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국방부가 ‘2012년 국방백서’를 발간하면서 “독도는 한국의 영토”라는 내용을 분명하게 기술한 것을 트집 잡아 강하게 반발하며 우리 정부에 항의 서한을 보내왔다고 한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의 항의 서한에 반박하는 구술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술서에는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한국의 고유영토”라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일본이 ‘2012년 국방백서’에 담긴 독도에 대해 항의 의사를 거론할 아무런 이유가 없음을 분명히 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으로 한. 일관계가 우려되는 것은 이번에 새로 집권한 극우파로 불리는 아베 신조 총리가 취임한 후 독도를 방문하려다 입국 거부된 정치인들을 각료로 기용하는 등 노골적으로 극우 우경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일본 극우 정당과 정치인들이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위한 평화헌법 개정 및 군국(軍國)주의 회귀 움직임과 특히 한국,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과의 관계에서 과거사 왜곡 및 남의 영토에 대한 침탈야욕 등 극우 우경화 행태는 일본뿐만 아니라 아시아 안정과 평화 발전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거듭 촉구하건데, 아베 총리와 자민당이 책임 있는 정당, 우호국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한국, 중국 등 주변국들에게 잘못된 과거사를 통렬히 반성하고 진정성 있는 선린 우호적 태도를 먼저 보여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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