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텍사스의 날씨는 봄날씨같이 포근합니다. 막내 아들을 ASA 축구프로그램에 가입시켰습니다. 드디어 저도 싸커 아빠가 된 건가요? 여자들이 더 극성이지만 (싸커 맘이라고 호칭) 저도 팔 걷어 부치고 120프로 아들놈을 후원해 주기로 했습니다. 오늘 저녁밥을 먹고 첫 연습이 있었습니다. 넓은 운동장에 풀어 놓으니 망아지같이 신나게 뛰는군요. 아들에게 축구를 가르쳐서 하바드대에 특기생으로 꼴인을 시킨 저희 교회의 한 가정도 있습니다. 공굴리는 막내의 솜씨를 관찰해 보니 소질이 없지않아 있기도 한거 같기도 하고요~.
**하바드에 간 축구선수는 얼마전에 하바드 축구부를 몽땅 이끌고 한국에 가서 서울대와 친선경기를 했다고 들었습니다.
문용린 서울시교육감 – “학생들 낮3시부터는 운동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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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초원 작성일13-01-02 08:07 조회4,6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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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인터넷조선에 실린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의 인터뷰내용 일부입니다.
(전문보기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1/02/2013010200141.html )
―학생의 운동량을 늘리기 위해 어떻게 하겠다는 건가?
"마을 간 스포츠 경기를 활성화하는 거다. 예를 들어 서울 노원구 A아파트 부모•자녀 축구팀과 서울 강남구 B아파트 축구팀이 둔치 운동장 등을 빌려 게임을 벌이는 거다. 유니폼을 갖춰 입은 두 팀의 아버지 대표가 악수를 나누고 경기를 시작한다고 생각해 보라. 미국에는 자녀가 축구 등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커맘(soccer mom•어머니)이 있다. 우리나라에도 사커대디(soccer daddy)•사커맘(soccer mom)이 생겨야 스포츠 문화가 정착될 것이다."
제가 살고 있는 인구8만의 알렌시에는 두곳의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시에서 운영하는 스포츠와 레크리에이션 부서이고, 두번째는 알렌 스포츠협회입니다. 두곳 중에서 교육감님이 말씀하신 사커맘 사커대디들을 흔히 볼 수 있는 곳이 ASA(알렌 스포츠 협회, http://www.allensports.org/default.aspx )의 사커경기입니다.
알렌 스포츠협회는 비영리 스포츠 조직으로 청소년을 위한 조직입니다. 대부분 학부모들이 자원봉사를 합니다. 예를들면 학부모들이 축구심판을 무료로 자원봉사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종목별 가입비가 매우 저렴합니다. 알렌시와 알렌교육구의 협조로 공원시설과 학교시설을 사용하여 연습과 시합을 갖습니다. 현재 11개 종목(야구, 농구, 치어리딩, 풋볼, 라크로스, 하키, 사커, 소프트볼, 육상, 배구, 레슬링)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커페이지는 이곳입니다. http://www.allensports.org/Soccer/default.aspx
또한 알렌시 소속의 스포츠와 레크리에이션( http://www.cityofallen.org/index.aspx?NID=1185 ) 부서 홈피에는 시에서 제공하는 각종 프로그램 목록이 있습니다. 그중에 “Recreation Classes”라는 것을 클릭하면 성인반, 수영반, 운동반, 유아반, 노인반, 10대반, 청소년반등이 나옵니다. ( http://online.activecommunities.com/allentxparks/Activities/Activities.asp?SCheck=552974376&SDT=40863.6087226852 ) 저 프로그램들은 주로 알렌시의 전체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들입니다. 현재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성인반: 기초골프반을 포함해서 응급처치및 인공호흡법, 수화법, 육아법, 보트큐칙, 근육훈련등
수영반: 라이프 가드반, 수영동작 교정반, 스쿠바 다이빙, 등급별 수영교실
운동반: 농구리그, 풋볼리그, 축구리그, 소프트볼리그, 프리스비리그, 배구리그
유아반: 부모와 나, 아트 캠프, 양궁, 자동차 트럭 버스, 장애아 프로그램, 유럽식 축구
노인반: 안전운전법, 아트클럽, 당뇨치유반, 기초 보세공, 라인 댄스, 기초 브릿지, 독서, 도예, 의자 마사지, 의자 배구
10대반: 음주마약법률상식, 재즈댄스, 유아돌보기, 체스게임, 기타연주등
청소년반: 재즈반, 힙합, 인성교육, 체스게임, 컵케잌만들기, 펜싱등
문교육감님께서 말씀하신 사커맘 사커대디 즉 스포츠의 생활화를 이루려면 그만한 부대시설이 갖추어져 있어야 하는데 인구8만의 알렌시에 설비된 공공시설은 20개의 대단위 공원 ( http://www.cityofallen.org/Facilities.aspx?page=list&search=1&CID=3 )과 22개의 실내체육관이 갖추어진 초중고시설 ( http://www.allenisd.org/Page/634 )입니다.
