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박근혜를 굽어보실 육영수여사,, > (구)자유게시판(2012~2014)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구)자유게시판(2012~2014) 목록

오늘 박근혜를 굽어보실 육영수여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현산 작성일12-11-29 23:07 조회5,548회 댓글2건

본문


육여사께서 비명에 떠나신 때가 50세, 당시 23살의 애띤 처녀였던 박근혜가 그 이후 38년간의 참담한 풍상을 이겨내고, 어느 듯 좌파들과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는 장수로 변모해 필사적인 결의로 전국의 전장을 누비고 있다. 문득 오늘 박근혜의 모습을 하늘에서 굽어보실 육여사가 생각난다.


- 목련화의 여인 육영수여사 -


흰색의 기품과 화려함이 더없이 아름다운 목련,

문득 불어 온 찬 비바람에 일순 지는 모습을 보면 생각나는 인물이 있다. 박대통령께서도 흰 목련으로 비유했던 육영수여사! 왕조시대는 아니지만 그분께는 국모(國母)란 호칭을 드려도 과공도 아니고 어색할 바도 없다는 생각이다.


그 명(名)과 실(實)에 조금도 손색이 없는 분이었고, 향후 다시 나오기도 어려운 인물이기 때문이다. 길이 전설 같은 이야기로 남을 나라의 보배이며, 이 땅의 여인네들에게는 표상이고 긍지이며 자랑임이 분명할 터. 허니 사후에라도 국모란 명예의 전당에 올려드린다 하여 하등 이상할 것 없는 분 아닌가 싶다. 박대통령 공적의 반은 육여사 몫이란 생각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사실 공적뿐 아니라 박정희 전력(戰力)의 반은 육영수였다 해도 과언 아니었다.

천성으로 겸손함이 묻어나는 우아한 기품, 근면 검소하고 현숙한 주부의 표상, 아내 어머니 영부인으로서 매사에 지극정성을 다하는 헌신적인 노력, 나라에 새 기풍 진작을 위해서는 앞장서 앞치마 두르고 봉사활동에 나서는 시원시원한 행동성까지.


달동네는 물론 나환자촌까지 달려가 그들의 손을 잡으며, 절망적인 삶에 위로와 사랑을 주던 분... 청와대 안주인으로 있으면서 진실로 이 나라 민초들을 두루 자식 같은 마음으로 품어 안고 살았던 분이었다. 따라서 나는 박정희에게 육영수가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도 없었다고 단언한다.


신당동 20평짜리 집도 가장으로서는 무능한 박정희를 대신하여, 육여사가 근검절약과 가게까지 한 수고로 마련했다지. 그 부잣집 딸이 불평도 친정 도움도 없이 말이다. 헌데 가족들이 떨고 있는 모습을 본 참모가 연탄 몇백장 넣어 준 걸 공금횡령 한 것 아니냐며 혼이나 내던 박정희,,, 그러면서도 불시에 부하들 데려와 술상 봐오라 큰 소리 쳤다. 장녀 박근혜에게 대통령 월급으로 유학은 못 보내준다는 어이없는 소리나 하던 이가 박정희란 사내였다.


비명에 간 이후 자녀들에게 돈 한 푼 남겨 놓지 못한 무능한 가장 박정희대통령,

아마 육영수 없이는 이 세상에서 제대로 가정을 건사하기도 어려운 남정네가 아니었을까 싶다. 이런 이의 특징이 제 소신 위주이고 휘어지기 보다는 부러지는 쪽을 택하거든. 헌데 이런 괴짜를 선택하여 남편으로 삼고, 그 소질과 포부를 펼쳐 국가와 민족에 위대한 업적을 남기도록 묵묵히 보살피고 키웠다. 이로서 나라와 민족에 어마어마한 공덕을 남긴 여인 육영수!


5.16 새벽, 거사의 길에 나서는 박정희소장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육여사 심정은 어떠하였을까! 그날의 극도의 불안 긴장과 또 이로서 남편과 함께하게 된 소명을 끝까지 잃지 않고, 그 자신 삶의 밑바탕으로 삼고 살다 간 분이 바로 육여사 아닌가 한다. 대통령과 영부인이란 자리는 권력과 영광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국가와 민족을 위한 봉사와 소명의 자리임을... 그렇지 않고서야 그토록 영육을 다 헌신할 필요까지는 없었을 테니.


6.25 전란 중, 인생의 기로에 서 있던 박정희를 선택하여 보살피고 키워, 이 민족 천여 년 묵은 때를 벗겨내는 혁명을 성공시키고 대통령으로까지 만든 사람. 이 나라 잘난 넘정네를 자처하는 인간들의 온갖 비방과 훼방 그리고 대내외의 거센 도전 한가운데에서도, 박정희가 묵묵히 대통령으로서의 역할과 포부를 펼칠 수 있도록 내조에서부터 외조까지 헌신적으로 해 낸 사람... 그가 육영수여사인 것이다. 어쩌면 대한민국은 육여사의 품안에서 자란 것인지도 모른다.


흰 목련 같았던 육여사는 이 세상을 마치는 모습도 뚝 떨어지는 목련 이었다.

그는 삶뿐만 아니라 죽음까지도 그렇게 박정희와 국가를 위하여 대신 감당했던 것이다. 문세광의 총이 본래 박대통령을 노렸는데 육여사가 대신 맞았던 것이다.


허나 이로서 이 땅의 좌익은 근본적으로 힘을 잃게 되었고, 북한의 김일성 부자는 대한민국을 먹겠다는 꿈을 영원히 포기해야 했다. 육영수여사를 쏘고는 이제 그 무슨 교언영색의 음해와 변신으로도 설 자리가 없게 된 것이다.


