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은의 은밀한 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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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이사님 작성일13-07-01 18:04 조회3,90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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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 매체에서는 전쟁사적지 답사 소식이 잇달아 소개되고 있다. 정전협정 60주년을 앞두고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북한당국은 지난 2월 ‘공화국 창건 65돌과 조국해방전쟁 승리 60돌을 승리자의 대축전으로 맞이할 데에 대하여’ 라는 결정서를 채택한 바 있다.
북한에서는 6.25전쟁이 자신들의 승리로 끝났다면서 정전협정일을 ‘전승절’로 부르고 있는데,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아 주민들의 대미적개심을 높이고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다지는 한편 축제분위기로 군인과 주민들의 사기를 높이겠다는 계산에서 이를 부각시키고 있는 것이다.
물론 우리도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리고 6.25전쟁기념일을 전후해 학생과 일반인들의 전적지 답사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북한이 학생과 노동자, 군인들을 강제로 답사행군에 내보냈다면 우리는 자발적으로 답사행군에 나선다는 점이 다르다고 본다.
특히 북한의 노동신문에 의하면 지난 5월 1만 명의 근로자와 군인, 학생들이 중앙계급 교양관에서 미국과 추종세력에 대한 복수를 다짐했다고 한다.
북한이 ‘전승절 60주년’을 이용해 체제결속을 다지면서 김정은 정권에 대한 주민들의 충성심을 유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인 셈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과 대화를 하겠다며 화해의 손짓을 보내면서, 주민들에게는
대미적개심을 고취시키고 있는 이중성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참으로 가증스럽기 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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