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바닥에 걸어가던 사람도 국가 유공자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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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막사리 작성일13-05-28 07:25 조회2,851회 댓글5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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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초, 우리는 무일푼으로 제 3국으로의 이민이 아니면 살 길이 없을 만큼 막막했었다.
그래서 용접 기능공과 라디도 테레비죤 수리공 기능공되는 과정을 일년이상 거쳐 그 기능공 수첩들을 취득하면서, 그 길로 우리는 남미, 미국, 카나다 같은 나라들로 해외 이민길들을 알아 보았다.
"민간외교관들"이 되어 "국위선양"과, "국가적정"을 이루고 "외화획득"에 기여하여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 이민정책이라는 민법과 이민법을 기억하면서... . 나라는 좁은데 유휴노동력을 그렇게 외국으로 보내드림으로 애국토록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 우리는 "아멘"하면서 젊은 청년들의 피들을 뜨겁게 불 태웠다. 독일 광부들과 간호원들의 인력수출을 이어서 계속되는 이민정책의 일환들이었다.
천신만고 끝에 우리는 이민길에 성공하였다. 군대를 제대하고 작업복에 검정물감을 들여 기능공 수첩을 받고 그리고 일을 시키겠다는 취업편지서를 외국들에서 받아들고 선택된 그 나라의 이민허가를 받아 국내 수속에 착수하였다. 혹은 결혼초청을 받는 사람들도 있었다. 한국사람들이니까 한국 아가씨들을, 한국 형제들을 그들의 배우자들로 삼고저하는 이민 선배들의 발들은 빨랐다.
이하....원문의 오자 수정중 원글이 날라갔습니다. 복구가 불가능해졌읍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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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복구로 계속 하면서, 오자 탈자 첨언으로 수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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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쩧든지... 그렇게 비행기에 오르면서 우리는 Northwest Airlines의 편의를 받아 "지금 날라가시고, 나중에 비행기표 값은 지불하여 주십시요"라는 "Fly Now Pay Later" program에 힘을 빌어 우리는 JAL을 타고 일본 하네다 공항을 경유하면서... 겨우 쓸어 모은 돈 이백달러중 밥 끓여 먹기 쉬운 일제 전기밥솟을 하나사고 쏘니 라디오 카세트 플레여를 사고나니... 믿거나, 말거나, 이십오달러가 남았었다.
한달 월세방은 지하실, 영하 35~40도가 되는 북방 카나다 조그만 도시의 콘크리트 방, 방은 군내가 나고 그리고 성애가 끼는 수준이었다. 그렇게 몸을 들이고 시작한 노동으로 우리는 한 많은 가난의 시절을 거쳐 매월 몇푼을 저금하게 되었고, 그로 어떤 이들은 한국의 가족에게 그 남는 돈 거의 다를 송금하는 분들이 있었다. 그야말로 "외화획득"의 기수들이 된 것이다(?).
영하 40도, 아니 그이상이나 되는 추위에 알라스카 파이프라인 일을 밖에서 하는 것을 상상해 보라... 이렇게 우리는 대한민국의 아들들로서, 아직도 "국위선양"이라는 푸른 꿈을 가지고 열심히 그리고 부족한 잠을 늘 달랠만큼 열심히 힘겨운 중에도 소망으로 일해서 카나다 북쪽에서의 이민의 삶을 완성해 나가고 있었다.
