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은 가짜 대통령을 무슨 지랄한다고 만나려고 하나?

민주당 대표는 대통령과 단독회담을 하자고 주장하고, 친노 강경파는 박근혜 대통령이 부정선거로 당선되었다고 선전.선동을 한다. 민주당아! 부정선거로 당선된 가짜대통령을 무슨 지랄한다고 만나려고 하나? 심지어 이승만 대통령을 하야시킨 3.15부정선거를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라고 청와대 앞에서 시위를 하다니! 3.15부정선거 당시에 이장이 시켜서 집집마다 대문에 대통령 이승만, 부통령 이기붕이라고 써 붙였다.

지난 해 대통령 선거 때 누구 집 대문에 대통령 박근혜라고 써 붙인 집을 보았나? 친노파는 생각이 있는 자들이라면 깊은 산으로 들어가서 깊은 반성을 해야 하는데 반대로 싸움닭처럼 더 심하게 설쳐대기만 한다. NLL대화록 내용도 큰 사건이지만 대화록을 가지고 수작을 부린 사건도 보통 일이 아니다. 수사가 진행되면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판사판 검찰에 출두할 때까지 발광이라도 한번 해서 무슨 수를 내보자는 것인가?

민주당은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고 당대표와 친노가 방향이 다른 것 같다. 내년 지방선거를 노리고 파벌간에 무슨 복잡한 계산을 대겠지만 살인적 더위 속에서 열을 내고 악을 쓰니 국민들도 역시 신경질이 난다. 여기 저기 뭉쳐서 싸돌아다니며 혹세무민하니 너무 혼란스럽고 정신 없다. 친노강경파가 정쟁에서 살아남으려고 하는 최후의 몸부림으로 풀이하지만 국민들은 그러한 과격 행동은 몹시 싫어한다. 제발 문제를 조용히 해결하라.

이처럼 한지붕 두 가족 속에서 호주가 있어야 하는데 호주제를 폐지하고 나서 그런지 당에는 주인이 없어 정당의 머리가 둘인 것 같다. 머리가 두개 인 뱀은 한쪽 머리가 썩어 문드러지거나 반목(反目)하다가 몸뚱이가 두 동강으로 갈라지거나 둘 중 하나의 상황에 처한다. 민주당아! 한국인들 80%가 모두 정치평론가들이라 이제 잘 속지 않는다. 내일이 처서라 한더위가 다 지나갔으니 헛되게 열만 내지 말고 차분하게 근신(謹慎)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추천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