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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란 신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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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성령 작성일13-04-24 00:02 조회4,488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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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異變이 없는 한
안철수가 국회의원에 당선된다.

그는 "새정치"란 이슈를 들고 나와
대통령에 도전했으나
"헌정치"의 벽에 부딪쳐 뜻을 접어야 했다.
그의 생각이다.

잠시 미국으로 위장망명 후 숨을 고르다가
서울 노원丙에 자리가 생기자
좌고우면 할 틈도 없이
독수리가 병아리 채 가듯
날쎄게 그 자리를 틀고 앉을 기세다.

나는 그를 생각하면
영국의 낭만파 시인 바이런이 연상된다.
그는 어느 날 자고 일어났더니
갑짜기 유명인이 되어 있더란다.

안철수.
어찌된 緣由인지 모르나
그가 교과서에 실리고 방송출연을 하더니
대통령 지지율 40%가 되어 있었다.
그는 이때부터 "착한 천사"가 되어
궁민 궁민하며 국민을 파고 들었다.

정치의 政자도 모르는 그가
새정치란 구호로 정계에 入門하고는
그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그것이 신기루처럼 번져나가자
헌정치 세대는 속수무책으로 그에게 굴종하고 있다.
특히 민주통합당이 그렇다.

그 당은 그에게 포로가 되어 옴짝달싹을 못한다.
그의 눈치만 보고 下命을 기다린다.
가라면 가고 오라면 온다.
당이 선거에 후보도 못낸다.
그것은 자기부정이요, 자가당착이다.
그 당은 60년 전통의 당이라고 한다.

그가 드디어 면류관을 쓴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해바라기들이
일제히 그의 곁으로 모일 것이다.
내가 당신을 가장 사랑했노라고.

이 당 저 당에서 소외감을 느꼈던 졸개들이 뭉쳐
新黨을 만들고는 제1야당의 간판을 건다.
기존 정당들은 닭 쫓던 멍멍이 신세가 되어
지붕을 쳐다 볼 것이다.
그가 명실상부한 미래대통령의 면모(面貌)를 확보한다.

그러나 그에겐 철학이 없다.
경험도 없다.
이론도 없다.
가진 건 지지율 뿐.
그리고 신기루.

누구는 말한다.
그는 빈 깡통이고 맹물이라고.

그러나 그는 자신한다.
수영장 실력으로 태평양을 건넌다고 한다.
바야흐로 헌정치는 가고 새정치가 도래한다.

두고 볼 일이다. 끝

                                                                      

댓글목록

알고싶다님의 댓글

알고싶다 작성일

맞습니다. 그런데 저는 안 철수가 정치지도자로써는 함량미달이라는 결론에 도달할 것으로 봅니다.
전라도에서 지지율이 높다고 하지만 님의 말씀대로 그것은 신기루 현상이 나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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