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비오 신부님, 고해성사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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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토스 작성일13-05-24 09:06 조회3,955회 댓글5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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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비오 신부님, 告解聖事 하시지요
신부님은 신도들의 고해성사를 듣고 그들의 죄를 하느님이 사해 주는 일을 대신할 것입니다. 그런 신부님이 혹시 하느님께 자신의 죄를 사해 달라고 고해성사를 해야 한다는 생각은 해 보시지 않았나요? 고해성사가 필요 없다고 대답하신다면, 신부님은 아직도 자신의 잘못에 대한 성찰, 통회, 고백, 보속 그리고 사죄를 받는 고해성사를 게을리 했다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하겠습니다.
신부님은 1980년 5.18광주에서 시민수습대책위원회를 이끌었지요. 그런데 최근에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5.18광주에 북한군 개입”이라는 논쟁에 대해 “북한군 개입 주장은 상식 밖의 허위날조”라고 주장했었지요. 그렇게 발언한 것에 시비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신부님의 5.18당시 거짓말 혹은 실수를 여기서 밝혀 보려는 것입니다. 신부님의 거짓이나 실수가 사실이라면, 하느님을 향해서건 국민을 향해서건 잘못을 고백하고 용서를 빌어야 하지 않을까요?
1980년 5월21일 도청광장 상공을 선회하던 “헬기로부터의 기관총 발사”라는 유언비어가 그것입니다. 그 중대한 사건에 대한 1988년 광주 청문회에서의 신부님 증언 그리고 1995년 대한민국 검찰(서울지검)과 국방부 검찰이 합동으로 조사했던 결과를 여기에 옮겨 보면, 신부님이 당시에 헬기 총격 사건을 두고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지 분명하게 드러날 것입니다.
1. 1988년 광주청문회에서 헬기 기총사격에 대한 증언(조철현, 1989)
그 때 나는 우선 도청앞 분위기를 살펴 보려고 밖으로 나왔다. 사제관을 나와 성당 앞 철문에 막 이르렀을 때이다. 헬기가 기수를 광주공원 쪽으로 향해 가면서 광주천 불로동 다리쯤의 상공에서 불빛이 50센티미터에서 거의 1미터 정도로 쪽 뻗으면서 ‘드드득 드드득 드드득’ 세 번이나 갈기는 기총사격 소리가 들렸다.
혼비백산한 나는 반사적으로 담 벽에 바짝 붙어 서서 헬기를 응시하였다. 순식간에 헬기는 공원을 넘어 월산동쪽으로 사라졌다. 나는 너무도 놀라 가슴이 뛰고 다리가 후들거려 성당을 나서지 못하고 사제관으로 되돌아갔다. 다른 신부들도 기관총 소리에 매우 놀라 밖으로 나오면서 웬 기관총 소리냐고 겁먹은 표정으로 묻는 것이었다. 나는 헬기에서 기총사격을 한 소리라고 말했다.
(김대령 저 “역사로서의 5.18-1권” 101쪽)
2. 1995년 서울지검과 국방부 검찰의 광주사태 조사 보고서
일부 시위대는 전남의대 부속병원 12층 옥상에서 LMG 2정을 설치하고 전남도총과 군 헬기를 향해 사격을 했다. 14시45분 경 20사단 61연대장이 11공수여단과 병력을 교대하기 위하여 61항공단 203대대장이 조종하는 UH-1H 헬기를 타고 전남도총 상공에서 공중정찰을 하던 중 시위대의 대공사격으로 6발이 헬기에 맞았다. 15시50분 경 광주통합병원 상공에서 선무방송을 하던 같은 기종의 61항공단 방송용 헬기도 6발의 총격을 맞았다. (김대령 저 “역사로서의 5.18-1권” 98쪽)
신부님의 거짓말 혹은 유언비어가 당시에 어떻게 무장시위대의 폭력성에 불을 지폈는지 잘 알 것입니다. 신부님의 유언비어가 후에 미문화원 방화사건을 일으켰던 김현장으로 하여금 “전두환의 광주 살육작전”이라는 또 다른 유언비어를 만들어 전국 운동권에 유포하게 만들었습니다. 김현장은 당시에 천주교가 비호했던 인물이었지요. 신부님, 거짓말을 유포하면서 민주화 운동을 했었나요? 총소리와 불꽃을 보았으면서 그 총알과 불꽃이 헬기 쪽에서 나왔는지 지상으로부터 나왔는지 분간을 못했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조비오 신부님, 이제 신부님이 1980년 5월의 광주에서 어떤 거짓말을 했었는지 인정하겠습니까? 아니면, 신부님이 당시에 보기에는 헬기에서 기관총을 쏘는 줄로 알았었다고 할 것입니까? 어느 쪽이든 신부님은 최근 5.18광주를 말하면서 시민수습대책위원회를 열 때마다 애국가를 제창했었다고 강변하는 말들이 어쩐지 유치한 자기자랑 아니면 자신이 저질렀던 하느님과 국민에 대한 거짓말 죄악을 감추기 위한 구차한 변명으로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당장에 고해성사 하시지요. 이상.
2013. 5. 24. 만토스
댓글목록
현산님의 댓글
현산 작성일
칼 끝이 점점 심장에 다가가고 있는듯한 느낌입니다.
그러나 환자가 고통스럽다고 발버둥치더라도 반드시 수술해야 할 환자입니다.
이는 환자를 위한 일이며 의사는 의사로서의 사명감이지요.
sunpalee님의 댓글
sunpalee 작성일
괜찮으시다면 이 글 천주교평신도 싸이트 '광야의 소리' 에로 옮기겠습니다.
예로서 정구사 사제들을 보시면, 사제 역시 크리스도의 지상 대리자로서
하느님을 닮을려고 노력하는 일개 인간인지라 부족한 인간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만토스님의 댓글
만토스 작성일sunpalee님, 천주교 신자들이 많이 보도록 게시하는 것이라면 조비오 신부님의 거짓말을 알리는 데에 더욱 좋은 방법이겠지요. 감사합니다.
sunpalee님의 댓글
sunpalee 작성일
'광야의소리'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본 싸이트는 요즘 좌경화되고 있는 사제들을
경종(?)을 울리는 평신도의 모임으로서, 정의구현사제단을 로마법정에 제소해 두고
있기도 합니다.
거머실님의 댓글
거머실 작성일하나님 누구를 믿고 따라랴 합니까? 사제마저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