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외수씨가 13일 오전 9시57분 자신의 트위터에 ‘악플 밀어내기’ 시작을 알리는 글(맨 위)을 올린 이후 이씨의 트위터 팔로어들이 잇따라 호응 답글을 달았다. [트위터 캡처] 13일 오전 11시, 인터넷과 트위터에는 소설가 이외수(67)씨의 이름 석 자가 속속 올라오기 시작했다. 글 대다수에는 ‘이외수’라는 이름 석 자만 달랑 적혀 있었다. ‘이외수 선생님 화이팅’ ‘이외수 킹왕짱!’ 등 이씨를 응원하는 글들로 넘쳐났다. 이씨는 이 글 하나하나마다 직접 짤막한 답글을 달아줬다.
일요일 아침, ‘이외수’를 외치는 글이 트위터를 덮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씨가 이날 오전 9시57분 올린 글이 발단이었다. 그는 “이외수를 비방하는 악플 밀어내기 시전입니다. 트위터나 포털에 이외수 이름 석 자만 올려주시면 됩니다”라며 “부호가 섞여 있거나 성이 빠져 있으면 밀어내기 효력이 없다”고 글을 올렸다. 이씨는 ‘갓외수’라고 올라온 글에 ‘이외수라고 치지 않아 무효’라는 답글을 달기도 했다.
이씨의 이 같은 행위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방 댓글을 막겠다는 소위 ‘악플 밀어내기’다.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글이 많이 올라올 경우 이와 무관한 내용을 더 많이 올림으로써 부정적 글이 검색되지 않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씨의 트위터 팔로어는 158만 명에 이른다.
이씨는 올 초 자신이 거주하는 강원도 화천군의 ‘감성마을’에 막대한 세금이 들어갔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비방 댓글과 악플에 시달렸다. 화천군은 2004년부터 계획해 2009년 33만㎡의 땅에 75억여원을 들여 문학관과 함께 이씨가 거주하며 집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순수 개인공간이라 할 수 있는 거실과 집무실을 짓는 데만 26억여원이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성마을 홈페이지에는 ‘전시관이 완공되는 2009년 말까지는 작가의 집필실과 가정집이니 반드시 사전에 전화로 일정을 확인한 후 방문 약속을 잡아달라’는 글이 남아 있다. 이씨의 감성마을은 올 초 ‘아방궁 논란’에 휩싸였다. ‘이씨의 집 부엌이 4개며 냉장고만 10대’라는 소문과 ‘집 안에 노래방이 있다. 이씨가 호화요트를 갖고 있다’는 이야기가 퍼졌다. 논란이 일자 이씨는 “제가 열심히 번 돈으로 산 겁니다. 경제민주화 시대에 무슨 생트집입니까”라고 해명했다.
화천군은 2006년 2000여 명에 불과하던 감성마을의 관광객이 문학관이 운영된 지난해 2만5000여 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입장료 유료화도 검토 중이라고 한다. 하지만 화천군이 그해 거둬들인 지방세(약 76억원)보다 더 많은 돈을 들여 생존 작가의 문학관과 개인공간을 마련해준 것에 대해 비판적 시각도 있다. 화천군은 2011년 전체 예산 2600억원 가운데 1800억원을 중앙정부에서 지원받을 정도로 재정자립도가 낮다. 박영수(61) 대한변협 지자체 세금낭비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외국에서는 찾아보기 드문 사례” 라고 말했다.
