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홍문종 민주당 신경민 '일베폐쇄주장' 비판 > (구)자유게시판(2012~2014)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구)자유게시판(2012~2014) 목록

새누리 홍문종 민주당 신경민 '일베폐쇄주장' 비판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전원 작성일13-05-29 23:02 조회3,122회 댓글2건

본문

MB-GH 패러디엔 표현의자유,盧 패러디엔 왜?

일베 폐쇄? 홍문종 "나는 로맨스, 남은 불륜"

블로그 통해 '일베 폐쇄 주장' 신경민 비판
"진영논리에 기댄 이중잣대.. 유감스럽다"

  • 최종편집 2013.05.27 17:10:23
  •    
  • 김태민 기자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의 범주"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이 
보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의 폐쇄를 주장한
민주당 신경민 최고위원을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홍문종 총장은 26일 자신의 블로그에
신 의원에 대해 "지극히 유감스럽다"며 이렇게 썼다.

"그의 발언은 문제해결을 위한 진정성보다는
진영논리에 기댄 이중잣대로 편협한 상황인식을 고스란히 노출시켰다."

"UN을 비롯한 전세계가 한목소리로 북한을 비난하고 나섰는데도
굳이 [천안함 침몰]이라는 표현을 고집하면서
[천안함 프로젝트]라는 영화까지 제작하기에 이르렀다."

"그보다 더 큰 실망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나 박근혜 대통령 패러디물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앞세워 압박했던 자신들의 과거 발언에 대해
해명조차 없다는 점이다."

 

다음은 홍 의원이 블로그에 쓴 글 전문이다. 

인터넷 발달은 정보격차 해소로 대중의 수준을 높였다. 

덕분에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자유를 얻었고
표현의 자유 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빈번해진 인권침해 때문에
평지풍파에 시달리는 날도 그만큼 늘게 된 건 흠이지만.   

보수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일베를 둘러싸고 촉발된
표현의 자유 적정선 논쟁에서도 비슷한 우려가 감지된다.

특히 민주당이 5.18 유족과 故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명예를 훼손했다며
법적대응 방침을 밝히고 나서면서 그 같은 걱정이 커지는 모양새다
.

 

이번 기회에 표현의 자유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마련해야 한다거나
명확한 처벌규정이 없이 적용하면
표현의 자유를 축소하는 부메랑이 된다는
백가쟁명 식 조언이 줄을 잇지만 딱 떨어지는 정답은 쉽지 않다.

모두 충분히 일리가 있는 것 같고
또 다양한 입장만큼이나 복잡다단해 보이기도 한다.

 

표현의 자유를 이유로
MBC PD수첩의 광우병 보도,
미네르바 박대성 사건 등에 대해
연이어 무죄를 선고했던 대법원 판결은 상당한 의미를 시사한다.

 

트위터 등 온라인 선거운동 규제 조항에 위헌을 결정한 헌재도 마찬가지다.

대법원은 일련의 판결에서 "정부 또는 국가기관의 정책 결정이나 업무 수행과 관련한 사항은 국민의 감시와 비판의 대상"이라며 "공공적·사회적 사안에 있어선 언론의 자유에 대한 제한이 완화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헌재 위헌 결정에서도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 존립과 발전에 필수불가결한 기본권이자 헌법적 가치"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양대 사법기관의 판결·결정은 정치적 의사표현을 형사처벌이나 사전적·포괄적 그물망으로 막으려 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로 읽힌다. 정치적 의사 표현에 과도하게 개입하거나 불명확하고 추상적인 공익의 잣대로 재단하는 공권력에 제동을 걸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국제엠네스티 측이 해마다 발표하는 대한민국 인권 점수는 여전히 박하다.

엊그제 발표된 내용도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여전히 낮은 성적이었다.
우리나라처럼 표현의 자유가 광범위하게 인정되는 국가는 드물다고 생각하는 나로서는
이리저리 혼자서 그 이유를 추론할 뿐이다.

실제 이명박 정권초기 광우병 파동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은
적지 않은 희생과 비용을 초래했다.

마치 지구의 종말이라도 맞은 것처럼
나라 전체가 흔들렸다는 건 부인하지 못할 사실이다.

