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박근혜를 굽어보실 육영수여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현산 작성일12-11-29 23:07 조회5,548회 댓글2건관련링크
- http://육영수여사 박근혜 866회 연결
- http://육영수 박정희대통령 880회 연결
본문
육여사께서 비명에 떠나신 때가 50세, 당시 23살의 애띤 처녀였던 박근혜가 그 이후 38년간의 참담한 풍상을 이겨내고, 어느 듯 좌파들과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는 장수로 변모해 필사적인 결의로 전국의 전장을 누비고 있다. 문득 오늘 박근혜의 모습을 하늘에서 굽어보실 육여사가 생각난다.
- 목련화의 여인 육영수여사 -
흰색의 기품과 화려함이 더없이 아름다운 목련,
문득 불어 온 찬 비바람에 일순 지는 모습을 보면 생각나는 인물이 있다. 박대통령께서도 흰 목련으로 비유했던 육영수여사! 왕조시대는 아니지만 그분께는 국모(國母)란 호칭을 드려도 과공도 아니고 어색할 바도 없다는 생각이다.
그 명(名)과 실(實)에 조금도 손색이 없는 분이었고, 향후 다시 나오기도 어려운 인물이기 때문이다. 길이 전설 같은 이야기로 남을 나라의 보배이며, 이 땅의 여인네들에게는 표상이고 긍지이며 자랑임이 분명할 터. 허니 사후에라도 국모란 명예의 전당에 올려드린다 하여 하등 이상할 것 없는 분 아닌가 싶다. 박대통령 공적의 반은 육여사 몫이란 생각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사실 공적뿐 아니라 박정희 전력(戰力)의 반은 육영수였다 해도 과언 아니었다.
천성으로 겸손함이 묻어나는 우아한 기품, 근면 검소하고 현숙한 주부의 표상, 아내 어머니 영부인으로서 매사에 지극정성을 다하는 헌신적인 노력, 나라에 새 기풍 진작을 위해서는 앞장서 앞치마 두르고 봉사활동에 나서는 시원시원한 행동성까지.
달동네는 물론 나환자촌까지 달려가 그들의 손을 잡으며, 절망적인 삶에 위로와 사랑을 주던 분... 청와대 안주인으로 있으면서 진실로 이 나라 민초들을 두루 자식 같은 마음으로 품어 안고 살았던 분이었다. 따라서 나는 박정희에게 육영수가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도 없었다고 단언한다.
신당동 20평짜리 집도 가장으로서는 무능한 박정희를 대신하여, 육여사가 근검절약과 가게까지 한 수고로 마련했다지. 그 부잣집 딸이 불평도 친정 도움도 없이 말이다. 헌데 가족들이 떨고 있는 모습을 본 참모가 연탄 몇백장 넣어 준 걸 공금횡령 한 것 아니냐며 혼이나 내던 박정희,,, 그러면서도 불시에 부하들 데려와 술상 봐오라 큰 소리 쳤다. 장녀 박근혜에게 대통령 월급으로 유학은 못 보내준다는 어이없는 소리나 하던 이가 박정희란 사내였다.
비명에 간 이후 자녀들에게 돈 한 푼 남겨 놓지 못한 무능한 가장 박정희대통령,
아마 육영수 없이는 이 세상에서 제대로 가정을 건사하기도 어려운 남정네가 아니었을까 싶다. 이런 이의 특징이 제 소신 위주이고 휘어지기 보다는 부러지는 쪽을 택하거든. 헌데 이런 괴짜를 선택하여 남편으로 삼고, 그 소질과 포부를 펼쳐 국가와 민족에 위대한 업적을 남기도록 묵묵히 보살피고 키웠다. 이로서 나라와 민족에 어마어마한 공덕을 남긴 여인 육영수!
5.16 새벽, 거사의 길에 나서는 박정희소장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육여사 심정은 어떠하였을까! 그날의 극도의 불안 긴장과 또 이로서 남편과 함께하게 된 소명을 끝까지 잃지 않고, 그 자신 삶의 밑바탕으로 삼고 살다 간 분이 바로 육여사 아닌가 한다. 대통령과 영부인이란 자리는 권력과 영광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국가와 민족을 위한 봉사와 소명의 자리임을... 그렇지 않고서야 그토록 영육을 다 헌신할 필요까지는 없었을 테니.
6.25 전란 중, 인생의 기로에 서 있던 박정희를 선택하여 보살피고 키워, 이 민족 천여 년 묵은 때를 벗겨내는 혁명을 성공시키고 대통령으로까지 만든 사람. 이 나라 잘난 넘정네를 자처하는 인간들의 온갖 비방과 훼방 그리고 대내외의 거센 도전 한가운데에서도, 박정희가 묵묵히 대통령으로서의 역할과 포부를 펼칠 수 있도록 내조에서부터 외조까지 헌신적으로 해 낸 사람... 그가 육영수여사인 것이다. 어쩌면 대한민국은 육여사의 품안에서 자란 것인지도 모른다.
흰 목련 같았던 육여사는 이 세상을 마치는 모습도 뚝 떨어지는 목련 이었다.
그는 삶뿐만 아니라 죽음까지도 그렇게 박정희와 국가를 위하여 대신 감당했던 것이다. 문세광의 총이 본래 박대통령을 노렸는데 육여사가 대신 맞았던 것이다.
허나 이로서 이 땅의 좌익은 근본적으로 힘을 잃게 되었고, 북한의 김일성 부자는 대한민국을 먹겠다는 꿈을 영원히 포기해야 했다. 육영수여사를 쏘고는 이제 그 무슨 교언영색의 음해와 변신으로도 설 자리가 없게 된 것이다.
박대통령이 소견 짧은 무리들의 거센 저항을 뿌리치고, 중화학공업입국과 자주국방의 비원(悲願)을 끝내 완성할 수 있도록 5년을 더 일로매진할 수 있었던 것도 육여사가 그의 목숨으로 뒷받침한 덕분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또 박근혜가 5년간 감당했던 육여사의 자리는 오늘의 박근혜를 만들었다. 이 척박한 땅을 풍성한 옥토로 만든 한 알의 밀알 육영수여사, 마침 오늘이 탄신일이라니 멀리 하늘을 보며 추모의 정이 깊다.
댓글목록
나비님의 댓글
나비 작성일감동의 글입니다..
송석참숱님의 댓글
송석참숱 작성일
네!! 그렇습니다. 현산님!! 여운이 아주 긴..감동의 글 공감합니다.
흰 목련으로 비유했던 육영수여사는.. "왕조시대는 아니지만 그분께는 국모(國母)란 호칭을 드려도 절대로
과공過恭도 아니고 어색할 바도 전혀 없엇던 " 그런분이셨다 기억됩니다.
"6.25 전란 중, 인생의 기로에 서 있던 박정희를 선택하여 보살피고 키워, 이 민족 천여 년 묵은 때를 벗겨내는
혁명을 성공시키고 대통령으로까지 만든 사람. 이 나라 잘난 넘정네를 자처하는 인간들의 온갖 비방과
훼방 그리고 대내외의 거센 도전 한가운데에서도, 박정희가 묵묵히 대통령으로서의 역할과 포부를
펼칠 수 있도록 내조에서부터 외조까지 헌신적으로 해 낸 사람..." 이어서 "어쩌면 대한민국은 육여사의 품안에서
자란 것인지도 모른다."에 공감합니다.
.