기쁜 일이 있어 웃다가도 흠찟 놀라 웃음을 멈췄습니다.
그래서 民生경제가 말이 아니라고 합니다.
일부 나쁜 유가족과 야당 국회의원이 야밤에 술을 먹고
서민 중의 서민 대리기사와 이를 말리던 시민을 폭행했습니다.
그들의 요구는 하늘에 있는 달을 따 달라는 것입니다.
나는 도무지 이해를 못합니다.
그들의 功勞가 무엇입니까?
그렇게 이 나라가 싫으면 떠나면 됩니다.
곧 强盛大國이 되고 핵무기로 세계를 號令할
그들이 흠모(欽慕)해 마지 않는
지상천국 유토피아의 나라 북한으로 말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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