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단체와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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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병 작성일13-03-16 08:28 조회4,92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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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단체와 대통령
5.18이 두 달 남았다. 두 말할 것 없이 5.18은 북괴의 사주에 의한 폭동이었다. 따라서 박근혜 대통령이 그 광주 5.18을 긍정하느냐 부정하느냐가 시스템 클럽으로서는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기념식 참석 여부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의 이념적 지향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대선전의 5.18 참배는 우파 대통령으로서 집권에 성공하기 위한 불가피한 전략이었다고 이해 할 수 있다. 하지만 집권 후라면 달라져야 한다고 본다. 잘 못된 국가의 정책과 관행은 바로 잡아야 한다고 본다. 그게 우파 대통령으로서의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본다.
그런데 묘한 것은 5.18단체와 북한은 실과 바늘과의 관계라는 것이다. 두 가지를 다 갖춰야 바느질일을 제대로 할 수 있을 텐데, 과연 한반도 프로세스라고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준비해 둔 박근혜 대통령이 5.18 행사에 불참함으로 해서 5.18 단체의 기대를 저버릴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5.18단체의 기대를 저버린다 함은 곧 북한의 기대를 저버리는 일이기도 할 것이고 북한의 정서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우리 대통령이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얘기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매년 5.18이 돌아오면 북한은 우리 대통령의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고 본다. 물밑 채널 외에 대통령의 5.18 행사 참석 여부를 통해 자신들에게 어느 정도의 호의와 진정성을 가지고 대북 개선책을 제의하느냐를 판단하고 있다고 본다.
그래서 나는 돌아오는 5.18행사 후 5.18단체가 대통령을 비난하느냐 비난하지 않느냐의 태도 여하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정책이 북한에 끌려 다닐 정책이 될지 아니면 원칙을 고수할 정책이 될지를 판단할 것이다. 5.18단체가 대통령에 우호적이면 북한에 끌려 다닐 공산이 크고 대통령을 비난하면 원칙을 고수하는 우파 대통령으로서의 믿음을 가져도 좋다고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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