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계란투척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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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ester 작성일14-09-30 14:07 조회1,71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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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창원시의원 계란투척 `일파만파`
[창원일보] /정종민 기자 발행일: 2014/09/17
지역간 대립서 시-시의회 갈등으로 불 옮겨 붙어 `점입가경`
창원시, 진해구 지역구인 "유원석 의장도 책임" 불만 쏟아내
시의장, "유감" 밝히면서도 집행부와 대립각 세우는 모습 역력
창원시 의원이 시장에게 던진 계란투척 사건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관련기사 3면>
새 야구장 입지 이전을 둘러싼 창원시의 지역간 대립이 계란 투척 사건을 계기로 창원시와 창원시의회 간 갈등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야구장 입지이전에 불만을 품은 진해구 출신 시의원이 전날 정례회 도중 시장에게 계란을 연달아 던진 행위가 도화선에 불을 붙인 격이 됐다.
창원시는 17일 1ㆍ2 부시장, 실ㆍ국ㆍ사업소장 등이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시의회 의장의 의장직 사퇴, 계란을 던진 당사자인 김성일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제명 등을 시의회에 요구했다.
더불어 경찰에는 김성일 의원에 대한 고발과 배후를 밝혀달라는 수사의뢰까지 하는 강경대응에 나섰다.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시의회의 자료제출 요구에 불응하겠다는 입장까지 내놨다.
창원시의회는 계란 투척 사건이 벌어진 지난 16일 정례회를 열어 다음 달 10일까지 회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회기에는 1년에 한번하는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안상수 시장의 공약이던 각종 기구 설립 근거가 되는 행정기구 신설조례, 기존 행정조직을 확대개편하는 조례 개정안, 1차 추가경정예산 심사 등 굵직한 일정이 여러 건 있다.
시의원들의 자료 제출 요구가 불가피한데 협조를 하지 않겠다는 반격을 편 것이다.
창원시는 특히 진해구가 지역구인 유원석 의장에게까지 불만을 쏟아냈다.
시의회 수반인데도 평소 임시회나 정례회 개회때 야구장에 대한 개인 의사를 개회사 등에 담아 마치 창원시의회 전체가 야구장 입지문제에 대해 의견을 같이 하는 것인양 호도했다는 것이다.
창원시의회는 계란 투척 사건에 대해 일단 "매우 유감"이라며 시의회 의장이 직접 나서 공식적인 사과는 했다.
그러나 계란을 던지게 한 원인제공은 창원시가 했다는 입장을 여전히 견지하며, 속으로는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이 역력했다.
유원석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야구장 입지 이전을 비롯해 안상수 시장과 창원시가 의회를 일방적으로 무시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창원시가 NC다이노스 프로야구단이 쓸 야구장 입지를 바꾸는 과정에서 의회 입장을 철저히 배제했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유 의장은 "계란투척 사태에는 책임을 통과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하겠지만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임무는 소흘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양측이 강경입장을 고수하면서 이번 정례회 파행 가능성뿐만 아니라 시정 운영 차질에 대한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정종민 기자
제목 : 안상수 창원시장에 '계란 투척' 소동
[경남일보] 글쓴이 이은수 기자 입력일자 2014.09.18 00:00
진해출신 김성일 시의원, 의회 개회식서 분노 표출
안상수 창원시장이 16일 시의회 개회식에서 진해구 출신 김성일 시의원이 던진 계란을 맞는 봉변을 당한데 이어 진해지역 시민 1000여명이 집회를 열고 옛 진해시 시가(市歌)까지 부르며 통합 창원시에서 진해를 분리하고 시장 소환운동에 나서겠다고 주장하는 등 창원시 새야구장 입지변경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김성일(진해구 이동·자은·덕산·풍호동) 시의원은 시의회 개회식 국민의례가 끝난 후 자리에서 걸어나와 안 시장에게 “강제로 (마산·창원·진해) 통합시켜놓고 야구장을 뺏느냐”고 외치고 손에 쥐고 있던 계란을 2차례 던졌다. 이 때문에 시의회 정례회가 파행을 겪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열린 정례회 개회식에서 국민의례에 이어 유원석 시의회 의장의 개회사가 채 끝나기도 전에 큰 목소리로 안 시장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그는 “안상수 마산시장, 통합시장이 앉는 자리에 왜 앉아있나. 당신이 안나가면 내가 나가겠다”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안 시장을 창원시장이 아닌 마산시장으로 부른 것은 야구장 입지를 진해권에서 마산권으로 이전한 것에 대한 반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계란투척이 가능했던 것은 일반인들에 비해 시의원들이 자유롭게 본회의장을 드나들 수 있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양복 호주머니에 계란을 감춘 채 본회의장에 입장, 정례회가 열린지 불과 10여분만에 안 시장에게 계란을 두차례 던졌다.
