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 비가 이토록 지겹게 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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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성령 작성일14-08-24 03:17 조회1,772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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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충청도는 가뭄이 계속 됩니다.
비가 온다 해도 겨우 한 자릿수의 강수량입니다.
그 정도는 땅에 스며들고 개천이나 저수지에 갈 물은 없습니다.
지난 겨울에도 눈 한 번 제대로 오지 않았습니다.
내고장 대청댐의 수위는 바닥이랍니다.
큰일 났습니다.
나는 매일 기상예보를 보며 노심초사를 합니다.
오죽하면 얼마 전에 이런 내용의 글을 올렸겠습니가?
"기다려지는 태풍.
바람은 불지 않고 비만 오는 태풍.
그러나 태풍은 요리조리 피해만 갑니다."
그런데 어제 근래 드물게 종일 비가 제대로 내렸습니다.
그래봤자 한 40밀리 정도입니다.
제가 아파트 단지에서 어떤 남자가 누구와 얘기 하던 중
그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웬 비가 이토록 지겹게 내리나?"
나는 그의 말을 듣고 기가 막혔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이런 비라면
우산도 없이 맞아도 원이 없는데 말입니다.
이런 비를 단비라고들 합니다.
그것도 부족합니다.
꿀단비가 맞습니다.
그는 이런 비가 지겹답니다.
그는 이것을 겪어봐야 합니다.
자기 집 화장실에 물이 한 사흘만 안나오면 압니다.
그때서야 물의 고마움을 느낄 것입니다.
그래서 물은 생활뿐만 아니라
생명을 유지하는 원천이기도 합니다.
가뭄이 극심한 아프리카의 어느 나라는
소의 오줌을 받아
그것을 생활용수로 쓰는 것을 TV로 봤습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나라는 신의 축복을 받은 나라입니다.
댐의 물이 바닥이면 별 수 없이 제한급수를 해야 합니다.
그 불편은 상상만 해도 어지럽습니다.
그런데 그는 이런 생각을 전혀 해보지 않은듯 합니다.
물이 없는 세상 말입니다.
그저 당장 비에 옷 젖는 것이 싫은 것입니다.
나는 그의 이기심과 무관심에 치가 떨립니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 이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비에 옷 젖는 것이 싫으면
아프리카의 그 나라에 가서 살라고. 끝
댓글목록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죄송한 말씀이지만은도요; 충청북도 농민협회장은 과연 본성 및 언행을 어떻게하는 성향인 인간인지 아시나요? ,,. 아마도(?) 하나님의 벌은 아닐지요만,,. 빠드~득! 여불비례, 총총.
최성령님의 댓글
최성령 작성일
inf 님!
농민협회장이 누군지 금시초문입니다.
더구나 그의 본성 및 언행은 더욱 알 수 없구요.
또 무엇이 하나님의 벌입니까?
도무지 알 수 없는 질문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알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빠드~득!의 표현도 소름이 돋습니다.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농업인협회장'의 誤記였는지도 모릅니다만은도요; 충북 충주시 석천면 석문리! ,,. '백 선엽'대장님을 은근히 욕하는 표현을 약식 술좌석에서 하길래,,. 이런 ♂을 그런 村에서 '농업인{농민} 협회장'이랍시구,,. '울고 넘는 박달재' 의 가사 '천등산 박달재'의 그 '천등산!' 天登山 남동 약 1키로 山麓(산록) 마을! ,,. "우리 아버지가 6.25 참전자인데 '백 선엽'장군 밑에서 훈장도 받았다면서, 부하들을 버리고 도주한 ,,." 운운, "'백'장군이 티브이 나오니깐 티브이를 밖으로 버렸다." 면서 ,,. "'태극무공훈장'은 장교만 받지 사병들은 못 받는다. ,,."는 등, 말을 리간질성으로 하기도 하고,,. 내가 즉석에서 경고해줬었지만,,. 이런 ♂을 '충북 농업인{농민} 협회장'으로 뽑아주니 하늘도 벌을 주는 것 이니겠느냐? 란 상념! ,,. 멍청도! ,,. 빠드~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