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태풍이 귀한 비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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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성령 작성일14-09-24 22:42 조회1,647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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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에 오늘 내린 비가 100mm를 넘었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이 내렸습니다.
그런데 내 주변에서 이런 말들이 들립니다.
"김장채소 배추에게 너무 많이 내린다."
"다 된 벼가 쓰러지겠다."
"웬 비가 이렇게 지겹도록 내리나?"
이 말들은 나무만 보고 산을 보지 못하는 말입니다.
우리나라는 물 부족국가이며
머지않아 물 기근(饑饉)국가가 된다고 합니다.
그것은 아프리카의 물이 부족한 국가를 생각하면 됩니다.
물이 부족하면 이렇게 됩니다.
물의 용도는 대체로 이 세 가지입니다.
농업용수, 공업용수, 생활용수입니다.
이 세 가지를 다 충족해야 풍요로운 나라가 됩니다.
다른 것은 제외하고 生活用水만 생각해 봅니다.
내가 사는 아파트에 물이
사흘만 斷水가 된다고 상상을 해 보십시오.
그곳은 가정이 아니라 지옥 그 자체입니다.
그래서 물은 고맙고 또 고마운 존재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갈수기 와 홍수기를 가지는 온대몬순기후입니다.
즉 여름은 고온다습하며 겨울은 저온건조한 기후입니다.
그래서 연중 물을 골고루 쓰자면
홍수기 때 물을 저장해야 합니다.
그런데 올 여름은 강수량이 매우 적습니다.
겨울에 눈이라도 적게 온다면
내년 봄부터 가뭄을 심각하게 걱정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나는 오늘 온 비가
고맙고 또 고마운 것입니다.
그것을 댐에 정성껏 보관했다가
내년에 소중하게 쓰는 것입니다.
물론 김장채소 배추와 벼도 소중합니다.
누구나 많은 비는 생활에 잠깐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좀 더 넓게 멀리 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나는 오늘에 온 비를 이렇게 표현합니다.
단비 아니 "꿀비"라고 말입니다. 끝
댓글목록
碧波郞님의 댓글
碧波郞 작성일맞습니다. 올해 비는 우리에게 도움을 준 비들이 많이 내렸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