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선언 같지도 않은 양심선언.
제가 간부로 몸담고 있는 경찰조직에 뒤통수 까는, 폭로가 될 것도 없는 폭로.
국정원 음해하는 것으로 대통령선거판을 흔들려던 광주 호남 인맥으로 엮인 음모.
이게 광주의 딸 권은희가 광주 호남에 바친 효성이다. 그래서 지금 민주당과 호남
은 광주의 딸 권은희를 지키고 영웅으로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쏟고 있다.

그래, 이로서 권은희는 광주 호남에 얼마만큼이나 효성을 바친 셈일까?
먼저 그 효성에 감복하고 있는 광주 호남사람들이 답해 봐라.
그 갸륵한 효성에 권은희가 대단히 기특하고 이쁜가?
그럼 새로운 권은희가 계속 더 나오겠네....

양심선언이란 이름으로 나온 지금까지의 인물들만도 만만찮다.
이들을 과연 정의로운 인물들로, 광주 호남을 빛낸 표상의 인물로 삼고 있는가?
그래서 키워 준 광주 호남에 효성을 바쳤다고 생각하는가?

감사원을 뒤통수 친 이문옥 감사관
삼성을 뒤통수 친 김용철 변호사
보안사를 뒤통수 친 윤석양 이병
법원을 뒤통수 친 서기호 판사
검찰청을 뒤통수 친 백혜련 검사
이제 경찰청을 뒤통수치는 권은희 수사과장

정치판을 흔든 굵직한 사건이 또 있구만.
새누리당과 박희태 원로의원을 뒤통수 쳐 불구로 만든 고승덕 변호사겸 의원
새누리당과 현영희 의원을 뒤통수 쳐 불구로 만든 운전기사 정동근
이번 이동흡 헌재재판소장과 김병관 국방장관 내정자 낙마 음해에도 물론이겠지.

나는 진실로 광주 호남사람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궁금하다.
대선무효 주장하고 국정원 특검 주장하는 걸 보면 분명 자랑스럽게 여기나 본데,
과연 권은희 변호사겸 경찰수사과장이 광주 호남에 효녀 노릇한 것인지...
그래서 광주의 딸 권은희를 지키자고 저렇게 외치는 것인지...

지난 대선 때의 93% 와 겹쳐 떠오르는 상념이 있다.
혹시 대한민국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고 있는 건 아닌지... 왜? 왜? 왜?
더구나 박근혜대통령은 그 치욕적인 냉대를 받고도 호남 인사들을 저렇게 중용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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