윤호진 기자
- photo260 2013-01-14 오전 9: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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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외수씨 이제 트잇질 접고 본연의 일인 소설에 몰입하세요. 뜬구름같은 온라인상의 인기에 연연치 마시고 특히 정치쓰레기들과 관계를 단절하시고 대한민국 문학사에 길이 남을 작품에 여생을 보내세요. 답글 달기
- limuzin 2013-01-14 오전 8: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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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이런 사람이 우리가 알고 있는 나이든 분입니까. 꼭 어린애 같아요. ㅉㅉㅉ 이사람을 추종하는 젊은이들은 뭘 생각하는지.... 답글 달기
- ceres 2013-01-14 오전 8: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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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열의 아이콘 정치인 이외수의 최후가 오는구나...이외수씨는 당장 그 집에서 나오는게 어떠신지...당신이 트윗질해서 벌은 돈 당신꼴리는대로 쓰는것을 나무라는게 아니라 국민의 세금으로 지은 집에 살면서 요트를 구입하는 사치스러운 생활이 가당하기는 한가? 답글 달기
- trutice 2013-01-14 오전 8: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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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말에 그런 말이 있지. "생긴 대로 논다"고... 내가 볼 땐 이외수氏 저 양반도 이제 나이값 좀 해야 된다고 봐. 나이 잡수셨으면 이제 나이 잡수신 만큼 성숙하고 진실을 알아야지, 어째 그렇게 철없는 아이 마냥 치기어린 짓만 계속 한단 말인가?...지성인이면 지성인답게 아직 그 경험과 생각이 미숙한 사람들을 진실과 정의로 이끌 생각을 하시오. 똑같이 시시덕거리며 오히려 선동하려고 들지 말고. 그럴 능력 없으면 차라리 꼬불쳐 있든가. 답글 달기
- trutice 2013-01-14 오전 8:48:06신고
- 저런 한심하고 격 낮은 사람을 문화재급 작가로 추앙하며 부추기는 자들도 있으니, 나원참... 누가 저 따위 인간을 보고 트위터 대통령이래? 내가 볼 땐 이미 그 기본 양심과 사고(思考)조차 신뢰할 수 없는 트위터 꼴값에 불과한 것 같구먼. 쯧...
- 이미자 2013-01-14 오전 8: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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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화천군 감사때 두고 보면 알일이니, 두고 봅시다! 답글 달기
- 이미자 2013-01-14 오전 8: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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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실만한분이.. 공인일수록, 호신하려면 중용을 지켜야지.. 중용을 지키는데, 괜히그럴까! 시에서 공적자금이 들어온다면.. 거절하는게 맞는 도리라는것쯤은 아실텐데.. 이유야 어찌되었든간에..세상 고치겠다며 한소리하시는 분들이, 눈먼 국가돈 들어온다고, 답글 달기
- 2013-01-14 오전 8: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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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바이어던이 되어 있는 외수를 따르는 생각없는 좀비들..... 답글 달기
- tianyuoo 2013-01-14 오전 7: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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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마약을 하던놈을 무엇때문에 재정 자립도가 낮은 군청에서 거액을 문화공간을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현제는 좌빨 홍위병을 만드는 놈의 뒤에 누가 있는지 그것이 알고싶다. 답글 달기
- mti161 2013-01-14 오전 7: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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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7세면 철이 들어 젊은이들에게 좋은 앞길을 인도 할만한 나이도 됏거늘 포포의 말대로 나이먹어 여전이 공산주의심취는 더 바보다의 길을 걸으니 한심한지고 이런 것들도 살아 질날도 멀지 않았다 답글 달기
- 2013-01-14 오전 6: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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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랏돈 빼먹고 먹튀한 이정희,,,, 이 외수... 역시 좌빨들은 빨아먹기 선수로군... 답글 달기
- db0924 2013-01-14 오전 6: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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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대가리가 오늘은 박근혜 내일은 문재인 외줄타기 하더니 또라이도돼고 ㅈ됐다.나이값이나하라!남은인생 그렇게 살지마라! 답글 달기
- nsm50000 2013-01-14 오전 6: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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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판기웃그리며.헛소리만하는.3 류양아치에게.화천군투자? 완전히맛이간정신빠진.인간들이구마/ 이외수? 뭘? 했는데.선동과이간질밖에.어린애들현혹해.트윗트제왕? 정말.웃기는.철수+깡통늙은이구마.치매도여러가지여/ 답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