이에 방청석쪽에서는 “시의원이 무슨 짓이냐”는 비난성 고함과 함께 행동에 찬동하는 듯한 박수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봉변을 당한 안 시장은 시청 직원들에게 둘러싸인 채 굳은 표정으로 의회장을 빠져 나갔다. 앞서 김 의원이 퇴장했다. 유원석 시의회 의장이 “다소 격한 감정이 있더라도 이런 자리에서 표현하면 안된다”며 수습에 나섰지만 이미 정상적인 본회의를 진행하기는 어려워진 뒤였다. 결국 이날 임시회는 어수선한 분위기속에 두시간여만에 끝났다.
앞서 시청 정문에서는 진해구민 수백여명이 집회를 열어 야구장 입지변경을 성토했다.
이들은 창원시청 앞 도로에서 NC다이노스 새 야구장 입지가 진해구 옛 육군대학 부지에서 마산종합운동장으로 변경된 내용을 규탄했다. 한 집회 참가자는 항의의 뜻으로 안상수 창원시장 사진을 향해 페인트 달걀을 던지기도 했다.
최근 야구장 이전 문제를 두고 진해지역 출신 시의원들을 포함한 진해구민들의 반발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전수명·박춘덕 의원 등 진해구 시의원 3명은 삭발 시위도 벌였다. 4일째 단식을 하고 있는 김헌일 의원은 휠채어를 타고 삭발에 동참했다.
한편, 안 시장은 2018년 세계사격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이달 17일부터 24일까지 스페인 세계사격선수권 대회에 참석차 출국할 예정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시장께서 치료차 병원에 계신다”며 “해외출장 등 정확한 것은 시간이 좀더 지나봐야 알 것 같다”고 전했다.
경남 진해 老兵 옮김
[창원일보] /정종민 기자 발행일: 2014/09/17
지역간 대립서 시-시의회 갈등으로 불 옮겨 붙어 `점입가경`
창원시, 진해구 지역구인 "유원석 의장도 책임" 불만 쏟아내
시의장, "유감" 밝히면서도 집행부와 대립각 세우는 모습 역력
창원시 의원이 시장에게 던진 계란투척 사건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관련기사 3면>
새 야구장 입지 이전을 둘러싼 창원시의 지역간 대립이 계란 투척 사건을 계기로 창원시와 창원시의회 간 갈등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야구장 입지이전에 불만을 품은 진해구 출신 시의원이 전날 정례회 도중 시장에게 계란을 연달아 던진 행위가 도화선에 불을 붙인 격이 됐다.
창원시는 17일 1ㆍ2 부시장, 실ㆍ국ㆍ사업소장 등이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시의회 의장의 의장직 사퇴, 계란을 던진 당사자인 김성일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제명 등을 시의회에 요구했다.
더불어 경찰에는 김성일 의원에 대한 고발과 배후를 밝혀달라는 수사의뢰까지 하는 강경대응에 나섰다.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시의회의 자료제출 요구에 불응하겠다는 입장까지 내놨다.
창원시의회는 계란 투척 사건이 벌어진 지난 16일 정례회를 열어 다음 달 10일까지 회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회기에는 1년에 한번하는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안상수 시장의 공약이던 각종 기구 설립 근거가 되는 행정기구 신설조례, 기존 행정조직을 확대개편하는 조례 개정안, 1차 추가경정예산 심사 등 굵직한 일정이 여러 건 있다.
시의원들의 자료 제출 요구가 불가피한데 협조를 하지 않겠다는 반격을 편 것이다.
창원시는 특히 진해구가 지역구인 유원석 의장에게까지 불만을 쏟아냈다.
시의회 수반인데도 평소 임시회나 정례회 개회때 야구장에 대한 개인 의사를 개회사 등에 담아 마치 창원시의회 전체가 야구장 입지문제에 대해 의견을 같이 하는 것인양 호도했다는 것이다.