예를들어 셀러브레이션 공원 ( http://www.cityofallen.org/facilities.aspx?search=1&CID=3&RID=15&Page=detail )과 알렌 고등학교 체육부 홈피 (http://www.allenisd.org/site/Default.aspx?PageID=5 )를 참조하시면 얼마만한 시설이 갖추어져 있는지 짐작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학부모들이 자원봉사를 할 수 있으려면 주중에는 오후에, 주말에는 예를들면 토요일에 시간이 허락이 되어야 합니다. 언젠가 이곳 게시판에 이야기를 올렸습니다만 미국의 직장인들은 퇴근후 회식이 없습니다. 5시경에 퇴근하면 곧바로 집으로 귀가합니다. 백인들은 퇴근 후 집에와서 집수리를 하거나, 자동차를 고치고, 또는 가족과 함께 있든지, 사커맘 사커대디가 되어 아이들을 위해 자원봉사 활동을 합니다. 한국의 직장인들도 그렇게 할 수 있겠습니까? 사커맘 사커대디가 될 수 있기 위해서는 잘 갖추어진 시설이 있어야 하고, 학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도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방과후 3시부터 운동하기”나 사커맘 사커대디 운동은 일회성이 되기 쉽습니다.
저는 문교육감님의 새방침에 적극 찬성을 하지만 위에 지적한 것들을 해결 할 수 있는 방안들 또한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한국의 실정에 맞는 좋은 아이디어가 나와서 정착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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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2월에 썼던 글입니다. 약간 손질을 했습니다.
(전문보기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1/02/2013010200141.html )
―학생의 운동량을 늘리기 위해 어떻게 하겠다는 건가?
"마을 간 스포츠 경기를 활성화하는 거다. 예를 들어 서울 노원구 A아파트 부모•자녀 축구팀과 서울 강남구 B아파트 축구팀이 둔치 운동장 등을 빌려 게임을 벌이는 거다. 유니폼을 갖춰 입은 두 팀의 아버지 대표가 악수를 나누고 경기를 시작한다고 생각해 보라. 미국에는 자녀가 축구 등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커맘(soccer mom•어머니)이 있다. 우리나라에도 사커대디(soccer daddy)•사커맘(soccer mom)이 생겨야 스포츠 문화가 정착될 것이다."
제가 살고 있는 인구8만의 알렌시에는 두곳의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시에서 운영하는 스포츠와 레크리에이션 부서이고, 두번째는 알렌 스포츠협회입니다. 두곳 중에서 교육감님이 말씀하신 사커맘 사커대디들을 흔히 볼 수 있는 곳이 ASA(알렌 스포츠 협회, http://www.allensports.org/default.aspx )의 사커경기입니다.
