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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감스러운 중앙일보 이철호 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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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일석 작성일13-07-09 03:48 조회3,491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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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근래 중앙일보가 다분히 좌경적인 경향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은 나만의 느낌은 아닐 것이다.(우리 아파트 단지의 중앙일보 구독자가 40에서 2로 감소하였다)  언젠가 한겨레 기자가 쓴 기사를 자사의 인터넷판에 머리기사로 올리더니 김영희 대기자라는 사람을 필두로 한 일부 논설 위원의 컬럼 내용이 야리꾸리해져 가고 있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어제 나온 방사능 괴담과 NLL 대화록이라는 제목의 이철호 컬럼도 그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 같다.

 

대부분의 조중동 논설위원들 중 좌경적인 경향을 띈 자들과 마찬가지로 이철호 컬럼도 비슷한 전술을 쓰고 있다.  여기서도 연막작전, 침소봉대, 사안의 경중을 흐려 놓기, 자세한 내막을 생략함으로서 중요한 전개과정을 얼버무려 놓기, 한 쪽의 잘못이 명백한 경우에는 상대쪽의 조그만 트집을 잡고 물고 늘어지면서 양비론을 펴기 등등이 혼합되어 있는 것이 보인다. 

 

이자들은 이런 전술을 아주 미묘한 뉴앙스로 사용하기 때문에 정신을 바짝 차리고 읽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게 이들의 논조에 말려들어가기가 십상이다.  이철호 컬럼도 그냥 읽으면 고개가 끄덕거려지고 그냥 그럴듯해 보인다.  그러나 여기에 함정이 있다.  그리고 이런 자들은 마치 목사들 설교와 마찬가지로 일종의 포고형태를 띄기 때문에 일방통행이다.  즉 반론의 기회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허지만 이런 상황은 바뀌고 있다.  이제 부터는 이들 고액 봉급을 받으면서 허튼 수작을 부리는 자들을 인터넷 공간상에서 비판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디 이철호란 자의 글을 바판해 보자.

 

먼저 이철호는 NLL대화록의 문제를 별 중요성이 없는 문제처럼 단순한 여야 당쟁의 문제로 취급하면서 관음증을 들먹이고 일종의 양비론으로 몰아가려는 태세를 취한다.  그리고 마침내는 NLL대화록의 문제를 마치 과거 지방자치단체에서 발생한 방사능 괴담 사건과 대비함으로서 사안의 중차대함을 희화화 하고 있다.  이는 마치 코끼리와 개미가 모두 지상을 걷는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해서 이들을 동등한 위치에 놓고 비교하려는 망발이다.

 

NLL대화록 공개는 이철호의 말처럼 민주당이 국정원 댓글 사건을 침소봉대하여 물고늘어지는 상황에 대응한 새누리당의 물타기 성격이 강하다.  이 대목은 인정한다.  그러나 새누리당의 동기가 어떻든 NLL대화록이 공개되게 된 과정을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리고 그 내용의 중차대성을 감안한다면 단순한 여야당쟁의 범주를 벗어나는 문제다.

 

잘 알려진 대로 국정원 댓글에 대한 민주당의 침소봉대는 국정원녀 감금 사건과 국정원 직원 매관 매직 사건을 물타기하려는 민주당의 생트집, 생떼, 뒤집기 작전이다.  국정원 댓글 사건은 좌경적 검찰 총장이 전임 원장을 무리한 숫법으로 불구속 기소는 했지만 백번을 양보해도 아직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미결 사건이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의 뻔뻔스러운 한 여편네가 (이런 여편네가 어떻게 국회의원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국정원을 물고 늘어지려하자 이에 대응차원에서 공개된 것이다.  그 결과 노무현 정권의 반역적 행태가 백일하게 들어나게 된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이철호란 자는 이를 양비론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있다.  국가 존망이 걸린 문제에서 국익을 해쳐온 자들의 행태를 양비론으로 비호하려하는 것이다.

 

언론에서 이따위 컬럼을 써서 반역적 행태를 해 온 야권을 비호하고 앉아 있으니 대한 민국이 생트집, 생 떼, 목소리 큰 놈이 득세하는 세상이 된 것이다.  이철호를 비롯한 조중동의 논설 필진들은 반성하고 정론으로 돌아가라.

 

 

방사능 괴담과 NLL대화록 (중앙일보 이철호 논설위원)

 

북방한계선(NLL) 대화록 공개는 여야의 당쟁과 우리 사회의 관음증이 뒤엉킨 사안이다. 굳이 판도라 상자를 열지 않아도 그 결과는 대충 짐작된다. 여론조사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을 ‘NLL 포기는 아니다고 보는 응답자가 53%나 된다(한국갤럽). 하지만 그 발언이 적절했느냐를 따지면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다. 태반이잘못됐다고 본다(모노리서치). NLL 포기는 아닐지 몰라도, 부적절한 발언으로 보는 게 대세다.