이러한 '민간이민외교'등을 통해서 우리들은 머나먼 외국 북녁땅에서 정에도 꿈에도 그리는 조국 대한민국을 그리워하는... 애국자들이 되어갔다. 조국이 잘되기를 그렇게 눈물겹도록 바랐다. 가난이 싫고, 싸우는것이 싫어서였다. 6.25로 부친과 가족을 잃은 슬픔도 그랬거니와 황폐화된 대한민국의 6.25 전쟁의 화근을 우리는 우리 고향에서 너무나 생생히 경험한 세대이다. 이러한 슬픔도 슬픔이려니와 이민길의 삶이라는 것이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단함과 고생스러운 삶으로 우리들의 삶을 개척하며 그렇게 대한민국의 깃발들은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 이제 와서 보니 5.18 이라는거 말이다. 그 5.18이 뭔데, 5.18 마당만 걸어갔어도 국가유공자되어 천천만금을 떵떵거리며 받고, 그 삼대 자손들까지 국가 공무원에 직장취직하려면 10점 이상의 가산점수를 받고... 이런 소식들을 접하고 보니... 과연 우리는 아무 애국한것도 없나 하는 생각에 어안이 벙벙해질 뿐이다. 돈 없는 시절에 이민나와 이민정책에 크게 기여한 우리들은 대통령님에게로 부터 아무 감사편지 한장 받아본 적이 없는데... 폭동으로 게엄군을 상대로 살상 살인 폭거를 저지레한 5.18 마당 밟은 자들에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수많은 혜택을 준다니... 참으로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그 "눈가리고 아옹하는" 5.18의 진실을 알고나니... 저들의 하는 모습들에 안타까움이 더해진다. 이제는 저들이 그 천천 수많의 수혜자들이 되었음데도 불구하고, 적반하장으로 애국자들을 고발고소하는 법안을 추진중이라고 하니... "이 의지 없는 나그네의 마음이 암연히 수수롭"기만 하다.
5.18 마당만이라도 밟았어도 국가 유공자들이 되게 한 분들은 어떤 권세와 능력이 있어 이렇게 큰 대접을 하였나? 그런 대접을 받으면서도, 대한민국을 이처럼 잘사는 나라로 만들어준 제 3 공화국 이후의 수고한 우리 선배들과 이웃들을, 이제는, 뭐가 모자라서, 조롱하는 인간들이 되었나 하니 참으로 암울하기 그지없는 마음이 나만의 마음일까? 이민나가서 달러 벌어드리는 것도 애국이요, 나라는 좁고 인구는 팽창하며, 어찌 살아야 옳을지 고민하며 운명을 개쳑한 박정희 대통령 이하 제 3공화국 분들과 이민 당사자들... 그들은 순전히 닥아올 대한민국의 훗날을 바라보며 그렇게 당시 우리 젊은 사람들을 권면하고 그렇게 인도하였다. 비록 그들이 이민 자리를 마련하여주거나, 돈을 대 준 것은 없다 하더라도... 그렇게 외국으로 지구촌으로 나가서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일들을 잘 해 줄것을 그렇게 바랐던 것이다. 그것이 그 때에는 참 잘하는 정책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대한민국을 건설하고 우리 자신들을 건설하였다.
이제는 국적회복을 위하여도 이런 저런 수속이 필요해서 자기 나라에 들어와 살고파도 많은 수속과 까다로움이 있었음을 보면서... 대한민국이 수준에 오르니까 이제는 모든것이 이렇게 그 과정을 철저하게 밟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 나라, 내 조국에 들어오는 수속도 이제는 그만큼 어려워 진 것이다.
지난 8개월동안 나는 마치, 거지처럼, 사람들 손에 얹혀살 만큼 애쓰며 이제 대한민국의 여권을 가지게 되었다. 그동안도 이런 저런 인사들을 통하여 혹, 용돈도 받았고, 그리고 후원금도 받았고, 교회들에서는 혹, 간증을 하면 교통비 등을 주기도 하여서... 그렇게 살았다. 이 모든 손길과 도우심에 나는 감사한다. 그만큼 대한민국이 살게 되었기 때문이다.
바로 오늘이다. 부천 시청은 나에게 영광스러운 대극마크가 있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시민의 상징인 여권을 발부한단다... !