그리고 5년이 지난 지금,
사실과 다르다는 결론이 나와 있는 마당이다.
그런데도 누구하나 반성하거나 책임지겠다고 나서는 이가 없다.
미친듯 부추기던 언론도, 부화뇌동 하던 사람들도
꿀이라도 먹은 듯 침묵모드니 어이없다.

그렇게 반성하는 언론사도, 정치적으로 책임지는 사람도 없이
슬그머니 넘어가면 그만이라는 말인지. 

 

무책임한 상황은 광우병 사태만이 아니었다.

46명의 꽃다운 젊음을 앗아간 천안함 피격 사태도 마찬가지다.

5개국 전문가 24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2개여월의 조사기간을 거쳐
북한의 어뢰공격이라는 천안함 침몰 결과를 밝혀냈지만 믿으려 들지 않았다.

오히려 UN을 비롯한 전 세계가 한목소리로 북한을 비난하고 나섰는데도
굳이 천안함 침몰이라는 표현을 고집하면서
천안함 프로젝트라는 영화까지 제작하기에 이르렀다. 

그 의중엔 분명 또다른 목적이 또아리를 틀고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다.

지난 대선 당시 여당 후보를 시리즈로
(글로 옮기기조차 민망한 내용으로)
비방하던 각종 패러디물
은 또 어땠는가.

예술이라는 허울로 법망을 피해 후보의 명예를 훼손하던 당사자와 야권이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던 것 역시 표현의 자유였다.

 

그런가 하면 팝 아티스트를 자처하는 여성도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가
표현의 자유(!!)
를 마음껏 누리고 지명도도 올리는 일타쌍피의 가공할 홍보전략으로
세인의 이목을 모은 바 있다.
(아직까지 법적으로 처벌 받았다는 소식이 들리지 않는 걸 보면
상당히 성공적인 프로젝트다) 

 

그런 점에서 민주당 신경민 의원의 발언은 지극히 유감스럽다.

그는 "표현의 자유를 무기처럼 사용하고 있지만
최소한의 기본은 어겨서는 안된다"며
일베에 사이트운영금지 가처분신청이나 집단불매운동 조치 등으로
응징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그의 발언은 문제해결을 위한 진정성보다는
진영논리에 기댄 이중잣대로 편협한 상황인식을 고스란히 노출시켰다.

결국 내가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의 범주를 벗어날 수 없었던 것이다.

일베 처벌의 당위성을 위해 그가 제시한 근거들이
설득력을 얻지 못한 건 지극히 당연한 결과다. 

 

그보다 더 큰 실망은 이명박 대통령이나 박근혜 대통령 패러디물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앞세워 압박했던 자신들의 과거 발언에 대해 해명조차 없다는 점이다. 

상대진영을 논리적 경쟁을 통해 제압하기보다
권위적 발상으로 통제하려는 허영심이 가져온 불운이었다.

 

그래도 차라리 그들 스스로의 주장처럼
집단적 지성의 자정효과를 기대했다면
좀 더 긍정적인 결론을 이끌어 낼 수도 있었다. 

"전 인류가 한 사람을 제외하고 모두 동일한 의견을 갖고 있고
한 사람만이 그것에 반대 의견을 갖고 있는 경우,

인류에게는 그 한 사람을 침묵시킬 권리가 없다.
그것은 만일 그 한 사람이 인류를 침묵시킬 힘을 갖고 있더라도
그에게 인류를 침묵시킬 권리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존 스튜어트 밀의 충고를 조금 더 깊이 천착했더라면
조금은 더 나은 상황이 될 수 있었을까? 

 

돌아보면 역사는 늘 그렇게 아쉬움 투성이인 상태에서
미완으로 끝나곤 했다.

그럼에도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국민적 공감대를 토대로
표현의 자유가 정착되길 바라는 꿈
을 버리고 싶지 않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www.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

댓글목록

gelotin님의 댓글

gelotin 작성일

새누리에 아주 미세하리만큼 소수의 심신이 건강한 참다운 애국 의원분들이 계시는데...  157명 두었다가 뭣에 쓸려하는지.. ~~ 앉아서 용쓰시는 새누리당 의원들이나 자칭 애국 보수라는 분들 ..그런 얌생이 같은 행동들은 시장잡배들도 하지않는 짓입니다.  좌익에 겁이나고 세비니 받아 처 먹으려 기생하는 것 같은 짓을 말아야 할텐데... 소수의 좌익정당들이 이렇게 입에 개거품 물고 활개를 처도 찍소리 하는 놈이 없으니... 부끄럽게 생각해야 할것이요..