대화록이 공개된들 이런 판도가 뒤집어질 것 같지 않다. 진실 대신 해석 공방만 난무할 분위기다. 서로 유리한 대목만 골라 핏대를 세울 게 분명하다. 따지고 보면 친노 진영은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대선 불복을 시도하는 느낌이다. 촛불시위가 터져야 비주류로 몰락한 판세를 뒤엎을 수 있다. 친박 강경파는 이에 대한 물타기로 NLL 카드를 꺼내든 게 아닌가 싶다. 이런 당쟁에는 원리주의가 판치기 마련이다. 양쪽 강경파가 득세하면서 여야의 온건파는 실종됐다. 상식과 합리성도 사라졌다. 과연 무조건 파헤치고 까고 보는 게 옳을까.

 

2011년 가을, 서울 월계동 도로에서 방사능이 검출됐다. 즉시 원자력안전기술 요원들이 현장에 투입됐다. 정밀 선량계에는 연간 허용량(1mSv)에 훨씬 못 미치는 시간당 0.0014mSv의 방사능이 나왔다. 하루 1시간씩 1년간 서 있어도 연간 허용선량의 절반에 불과했다. 긴급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한 원자력위원회는정밀조사를 거친 뒤 철거 방식을 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노원구청은 이 지침을 무시했다. 환경단체들이 연일방사능 오염 지역으로 선포하라고 들볶아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다. “방사능 때문에 세 번이나 유산했다며 울부짖는 주민들까지 구청에 몰려들었다. 구청장은 곧바로 포클레인을 몰고가 아스팔트를 몽땅 걷어내 버렸다. “주민 불안감 해소가 우선이라는 명분은 근사했다. 내심 6개월 뒤의 구청장 선거도 의식했는지 모른다.

그 대가는 값비쌌다. 원자력위원회는 800t이 넘는 폐기물 더미에서 방사능 오염 물질과 멀쩡한 아스팔트를 일일이 수작업으로 분리했다. 분류작업은 마들 체육공원노원구청 공터옛 공영주차장으로 옮겨다니며 힘겹게 진행됐다. 결국 경주 방폐장에 가기까지 무려 7개월의 시간과 70억원의 비용이 들었다. 원자력안전기술원 측은정밀 조사를 통해 오염된 부분만 걷어냈으면 7억원도 안 들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1년 뒤 경기도 의왕시에서 똑같은 일이 일어났다. 한 야당 국회의원이의왕시 도로에 원자로 폐기물이 들어갔다며 들고 일어난 것이다. KBS는 현장 영상을 내보내며일반 도로의 두 배나 되는 방사능이 검출됐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의왕시장은 침착했다. 우선 원자력위원회에 손을 내밀었다. 가장 정밀한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의 선량계가 현장에 투입됐다. 막상 아무 이상이 없었다. 일반 도로와 똑같은 수치가 나온 것이다.

 의왕시는 TV 뉴스에 나온 도로 4곳을 모조리 굴착해 공개했다. 모두 순환골재(재활용)가 아닌 혼합골재(자연형)가 쓰였음을 눈으로 확인시켰다. 의왕시는 원자로 폐기물 처리 과정도 정밀하게 역추적했다. 결국 야당 의원의 국감자료가 엉터리로 밝혀졌다. 그러면 왜 KBS 선량계에는 높은 수치가 나왔을까? 원자력위원회는간이 선량계는 조작 숙련도에 따라 오차 범위가 매우 넓게 나타난다며 말을 아꼈다.

 과연 NLL 공방이 월계동의 재판이 될지, 아니면 의왕시의 지혜를 따를지 궁금하다. 다만 여야 강경파가 정밀 진단도 없이 무작정 아스팔트부터 걷어내고 보자는 게 겁난다. 당쟁에 피곤해지는 쪽은 국민들이다. 판도라 상자에서 희망이 나온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다. 친노와 친박 강경파만 서로 차지하려 난리를 필 게 분명하다. 산더미 같은 대화록 폐기물을 일일이 분류하는 값비싼 비용은 우리 사회의 몫이고….

이철호 논설위원



댓글목록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내가 한국방송도 안보고 안 듣고
지금꺼정 6~7년 정도를 살고있다
아무런 이상없이 잘 살고 있다
왜 내가 그런 방송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살아야 하나???
옛날옛적에는 조선일보를 보면서,
그것도 딸년 인 서울 대학교를 보내려고,
논설을 모으기 위해서 본 기억은 있다.
얼마쯤 지나자
좌파냄새며, 홍어냄새를 피우기 시작하는 데....
그꼴은 죽어도 못 보겠더라.
그때 이후로는 신문도 방송도 안듣고 안보며 살고 있다
다만,
그나마 이곳 시스템클럽에 들어와서 보고 듣는 걸로
세상 돌아가는 냄새를 맡으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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