박대통령이 소견 짧은 무리들의 거센 저항을 뿌리치고, 중화학공업입국과 자주국방의 비원(悲願)을 끝내 완성할 수 있도록 5년을 더 일로매진할 수 있었던 것도 육여사가 그의 목숨으로 뒷받침한 덕분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또 박근혜가 5년간 감당했던 육여사의 자리는 오늘의 박근혜를 만들었다. 이 척박한 땅을 풍성한 옥토로 만든 한 알의 밀알 육영수여사, 마침 오늘이 탄신일이라니 멀리 하늘을 보며 추모의 정이 깊다.

댓글목록

나비님의 댓글

나비 작성일

감동의 글입니다..

송석참숱님의 댓글

송석참숱 작성일

네!! 그렇습니다. 현산님!!  여운이 아주 긴..감동의 글 공감합니다.
흰 목련으로 비유했던 육영수여사는.. "왕조시대는 아니지만 그분께는 국모(國母)란 호칭을 드려도 절대로
과공過恭도 아니고 어색할 바도 전혀 없엇던 " 그런분이셨다 기억됩니다.

"6.25 전란 중, 인생의 기로에 서 있던 박정희를 선택하여 보살피고 키워, 이 민족 천여 년 묵은 때를 벗겨내는
혁명을 성공시키고 대통령으로까지 만든 사람. 이 나라 잘난 넘정네를 자처하는 인간들의 온갖 비방과
훼방 그리고 대내외의 거센 도전 한가운데에서도, 박정희가 묵묵히 대통령으로서의 역할과 포부를
펼칠 수 있도록 내조에서부터 외조까지 헌신적으로 해 낸 사람..." 이어서 "어쩌면 대한민국은 육여사의 품안에서
자란 것인지도 모른다."에 공감합니다.
 

.

(구)자유게시판(2012~2014) 목록

Total 25,367건 626 페이지
(구)자유게시판(2012~2014)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6617 문재인 패러디 : 나라사랑 한반도 2012-11-30 4389 11
6616 반드시 박근혜후보께서 남침땅굴진실을 규명해주실것입니다. 김진철 2012-11-30 5269 29
6615 알흠?다운 부엉이 바위의 악몽 댓글(1) JO박사 2012-11-30 4136 38
6614 사람이 먼저인 세상의 파노라마 한반도 2012-11-30 4041 9
6613 "반칙의 왕" 문재인.... 바른나라 2012-11-30 3624 10
6612 안도현, 너희들에게 묻는다 이팝나무 2012-11-30 4397 25
6611 문재인 패러디 : 안철수의 눈물 한반도 2012-11-30 4356 9
6610 이번 대선은 박근혜가 승리할 것 같습니다. 직감이 좋습… 댓글(1) 핵폭탄공격 2012-11-30 4115 8
6609 대선개입 날조설로 또다시 오리발 내민 북한 성후 2012-11-30 4137 8
6608 문재인 다운계약서, 딱걸렸음.. 문재인 이정도면..민통… 마닝러러 2012-11-30 3868 16
6607 오백만야전군 파괴무리들이 만든 ‘민초들의 모임’ (?) 댓글(3) 벽파랑 2012-11-30 4391 15
6606 문재인은 완전히 破産했다. 댓글(5) 한반도 2012-11-30 3475 38
6605 유신헌법으로 고시 패스한 문재인은 유신에 대해 입 닥쳐… 댓글(1) 조고아제 2012-11-30 4273 14
6604 post-박근혜는?.. 그녀를 이어줄 젊은 피, 있는가… 일지 2012-11-30 4168 13
6603 시인도 천박한 전사로 만드는 문재인 진영 댓글(1) 현산 2012-11-30 5116 39
6602 연방제 통일... 당신의 선택은? 현우 2012-11-30 4178 9
6601 "부동산폭등문재인"주범"문재인 다운계약서"무슨말 문재인… 거세정 2012-11-30 3720 11
6600 박근혜의 승리가 눈앞에 보이는 듯 합니다. 각종 여론… 댓글(4) 핵폭탄공격 2012-11-30 4011 25
6599 그러나 더더욱 긴장하여 놈들의 선거사기에 놀아나지 않도… 중년신사 2012-11-30 3831 12
6598 반미친북영화 제작감독이 만든 '정치' 영화 '유신의 추… 블루투데이 2012-11-30 3994 11
6597 1960년대 간첩,종북주의자들 유신독재를 찬양하다(?) 블루투데이 2012-11-30 3357 10
6596 윤명원 등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에 대한 소견 댓글(1) 만토스 2012-11-30 11089 10
6595 적화통일 공약도 공약이냐? 댓글(1) 한반도 2012-11-30 3921 17
6594 명불허전 전라도 댓글(2) 우주 2012-11-30 16589 65
6593 친일사전 만든 민족문제연구소 임헌영의 실체 우주 2012-11-30 16013 22
6592 민족문제연구소 소장 임헌영에 대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댓글(2) 우주 2012-11-29 8810 7
6591 대한민국의 敵 좌파척결 1,000萬名 서명운동 한재준 2012-11-29 3980 14
열람중 오늘 박근혜를 굽어보실 육영수여사,, 댓글(2) 현산 2012-11-29 5549 23
6589 운동권1세대 김중태선생의 대통령후보 평가 비전원 2012-11-29 6929 8
6588 호남에 변화의 바람 - 영호남 화합 댓글(2) 현산 2012-11-29 5629 22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