대장님의 댓글

대장 작성일

홍문종 의원님 아버님은 민주공화당 시절 의정부 지역 국회의원이 셨습니다
피는못속이지요 한수이북에 기둥이십니다
홍의원님 아버님에 뜻을 받들어 종북 세력들에게 맛을 보여주셔야합니다
아버지가 어떤 수몰을 당하셧는지 아시자나요

(구)자유게시판(2012~2014) 목록

Total 25,367건 450 페이지
(구)자유게시판(2012~2014)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1897 5.18의 왜곡된 사실은 영정 사진의 주인공 조 천호… 댓글(1) 장여사1 2013-05-30 3482 8
11896 조닷컴에 박원순과 아들 옹호하는 글이 대문에 걸렸네요 댓글(3) 엽기정권 2013-05-29 3923 23
11895 박근혜의 불안한 포용정신 댓글(2) 경기병 2013-05-29 3862 19
11894 이제 새누리당과 국방부도 다 틀려먹었다! 댓글(4) 장학포 2013-05-29 3414 18
11893 5.18 역사왜곡은 광주 호남이 하고 있잖은가? 댓글(2) 현산 2013-05-29 3781 19
열람중 새누리 홍문종 민주당 신경민 '일베폐쇄주장' 비판 댓글(2) 비전원 2013-05-29 3123 13
11891 김성만 이춘근 안보콤비의 탁월한 분석!! 댓글(2) 한반도 2013-05-29 4118 18
11890 변희재..우직할정도로 용감해보입니다 댓글(9) 드뷔시 2013-05-29 3371 44
11889 경축!! 백년전쟁 사기극 민족문제연구소 피소!! 댓글(5) 한반도 2013-05-29 3060 46
11888 알 수 없는 박근혜 댓글(2) 우주 2013-05-29 3911 51
11887 미국도 걷어찬거면 이거 끝난거 아닌가?? 김이사님 2013-05-29 3343 13
11886 무뇌아(패륜아)들의 머리속에 뇌 좀 심어주실 분 없나요… 양레몬 2013-05-29 4045 5
11885 도올 김용옥의 국군장병 능멸과 천안함 왜곡선동!! 댓글(3) 한반도 2013-05-29 4142 18
11884 북괴군이 오건 않오건 광주는 폭동,,,, 멸공공수 2013-05-29 3950 28
11883 박근혜정부는 더이상 전라도좌익눈치 보지말라 중년신사 2013-05-29 4033 19
11882 새누리당 가만 놔두면 나라가 망합니다. 댓글(3) 비탈로즈 2013-05-29 5427 47
11881 곽동수가 안뽕 먹은 동수에게!! 댓글(3) 한반도 2013-05-29 4300 21
11880 세상에서 가장 犬같은 장면! 현우 2013-05-29 4134 84
11879 국방부는 초보자 2013-05-29 3706 34
11878 5 18 광주사태, 과연 민주화운동이었던가 파도야 2013-05-29 4069 16
11877 지만원 박사님 꼭 답변해주세요 댓글(3) 고메즈 2013-05-29 3125 11
11876 5.18광주반역폭동이 민주화운동이란 역사 기록으로 가는… 댓글(1) 전야113 2013-05-29 2994 10
11875 종북세력들이여! 이게 김정은 독재 뺄갱이공산당입니다. 댓글(3) 김진철 2013-05-29 3373 35
11874 진주의료원 폐쇄는 정당하다! 湖島 2013-05-29 4084 31
11873 대한민국에 도전자가 없어 외로운 지만원 박사! 댓글(3) 현우 2013-05-29 3136 49
11872 국가기관까지 북괴군 근거 없다? 알고싶다 2013-05-29 4134 27
11871 일베죽이기 나선 SBS 현장21의 일베 왜곡 호도방송 댓글(1) 한반도 2013-05-29 4084 31
11870 빨개이를 소탕하라 빨갱이소탕 2013-05-29 3885 22
11869 [MBC 백분토론] 일베, 표현의 자유 (동영상) 댓글(6) 碧波郞 2013-05-29 3714 23
11868 김영삼과 김대중의 게임승부 댓글(4) 하족도 2013-05-29 3523 19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