창원시의회는 계란 투척 사건에 대해 일단 "매우 유감"이라며 시의회 의장이 직접 나서 공식적인 사과는 했다.
그러나 계란을 던지게 한 원인제공은 창원시가 했다는 입장을 여전히 견지하며, 속으로는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이 역력했다.
유원석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야구장 입지 이전을 비롯해 안상수 시장과 창원시가 의회를 일방적으로 무시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창원시가 NC다이노스 프로야구단이 쓸 야구장 입지를 바꾸는 과정에서 의회 입장을 철저히 배제했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유 의장은 "계란투척 사태에는 책임을 통과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하겠지만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임무는 소흘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양측이 강경입장을 고수하면서 이번 정례회 파행 가능성뿐만 아니라 시정 운영 차질에 대한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정종민 기자
제목 : 안상수 창원시장에 '계란 투척' 소동
[경남일보] 글쓴이 이은수 기자 입력일자 2014.09.18 00:00
진해출신 김성일 시의원, 의회 개회식서 분노 표출
안상수 창원시장이 16일 시의회 개회식에서 진해구 출신 김성일 시의원이 던진 계란을 맞는 봉변을 당한데 이어 진해지역 시민 1000여명이 집회를 열고 옛 진해시 시가(市歌)까지 부르며 통합 창원시에서 진해를 분리하고 시장 소환운동에 나서겠다고 주장하는 등 창원시 새야구장 입지변경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김성일(진해구 이동·자은·덕산·풍호동) 시의원은 시의회 개회식 국민의례가 끝난 후 자리에서 걸어나와 안 시장에게 “강제로 (마산·창원·진해) 통합시켜놓고 야구장을 뺏느냐”고 외치고 손에 쥐고 있던 계란을 2차례 던졌다. 이 때문에 시의회 정례회가 파행을 겪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열린 정례회 개회식에서 국민의례에 이어 유원석 시의회 의장의 개회사가 채 끝나기도 전에 큰 목소리로 안 시장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그는 “안상수 마산시장, 통합시장이 앉는 자리에 왜 앉아있나. 당신이 안나가면 내가 나가겠다”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안 시장을 창원시장이 아닌 마산시장으로 부른 것은 야구장 입지를 진해권에서 마산권으로 이전한 것에 대한 반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계란투척이 가능했던 것은 일반인들에 비해 시의원들이 자유롭게 본회의장을 드나들 수 있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양복 호주머니에 계란을 감춘 채 본회의장에 입장, 정례회가 열린지 불과 10여분만에 안 시장에게 계란을 두차례 던졌다.
이에 방청석쪽에서는 “시의원이 무슨 짓이냐”는 비난성 고함과 함께 행동에 찬동하는 듯한 박수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봉변을 당한 안 시장은 시청 직원들에게 둘러싸인 채 굳은 표정으로 의회장을 빠져 나갔다. 앞서 김 의원이 퇴장했다. 유원석 시의회 의장이 “다소 격한 감정이 있더라도 이런 자리에서 표현하면 안된다”며 수습에 나섰지만 이미 정상적인 본회의를 진행하기는 어려워진 뒤였다. 결국 이날 임시회는 어수선한 분위기속에 두시간여만에 끝났다.
앞서 시청 정문에서는 진해구민 수백여명이 집회를 열어 야구장 입지변경을 성토했다.
이들은 창원시청 앞 도로에서 NC다이노스 새 야구장 입지가 진해구 옛 육군대학 부지에서 마산종합운동장으로 변경된 내용을 규탄했다. 한 집회 참가자는 항의의 뜻으로 안상수 창원시장 사진을 향해 페인트 달걀을 던지기도 했다.
최근 야구장 이전 문제를 두고 진해지역 출신 시의원들을 포함한 진해구민들의 반발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전수명·박춘덕 의원 등 진해구 시의원 3명은 삭발 시위도 벌였다. 4일째 단식을 하고 있는 김헌일 의원은 휠채어를 타고 삭발에 동참했다.
한편, 안 시장은 2018년 세계사격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이달 17일부터 24일까지 스페인 세계사격선수권 대회에 참석차 출국할 예정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시장께서 치료차 병원에 계신다”며 “해외출장 등 정확한 것은 시간이 좀더 지나봐야 알 것 같다”고 전했다.
경남 진해 老兵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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