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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감스러운 윤창중의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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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병 작성일12-12-31 23:45 조회4,3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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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가 대통령에 당선되자마자 윤창중을 수석 대변인직에 임명한 것은 자신에게 짙은 보수의 피가 흐르고 있음을 확인시켜 준 행위라 생각되어 반가웠습니다. 하지만 그 반가움도 잠시, 야당의 강한 반발에 부딪쳐 결국 당초의 뜻을 철회하였다는 소식은 우리들의 마음을 우울하게 하고 있습니다.

박근혜는 문재인과 불과 3%차로 선택된 당선자이며 더욱이 선거운동기간 내내 적진을 돌며 대통합과 함께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던 활동 내용으로 보아 첫 인선 치고서는 상대방에 너무 불필요한 자극이 아니었나 합니다.

대변인은 상사의 뜻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한편 상대방을 부드럽게 설득도 할 수 있는 외교관 이상 가는 하이브리드형 인물이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런 점을 감안할 때 윤창중은 단지 믿음은 가나 거칠고 공격적인 돌격대장 스타일이라 당선자의 대외창구 역을 맡는다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윤창중의 쓰임새는 따로 있다고 했습니다.

김대중에 사과하고, 유신을 사과하고, 광주 5.18묘역을 참배하며 동서 대통합의 적임자라 강조하던 박근혜가 처음부터 이념색이 짙은 강성보수인물을 측근에 앉히는 식의 강수를 두어야 할 이유는 없었다고 봅니다. 물론 이 번 대선을 이념 대립으로 치렀다면 이해가 가도 말입니다. 굳이 그렇게 하지 않더라도 얼마가지 않아 좌익들은 반드시 보수적 가치를 심대하게 훼손하게 되어 있고 그를 빌미로 강공책을 쓰는 것이 명분도 합당하고 긍정적인 호응도 예상되어 여러모로 적절치 않았겠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이제 박근혜의 심층을 헤아린 좌익들은 긴장을 풀지 않을 것입니다. 서둘러 공격과 방어를 위한 진지를 한층 더 공고히 구축할 것입니다. 그리고 박근혜는 미안한 마음에 좌익들을 상대로 하여 대본에도 없던 유화책을 쓰려 할 것입니다. 이 얼마나 물심양면으로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입니까? 인사는 만사라고 했습니다. 지도자의 역량은 인사로부터 비롯된다고 했습니다.

박근혜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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