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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폐쇄는 새로운 시작이자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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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성령 작성일13-04-28 00:52 조회3,9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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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무던히도 호들갑을 떨더니
결정적인 실수를 범했다.
개성공단이다.

그들은 이것이 남한을 위한 것이었다고
궤변을 늘어 놓는다.
개도 소도 닭도
방금 땅에서 나온 개구리도 웃을 일이다.
차라리 잘 됐다.
무던히도 속을 썩이던
상한 이빨이 빠진 기분이다.
투자한 돈과 물자가 너무 많다.
입주 업체들은 춥고 뼛속이 아플 것이다.
그러나 국가적인 치원에서 바라보자.

개성공단.

김대중과 정동영의 작품이다.
김대중은 지하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정동영은 지금 어디에 있나?
남의 수중 그것도 악마에게 내 동포를 몰아 넣고,
그 중 하나는 노벨상을 타고
또 하나는 대통령 선거에 나왔다.

그들이 말하는 개성공업지구.
우리는 터 닦고 공장 지어주고,
전기 주고 물 주고 초코파이 주고.
그들은 알토란만 먹으면 되었다.
이것은 알라딘램프의 요술이다.

그런데 그들은 이것을 토했다.
배탈이 난 것이다.
먹기 좋다고 마구 먹었다.
현금이 또박또박 들어와 더 없이 좋았다.
공원들의 안색이 좋아졌고
그들 가족의 영양도 좋아졌다.
초코파이로 개성경제도 좋아졌다.

가장 좋은 것은 남한 관리인 즉 人質이다.
이것은 그들에겐 여의봉이고
우리에겐 노비문서였다.
그들은 그것을 마음껏 휘둘렀다.
땅값을 올려라, 임금을 올려라, 그것도 열 배로.
그렇게 잘 나가다 10년만에 문제가 생겼다.

어느날 정신차려 뒤를 돌아다 보니
그것은 황금이 아니고 칼이었다.
남한의 文物이 여과 없이 들어와
그들 체제의 허약함이 날로 드러났다.
드디어 뜨거운 감자가 된 것이다.
계속 먹자니 뜨겁고 버리자니 아깝고.

그래서 그들은 돌파구가 필요했다.
이것을 지렛대로 또 다른 먹을 것을 요구하자.
그동안 남한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순진무구한 노예였으니까.
 
그러나 이번엔 달랐다. 
제 발로 간단다.
아니 이건 아닌데?
그러면 안 되는데?

정신차리고 뒤를 돌아보니 곳곳에 암초다.
전기 먹통, 물 안 나와.
개성경제 초토화, 인민들의 아우성.
알려질대로 알려진 남한의 우월성.
가장 뼈 아픈 것은 알토란 현금.
지금 당장 쓸 곳이 한 두군데가 아닌데.
김정은 지갑에 찬 바람이 들게 생겼다.

그들은 쓸 카드는 다 쓰고
마지막 카드로 개성공단을 공들였다.
그런데 이것이 무용지물이 되었다.
돌려막기 하다가 신용불량자가 된 것이다.
형님 중국도 등을 돌렸다.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돌아보니 혼자다.
광야에는 찬 바람만 분다.

그렇다.
이것이 변화의 시작이다.
그들이 스스로 깨닫게 놓아두자.
아프면 스스로 생각한다.
애들은 아프고 나면 철이 든다고 한다.
자꾸 도와주면 어리광만 늘어난다.
우리도 마음이 아프고 걱정이 태산이다.
들어간 돈이 얼만데?
입주업체들의 손실은?
이러다 전쟁 나면?

그러나 견뎌야한다.
몸도 마음도 아프지만 참아야한다.
왜냐하면 새살이 돋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끝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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