이 얼마나 벅찬 40년 만의 쾌거인가! 대한민국호 여권을 가슴에 안는다는 것이 이처럼 기쁘고 행복하고 꿈에 부푼다. 비록 이민나갈때는 홍안의 젊은 얼굴이 나의 대한민국 여권에 들어 있었는데... 이제는 백발이 성성한 한 노인이 들어앉기는 하겠지만... .
이민나갔다가 11년 만에 처음으로 잠시 귀국하였을 때 나는 김포공항에 내려 땅에다가 입을 맞추고 울었던 경험이 있다..... . 그 후 나는 많은 공부도 하였고, 영어도 잘하고, 그리고 오랫동안 목회도 하였다.
이제 원숙한 힘과 실력과 충성으로 나라를 돕고자 한다. 이 늙어가는 애국자와 함께 나라를 걱정하며 애국일로에 정진하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형제와 자매들을 보고싶다. 그리고 조국은 지금이라도 이러한 이풍진 세상을 이기고 돌아온 애국자를 써 주기를 바란다.
아무 살이되고 피가 되지 못하는 반역자들 노릇하며 조국 대한민국에 피를 빠는 삶들은 이제라도 청산하여야 되지 않겠는가! 예컨데, 5.18 마당만 밟아도 3대가 특수를 누리는 이런 부당한 일들이 아직도 터전들이 없어서 살 길이 막막한 애국자들에게 너무나 가혹한 형벌의 센텐스는 아니겠나 싶다!
오막사리
댓글목록
인강님의 댓글
인강 작성일
젊은 시절의 가난을 이겨보시려고 외국까지 가셔서 이민생활을 하시다가
11년만에 처음 귀국을 하실 때 김포공항에 내리시며 땅 바닥에 입을 마추셨다니
그 이상의 대한민국 사랑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차려 자세로 존경의 거수 경례를 드리며 튼튼히 발전하는 대한민국을 바라보시는
여유와 기쁨이 생겨나시게 되기만을 기원합니다. 총총
오막사리님의 댓글
오막사리 작성일한 장군님 감사드립니다. 곧 다시 뵈올때 까지 옥체와 가정 자녀손들과 대한민국의 건안을 빕니다, 아멘.
湖島님의 댓글
湖島 작성일
세상은 참으로 자신의 의지되로 굴러가 주지를 않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걱정입니다. 현실은 나라의 발전에 기여한 노령들의 안락한 삶을 거부합니다.
법망에 걸리지 않고 부를 축적해 두지 않으면 인간 대접을 받지를 못하는 누추함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악마같은 생존경쟁 입니다. 건강하세요!
gelotin님의 댓글
gelotin 작성일
존경하는 목사님... 참으로 가슴 찡하는 글을 읽게 돼었습니다.
내용 중... "바로 오늘이다. 부천 시청은 나에게 영광스러운 태극마크가 있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시민의 상징인 여권을 발부한단다... !
이 얼마나 벅찬 40년 만의 쾌거인가! 대한민국호 여권을 가슴에 안는다는 것이 이처럼 기쁘고 행복하고 꿈에 부푼다.." ... 목사님의 앞길에도 이런 영광스러운 국가가 계속 있어줘야 할텐데..또 그 애국심이 변함이 없으시도록 조국이 건강해야 할텐데... 작금의 현실적 비관스러움이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으실까 염려됨니다. 감사합니다.
오막사리님의 댓글
오막사리 작성일
....
"서울에 소재한 어느 관공서의 70%가 호남이라고 한다.
5.18광주유공자 취업특혜 가산점 10% 결과로 2008년도 경찰간부 90%,
2007년도 검찰7급 100%가 5.18유공자였다고 한다."
... (글쓴이 : chogaje.com 자유로 211.200.***.***님)
방문하신 인강 장군님, 湖島님 감사드리고요, gelotin님은 저의 글을 바로 잘 간수하셨다가 다시 올려주셔서 고마웠습니다. 늘 우리 아버지의 평안을 기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