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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이명박에게 당근과 몽둥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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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VERGREEN 작성일13-02-23 11:16 조회4,3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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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틀 뒤 2013년 2월 25일이면 이명박의 시대는 끝이 나고 박근혜의 시대가 열린다. 떠나는 전직대통령에게 그 동안 수고했다는 인사를 해야 할까? 뒷통수에 대고 욕을 퍼부어야 할까? 두 가지를 다 하지 않을 수 없다. 그야말로 이명박에게 당근도 주고 채찍이 아닌 몽둥이로 흠씬 두들겨 패주고 싶다. 나는 이명박을 이념 문제에서 가장 단도리를 잘했어야 할 중요한 시기에 수수방관하고 현실도피한 무책임한 대통령이었다고 생각한다.

누차 말하지만 전공과목인 경제와 건설만 담당한 것처럼 열심히 뛰어다닌 경제기획원장관, 건설부장관이었지 결코 휴전중인 분단국가의 대통령이라고 볼 수가 없다. 우익유권자가 분연히 일어나 표를 몰아준 뜻은 좌파 10년간 국지적 테러를 당하면서도 소득없는 남북화합에 고삐가 매여 끌려다니기만 한 잃었던 국가의 정체성을 살리고 전 정권이 소홀히 다루었던 경제를 살리면서 법치를 세워 국가의 존엄을 지켜달라고 국부의 자리를 맡긴 것이다.

오늘날 물 만난 고기처럼 안하무인으로 활개치는 종북좌익세력으로 인해 반공을 국시로 하는 자유대한민국의 정체성이 통째로 흔들거리고 있는데도 좌익과 친노의 촛불이 두려워 중도실용을 내세우며 임기 내내 개념없는 국가로 방치시킨 이방인같은 지도자를 보고 우익국민들은 일개 필부만도 못한 위정자에게 나라를 맡긴 어리석은 판단을 하였다고 땅을 치고 후회를 했다. 국민이 5년 동안 얼마나 애타게 대통령의 대종북 사자후를 듣고 싶어했는가 말이다.

경제활동에 비해 성과가 보이지 않는 이념론에 휘말리고 싶지 않았던 그였으나 비즈니스업적은 있다. 일단 북에 퍼주지 않았고 외화 보유고 역대 최고, 9대 수출국, 7대 수입국, 아랍에미레이트 원전, KT1  KA1 T50 훈련기 판매, 미국 유럽연합 인도와 FTA, 아프리카 호주 중동 캐나다 남미등 4대주에서 원유 수입의 30%를 직접 시추하여 수입, G20, 평창올림픽, 세계핵안보회의등등 따져보면 5년만에 꽤 업적을 쌓았다. 하지만 어느 대통령이라도 누구 못지않게 국가를 위하여 열심히 뛰어다녔노라고 이구동성으로 말 할 것이다.

오늘날  IT강국이란 타이틀도 가진 한국은 그동안 수출로 발전한 모범적이고 근면한 선진기술공업국가가 될 때까지 어렵던 과거를 겪은 국민들의 꿈같은 소망인 강한 나라, 부유한 선진국을 만들기 위해서  어느 대통령도 암묵적인 사명감을 가지고 뛰었었다. 그러니 아무리 이명박이 다른 대통령에 비해 한 방울의 땀이나마 더 흘렸다 치더라도 내부의 적과 아군을 구분하지 않는 중도실용이란 정책 뒤로 몸을 숨기며 사업이 아닌 일엔 듣기 싫다고 방문을 닫았던 무책임한 지도자란 오명은  벗을 수 없는 것이다.

그를 만만하게 본 좌익패거리들은 노소를 불문하고 대이명박 비난수준이 도를 넘었고 덩달아 박정희까지 그 어느 때보다 폄훼를 당했다. 당내에서도 박근혜와 대립각을 세우며 우군끼리 서로 돕지 않는 붕당정치를 하였었다. 치국에 담대하지 못한 소심함에 국민이 분통을 터뜨려도 끝내 중도실용만 천명했던 그가 설사 4대강의 물줄기를 잘 잡았다치더라도 반국가적인 좌파의 준동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자심하도록 방치하여 작금의 국운을 위태롭게 만든 과에 비한다면 떠나가는 이명박의 공은 뜬 구름 한 조각에 불과 할지도 모른다.

셀러리맨의 신화! 젊은이들의 우상! 입지전적인 인물 이명박! 송나라의 명판관 포청천이나 조선의 명암행어사 박문수가 당시대 세인의 입에 자주 오르내린 신화적인 인물이었지만 일인지하 만인지상인 정승자리까진 못 올랐다. 국운을 경제개발에 걸었던 개발도상국 대한민국에서 세인의 입에 자주 오르내린 명건설가 이명박은 시대의 흐름까지 잘 타고 태어나 하늘이 내린 왕의 자리까지 오른 대운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런 그에게 마지막 박수를 보내지 못하는 이 마음도 편치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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