알렌 스포츠협회는 비영리 스포츠 조직으로 청소년을 위한 조직입니다. 대부분 학부모들이 자원봉사를 합니다. 예를들면 학부모들이 축구심판을 무료로 자원봉사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종목별 가입비가 매우 저렴합니다. 알렌시와 알렌교육구의 협조로 공원시설과 학교시설을 사용하여 연습과 시합을 갖습니다. 현재 11개 종목(야구, 농구, 치어리딩, 풋볼, 라크로스, 하키, 사커, 소프트볼, 육상, 배구, 레슬링)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커페이지는 이곳입니다. http://www.allensports.org/Soccer/default.aspx
또한 알렌시 소속의 스포츠와 레크리에이션( http://www.cityofallen.org/index.aspx?NID=1185 ) 부서 홈피에는 시에서 제공하는 각종 프로그램 목록이 있습니다. 그중에 “Recreation Classes”라는 것을 클릭하면 성인반, 수영반, 운동반, 유아반, 노인반, 10대반, 청소년반등이 나옵니다. ( http://online.activecommunities.com/allentxparks/Activities/Activities.asp?SCheck=552974376&SDT=40863.6087226852 ) 저 프로그램들은 주로 알렌시의 전체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들입니다. 현재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성인반: 기초골프반을 포함해서 응급처치및 인공호흡법, 수화법, 육아법, 보트큐칙, 근육훈련등
수영반: 라이프 가드반, 수영동작 교정반, 스쿠바 다이빙, 등급별 수영교실
운동반: 농구리그, 풋볼리그, 축구리그, 소프트볼리그, 프리스비리그, 배구리그
유아반: 부모와 나, 아트 캠프, 양궁, 자동차 트럭 버스, 장애아 프로그램, 유럽식 축구
노인반: 안전운전법, 아트클럽, 당뇨치유반, 기초 보세공, 라인 댄스, 기초 브릿지, 독서, 도예, 의자 마사지, 의자 배구
10대반: 음주마약법률상식, 재즈댄스, 유아돌보기, 체스게임, 기타연주등
청소년반: 재즈반, 힙합, 인성교육, 체스게임, 컵케잌만들기, 펜싱등
문교육감님께서 말씀하신 사커맘 사커대디 즉 스포츠의 생활화를 이루려면 그만한 부대시설이 갖추어져 있어야 하는데 인구8만의 알렌시에 설비된 공공시설은 20개의 대단위 공원 ( http://www.cityofallen.org/Facilities.aspx?page=list&search=1&CID=3 )과 22개의 실내체육관이 갖추어진 초중고시설 ( http://www.allenisd.org/Page/634 )입니다.
예를들어 셀러브레이션 공원 ( http://www.cityofallen.org/facilities.aspx?search=1&CID=3&RID=15&Page=detail )과 알렌 고등학교 체육부 홈피 (http://www.allenisd.org/site/Default.aspx?PageID=5 )를 참조하시면 얼마만한 시설이 갖추어져 있는지 짐작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학부모들이 자원봉사를 할 수 있으려면 주중에는 오후에, 주말에는 예를들면 토요일에 시간이 허락이 되어야 합니다. 언젠가 이곳 게시판에 이야기를 올렸습니다만 미국의 직장인들은 퇴근후 회식이 없습니다. 5시경에 퇴근하면 곧바로 집으로 귀가합니다. 백인들은 퇴근 후 집에와서 집수리를 하거나, 자동차를 고치고, 또는 가족과 함께 있든지, 사커맘 사커대디가 되어 아이들을 위해 자원봉사 활동을 합니다. 한국의 직장인들도 그렇게 할 수 있겠습니까? 사커맘 사커대디가 될 수 있기 위해서는 잘 갖추어진 시설이 있어야 하고, 학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도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방과후 3시부터 운동하기”나 사커맘 사커대디 운동은 일회성이 되기 쉽습니다.
저는 문교육감님의 새방침에 적극 찬성을 하지만 위에 지적한 것들을 해결 할 수 있는 방안들 또한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한국의 실정에 맞는 좋은 아이디어가 나와서 정착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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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2월에 썼던 글입니다. 약간 손질을 했습니다.
드디어 저도 싸커 아빠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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