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의 임, 윤상원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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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토스 작성일13-05-30 06:38 조회4,41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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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의 임, 윤상원의 죽음
윤상원은 도청을 점령해 놓고 계엄군을 향해 큰 소리를 쳤다. “계엄군이 진주할 경우 보유하고 있는 수류탄 1천 발과 광주시 절반을 쑥대밭으로 만들 수 있는 TNT로 자폭하겠다, 계엄군에 무기를 반납하느니 차라리 죽음을 택하겠다”
그런 윤상원이 계엄군의 도청 진입 후에 아랫배에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고 계엄군에게 그 책임을 전가한다. 그러나 그가 사망한 후에 시신을 확인한 미국인 기자 Norman Thorpe도, 검시관 아무도 그의 시신에서 총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들이 확인한 것은 아랫배에 刺傷과 3도 화상에 의한 사망이었다.
그가 먼저 아랫배에 피를 흘리며 허리를 굽히자 같이 있던 김영철 시민투쟁위원회 간부가 급히 부축하여 눕히고 커튼을 뜯어 덮어 줄 찰라 윤상원이 차고 있었던 수류탄이 터져 사망했다고 당시 미국인 기자가 상황을 정리 증언한다. 윤상원은 그가 늘 말했던 대로 자해하고 수류탄으로 자폭했다고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불과 커튼이 수류탄 파편 확산을 막았고 윤상원은 화상을 입고 사망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당시에 곁에 있었던 김영철과 이양현이 전혀 외상을 입지 않았을 것이다.
5.18측과 민주화 광신도들이 철석같이 믿고 앵무새처럼 읊어 대는 것처럼 윤상원은 무자비한 계엄군의 총탄에 사망한 것이 아니었다. 오직 그를 영웅시 하려는 세력에 의해 부풀려 진 거짓일 뿐이다. 계엄군은 시민 군에게 무자비하게 총질을 하지도 않았다. 도청탈환 총격전을 하기 전에 분명히 시민 군들이 스스로 무기를 내리고 투항하기를 권고했었다. 그러나 이를 따르지 않고 총격으로 맞섰던 17명의 시민 군이 사망했다고 한다. 계엄군을 살인마로 만들려고 거짓말을 할 수는 없다.
동아일보의 5월27일자 신문기사 중 “전남도청 끝까지 지키던 시민 군 이양현씨의 ‘임을 위한 진혼곡’”에서 이양현씨는 이렇게 증언한다. “아이쿠 하면서 옆에 있던 윤상원이 옆구리에 총탄을 맞고 쓰러졌다. 급히 이불을 찾아 깔고 그를 뉘였다. 잠시 뒤 동공이 초점을 잃더니 고개를 떨어뜨린다” 그러나 김대령의 책 “역사로서의 5.18”은 이렇게 기술한다. “만약 윤상원이 바로 몇 미터 앞에서 계엄군이 연발 사격하는 M-16에 복부를 맞았다면, 그는 배에 커다란 관통상을 입고 즉사하였을 것이요, 그를 관통한 총탄이 바로 뒤에 있던 이양현에게도 맞았을 것이다.”
당시에 같이 있었던 김영철씨도 계엄군이 앞에서 총을 쏘지 않았고 윤상원 뒤에는 이양현이 있었다고 기억한다. 이양현씨가 지금도 거짓말을 하고 있지는 않는지, 동아일보의 취재 기자가 생존자의 증언을 사실확인도 없이 일방적으로 기사화하는지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거짓말로 5.18을 미화해서도, 희생자의 명예를 근거 없이 훼손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상.
2013. 5. 29. 만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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